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9호실로 가다. 혹 읽으신 분요.

딴방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5-09-26 14:59:12

저 어제 남편 몰래 오피스텔 구하려다가 포기한 사람인데요.

 

댓글님중에 19호실로 가다 라는 책에서 여주인공이 그렇게 방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읽었는데 ..... ㅠㅠㅠㅠ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어서 슬펐어요.

 

거기서 여주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서 결국 자살을 한다고 그려졌는데

오히려 정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소설이 맞는 건가...... ㅠㅠ

오히려 한 남자에게 얻을 수 없는 사랑을 갈구 했기에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어

자살을 선택한 거 같은데... ㅠㅠ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지...)

 

왜 다시 직장 나가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지 

 

서로 사랑하는 사랑이 한명이 배신을 했는데 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해한다고 머리속에서는 이해하려 하지만 그것이 점점 커져서 그녀 자체까지

갉아먹는 것처럼 보이게 그렸더라고요.

 

ㅠㅠㅠㅠㅠ

 

나의 정체성은 뭔가 생각은 하지만 또 저런식의 자신의 정체성 회피처럼 느껴지는 것이

제가 퇴근후 급하게 소설을 읽어 잘못 이해한건지 혹 읽으신 분들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ㅠㅠ

IP : 119.203.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6 3:25 PM (39.125.xxx.94)

    오래 전에 읽긴 했지만

    남편이 배신했나요? 기억이 안 나서..

    남편과 똑같은 직업 갖고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다가
    평범한 주부로 살면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혼자 쉬도 싶어서 방을 구했는데
    차츰 엄마의 자리도 가정부에게 내어주고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

    엄마로, 주부로 자기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겠지만
    거기에 만족 못 하든 적응을 못 하든
    그렇다고 직업을 가질 수도 없는(왜 못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경단녀의 애환이 아닐까 추측)
    요즘말로 효능감 없는 사람이 되어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요

    전업주부로서 저는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원글님께는 버지니아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어떨까 싶네요

  • 2. 저는
    '25.9.26 3:30 PM (175.124.xxx.132)

    제목 보고 반가워서 로그인했어요. 30년 전 여성학 수업 때 읽었던 책인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다는.. 원글님 독후감 읽으니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참, 위에 점셋님은 정말 대단한 기억력이십니다. 엄지 척~!!!

  • 3. 원글
    '25.9.26 3:38 PM (119.203.xxx.70)

    네....저도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 주부로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을 기대했는데 아니었어요


    근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그렇게 현명하다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정체성을 잃어가는 그래서 오로지 남편의 사랑만을

    갈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드네요.

    그려놓은 것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소설 속에서 여주는 직업을 가지는 것을 거부했어요

    어리석다고 생각하더라고요. ㅠㅠ

    그게 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고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주부의 역할을

    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넘겨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한번 읽어볼게요. ㅎㅎㅎ

    책추천 감사합니다.

  • 4. 원글
    '25.9.26 3:44 PM (119.203.xxx.70)

    175님 답글 감사합니다.

    여성학에서 많이 거론 된 책이었군요. 저도 추천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그래서 저 혼자 미리 지레짐작하고서 읽다보니

    조금 다르게 읽혀졌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오늘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51 윤석열 진짜 나라를 완전히 망쳐놨네요 59 o o 2025/09/28 16,157
1743350 이름변경 알려주세요 2 카톡이름변경.. 2025/09/28 1,358
1743349 서울 중급지는 어디예요? 5 ... 2025/09/28 3,145
1743348 한강버스.. 한달간 운행 중단 28 ... 2025/09/28 4,698
1743347 외국 사는데 우연히 본 한국 교회분들 10 .. 2025/09/28 3,732
1743346 쿠팡이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도 든든한 이유 5 ㅇㅇ 2025/09/28 2,838
1743345 40대후반 생리가 널을 뛰네요 2 .... 2025/09/28 2,472
1743344 저는서울사람이고 이번에 지방서 근무하는데 18 ..... 2025/09/28 4,115
1743343 독립기념관, 국민 세금으로 휴대전화·OTT요금제까지… 보훈부 감.. 5 ㅇㅇiii 2025/09/28 2,832
1743342 강용석은 이제 가세연에서 발뺀거에요? 3 가세연 2025/09/28 3,554
1743341 남편과 말다툼했는데 6 오늘 2025/09/28 3,775
1743340 연휴때 몰아보기좋은 미드,영드,영화 추천해주세요 1 ... 2025/09/28 1,797
1743339 이번 명절 1 친정엄마 2025/09/28 1,788
1743338 그릇에 관심 많은 분 19 선택 2025/09/28 4,431
1743337 카톡 주식반토막나서 주총해서 경영진 물러나면 2 ㅇㅇ 2025/09/28 2,701
1743336 올해 고추가루시세가 얼만가요 8 고추가루 2025/09/28 2,674
1743335 나이드니 편한옷이 최고 5 dd 2025/09/28 4,755
1743334 이젠 내려 놓겠습니다. 15 하하 2025/09/28 7,306
1743333 플라스틱 병뚜껑 1000개 이상 모았는데 활용처 3 병뚜껑 2025/09/28 2,805
1743332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면 폐경 가까워지나요? 2 이제 2025/09/28 1,777
1743331 국산 도라지 인터넷 구매처 추천부탁드립니다 .. 2025/09/28 933
1743330 몇살때부터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나요 7 oo 2025/09/28 2,714
1743329 '라인', 日 품으로…"韓은 운영도 개발도 못 한다&q.. 25 ... 2025/09/28 4,718
1743328 주택으로 이사왔는데 벌레들(그리마, 쥐며느리, 노래기 등) 2 로로 2025/09/28 2,427
1743327 돌싱글즈 성우 운영식당 엄청 큰 것 같은데요? 9 ........ 2025/09/28 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