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많은 사람을 곁에서 보면서.

...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25-09-25 12:08:15

정이 많은 사람.

사람한테 애정 많이 주고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해주고

타인의 장점을 굉장히 높이 사주고

시시때때로 연락해서 챙겨주고...

 

저한테 없는 면이라 

약간 자격지심도 생겼던 지인인데요.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저렇게 따뜻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할까 싶어서요.

 

그런데 요새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사람을 오래 보다보니

누군가와 사이가 좋을땐 한없이 너그럽고 관용적이다가

그 사람이 본인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섭섭하게 하거나

이해 안가는 행동을 하면

그냥 바로 부르르 하고 왜 저렇게까지? 싶을정도로 괘씸해하면서 연을 끊어버리더라구요.

물론 상대방한테 정공법으로 연을 끊는건 아니고 그냥 연락 안받고 하는 식으로 조용히요.

제가 보기엔 상대방이 연 끊김을 당할정도로 잘못한것도 아닌데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

 

사람이 살다보면 나한테 섭섭하게도 하고 실수도 하고 그렇지만

또 지나고 보면 이해 되기도 하고 그런게 인생인데

저는 반대로 그렇게 감정적으로 가까워지지 않고 그냥 적당히 좋은 관계로 지내다가

그 사람이 저한테 서운하게 해도

그냥 그런가부다, 좀 서운하네 하고 말거든요.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면 서로 또 어떤 계기로 좋은 감정 갖고 지내고

그 사람에 대한 이해심도 생기고 도울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고..

 

뭐 좀 그래요.

관계가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

 

오히려 저같이 별로 사람에게 다정하거나 적극적으로 마음을 나눠주거나 하지 않는 사람이

오래된 관계 유지에 더 낫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도 비교의식이겠지만요.

 

 

IP : 106.101.xxx.2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도
    '25.9.25 12:09 PM (221.138.xxx.92)

    괜찮은 경험하셨네요..

  • 2. 각자
    '25.9.25 12:12 PM (119.71.xxx.160)

    편한대로 사는 거죠.

    사람한테 실망했을 때는 억지로 안그런 척 하는 것 보단

    잘라버리는 게 자신한테 더 나을 수 있어요.

  • 3. 저도
    '25.9.25 12:14 PM (14.55.xxx.141)

    조용히 관계를 끊습니다
    뭐 부들부들 이런것도 없어요
    그냥 끊어요
    상대방이 느끼지도 못하게 조용히요

  • 4. 제 경험도
    '25.9.25 12:28 PM (45.154.xxx.33) - 삭제된댓글

    정 많은 사람들 오래 겪어 보면 별로였어요.
    그냥 에너지 넘쳐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오지랖 많고 호기심 많은 것일 뿐...
    처음에는 따뜻하고 인가적인 사람인가 싶었는데,
    막상 내게 안 좋은 일 생기니 누구보다 빨리 모른 척하고
    관계에서 우위에 섰다고 착각하고 함부로 대하더군요.

    평소에 약간 무심한듯 냉정한듯 한 사람이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주고 정있게 처신하더라는...

  • 5. 저도
    '25.9.25 12:28 PM (14.32.xxx.37)

    조용히끊었어요
    정이많다면서 불필요한거 소소히 주고 부담스러워하니 정없네 어쩌구

    불필요한 거 받아서 버리고
    밥사고
    거절하면 푸르르

    내가어떻게했는데

    안주고안받고 더치페이가 좋아요

    주고 바라면서 정많다고 자화자찬

    질려서끊으니 속편해요

    자기는 베푸는데 사람이없다고 가족에게집착
    그집아들 힘들겠더라구요

  • 6. 제 경험도
    '25.9.25 12:29 PM (45.154.xxx.33) - 삭제된댓글

    정 많은 사람들 오래 겪어 보면 별로였어요.
    그냥 에너지 넘쳐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오지랖 많고 호기심 많은 것일 뿐...
    처음에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인가 싶었는데,
    막상 내게 안 좋은 일 생기니 누구보다 빨리 모른 척하고
    관계에서 우위에 섰다고 착각하고 함부로 대하더군요.

    평소에 약간 무심한듯 냉정한듯 한 사람이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주고 정있게 처신하더라는...
    이런 사람들이 아무나 자기 울타리에 안 들이고 신중하니
    평소엔 차가워 보여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진국이였어요.

  • 7. 사람 나름
    '25.9.25 12:29 PM (124.50.xxx.9)

    정이 많고 남 챙기거나 주는 게 일상인데
    (작정하는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됨)
    선 넘으면 서서히 멀어지지 티 안 내요.

  • 8. ㅎㅎ
    '25.9.25 12:34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같아요. 각자 좋은데로 살겠지만
    너무 과하게 친해지고 챙겨주다 부르르 끝나는거보단
    그냥 자연스레 잘지내다 조용히 멀어지고 이렇게요.

  • 9. ㅎㅎ
    '25.9.25 12:36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같아요. 각자 좋은데로 살겠지만
    잘해주고 친절하고 자체는 좋은거긴하고요~
    다만 너무 과하게 친해지고 챙겨주다 부르르 끝나는거보단
    그냥 자연스레 잘지내다 조용히 멀어지고 이렇게요.

  • 10. ....
    '25.9.25 12:37 PM (106.101.xxx.29)

    제가 글을 잘 못 쓴거 같아요.
    제가 하려던 말은
    정이 많은 만큼 사람에 대한 기대도 커서인지
    별일도 아닌걸로 쉽게 관계를 끊어버리고 멀어지는걸 얘기한거예요.

    난리치고 싸우고 헤어지는 방식이 아니고
    조용히 관계 끊기는 하죠(속으로는 부르르할지언정)
    하지만 이게 관계를 끊을만큼 상대방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 또 한편으로는 타인의 잘못이나 실수를 그토록 칼같이 판단한다는게 과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정이 많은 사람이
    오히려 타인의 실수나 잘못에 너그럽지 못하고
    너무 쉽게 관계를 단절할 정도로 크게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11. 들인만큼
    '25.9.25 12:37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분노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어요
    아무것도 안해주면 화도 안남

  • 12. ㅇㅇ
    '25.9.25 12:38 PM (109.70.xxx.2) - 삭제된댓글

    정 많아 보이는 사람들 알고 보면 강약약강이 많아요.
    자기가 베푸는 입장이니까 상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내 마음 같지 않으면 서운함도 많이 느끼고
    자기랑 틀어지면 이리저리 욕도 많이 하고 다녀요.
    이젠 딱 봐서 상대가 오지랖 넓어 보이면 피합니다.
    잔잔하고 차분한 사람들이 제일 속정이 좋아요.

  • 13. 일반화
    '25.9.25 12:46 PM (222.119.xxx.18)

    한 분을 지켜보며 전체를 얘기하지는 마시고요.
    아는 분이 그런거죠.1인.

  • 14. ....
    '25.9.25 12:47 PM (185.220.xxx.106) - 삭제된댓글

    제가 보니 겉으로 정 많아 보이는 사람들 중에 나르시시스트가 많은 거 같았어요. 자기 능력에 비해 자기가 잘났다고 착각해서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기가 우위에 서서 자기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행위로 사람들을 모으고 쥐락펴락 하는... 그러니 누가 조금이라도 섭섭하게 하면, 내가 이렇게 챙겨주고 잘해줬는데 아랫것이 나한테 감히???? 난 너 말고도 친한 사람들 많아~ 이런 생각으로 관계를 끊어버리고, 다른 데 가서 욕하고 다니는 패턴..

  • 15. 진정한
    '25.9.25 12:47 PM (118.235.xxx.5)

    속깊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 정이 많은 사람을 못보신 분들만 또 성토대회 하고 있네요.


    진국들은 해주는 동시에 그걸 잊어버려요.

  • 16. o o
    '25.9.25 12:49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님이야 별거 아니겠지만 그 사람에겐 그게 관계를 끊을만큼 큰 일이었던거죠.

  • 17. ㅎㅎ
    '25.9.25 12:52 PM (185.220.xxx.147) - 삭제된댓글

    속깊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 정이 많은 사람

    ------------
    이런 사람 특징은 겉으로 나대지 않고 담백함.
    평소에 잔잔하고 차분하고 조용해 보임.
    함부로 상대를 칭찬해서 띄워주지도 않고
    자기 좋자고 아무때나 뭐 주거나 챙겨주지도 않음.
    그리고 친해지려고 아무한테나 먼저 접근하지도 않음.

  • 18. ㅎㅎ
    '25.9.25 12:53 PM (93.123.xxx.116) - 삭제된댓글

    속깊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 정이 많은 사람

    ------------
    이런 사람 특징은 겉으로 나대지 않고 담백함.
    평소에 잔잔하고 차분하고 조용해 보임.
    함부로 상대를 칭찬해서 띄워주지도 않고
    자기 좋자고 아무때나 뭐 주거나 챙겨주지도 않음.
    그리고 친해지려고 아무한테나 먼저 접근하지도 않음.

  • 19. ..
    '25.9.25 12:54 PM (118.235.xxx.121)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이런 싯구도 있지요

  • 20. 겉으로
    '25.9.25 12:57 PM (46.250.xxx.29) - 삭제된댓글

    정 많고 오지랖 넘치는 사람들 중에
    자존감 낮아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자기 가족은 잘 안 챙기면서 사람 좋은 척하고
    외부 사람들만 챙기고 다니고 봉사하러 다니고...
    자존감이 낮으니 아무리 오래 친했던 사람도
    약간만 트러블 생겨도 괘씸해 하면서
    관계를 한순간에 끊어버리고...

  • 21. 겉으로
    '25.9.25 1:02 PM (46.250.xxx.29) - 삭제된댓글

    정 많고 오지랖 넘치는 사람들 중에
    자존감 낮아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자기 가족은 잘 안 챙기면서 사람 좋은 척하고
    외부 사람들만 챙기고 다니고 봉사하러 다니고...
    이런 거 전부 인정 욕구에서 비롯된 거죠.
    자존감이 낮으니 아무리 오래 친했던 사람도
    약간만 트러블 생겨도 크게 상처받고 괘씸해 하면서
    관계를 한순간에 끊어버리는 거겠죠.

  • 22. ㅎㅎ
    '25.9.25 1:05 PM (112.172.xxx.206) - 삭제된댓글

    속깊고 정 많고 잔잔한 성숙한 사람이있고 이런 사람들은 서운함이 생겨도
    좀 잔잔하게 마무리 맺음을 할거고
    그냥 정 많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오지랖 참견쟁이 푼수도 있죠 ㅎㅎ
    후자면 뭐 ㅎㅎ시끌시끌할수밖에

  • 23. ...
    '25.9.25 1:06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정많아서 그혜택을 누리면 또 감수하는게 있어야하는거죠
    그사람도 이거저거 챙기는데 서운한 마음이 안생기겠어요?
    참고로 저도 정많다고 하고 말놓자고 하고 훅 다가오는 사람 싫어해요
    하지만 어떻게든 엮이면 받은만큼 되돌려주려고 합니다
    세상사 공짜 없어요

  • 24. ㄴㅅ
    '25.9.25 1:45 PM (118.235.xxx.135)

    우리 아가씨가 딱 저래요

  • 25. 글쎄요
    '25.9.25 2:46 PM (213.219.xxx.42)

    원글님이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는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어 끊은 걸지도 모르잖아요
    내가 목격한 건 아주 작은 일 하나지만 그분이 겪은 건 그 작은일의 반복반복이었을 수도
    그분이 모든 사람에게 그랬는지는 알 수 없고요
    참아주고 참아주다가(내가 해주 일은 계산에 넣지 암ㅎ았을 수도 있죠 그것과 별개로 잘해주는 사람 친절한 사람을 당연시 화구포지셔닝해놓고 무례한 사람들도 많으니) 결국 못 참고 터지는 순간을 원글님이 보신 걸 수도 있어요.

  • 26. 맞아요
    '25.9.25 3:27 PM (210.222.xxx.94) - 삭제된댓글

    정 많은 사람들이
    주로
    말도 많고
    선도 잘 넘고
    눈물도 많고
    감정기복도 많고

  • 27. 나름
    '25.9.26 11:49 AM (125.142.xxx.31)

    성격이 팔자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3761 엄마돌아가신후 마음의 병 생기신분 6 2025/10/26 3,889
1753760 민주 “주택 6채 장동혁 내로남불…국회의원 전수조사하자” 29 ... 2025/10/26 2,195
1753759 김민수라는 국회의원? 25 새미 2025/10/26 3,478
1753758 중2 딸내미 전신근육통이 어제부터 계속 되고 있어요.. 8 .. 2025/10/26 2,429
1753757 살찌우는게 너무 스트레스가 돼요 9 ... 2025/10/26 3,032
1753756 여기 해외여행문의글 ... 2025/10/26 1,217
1753755 이재명 아들 결혼, 최민희 딸 결혼을 보며 알게된 것 24 2025/10/26 7,420
1753754 과학고는 수학 성적으로 가는 거죠? 5 과학고 2025/10/26 2,191
1753753 이광수대표는 40억이상 고가아파트 비거주 12 ... 2025/10/26 5,212
1753752 아침이 끔찍하고 잠들어서 깨는게 끔찍해서 잠만 자고 싶어요 4 2025/10/26 2,613
1753751 코스트코 장본 후 주차장에서 짐 싣고 차 빼는지 10 코스트코 2025/10/26 4,937
1753750 뭔가 사고 싶은데 뭐를 살까요 10 그낭쇼핑 2025/10/26 2,825
1753749 순정을 다 바쳐서 사모하고 2 ... 2025/10/26 2,713
1753748 태풍상사 여주 너무 못.. 71 oo 2025/10/26 17,168
1753747 버터 냉동보관할때 종이,,무슨종이 인가요? 6 버터 2025/10/26 2,332
1753746 부부 싸운거 시댁에 이야기를 왜 하는지? 4 ㅇㅇ 2025/10/26 2,353
1753745 태풍상사 넷플에 언제 올라오나요? 5 belief.. 2025/10/26 1,910
1753744 알리페이 잘 아시는분 2 +_+ 2025/10/26 807
1753743 파킨슨에 대해서 해요 2 명의 2025/10/26 2,190
1753742 하정우 나오는 영화 황해 보신 분 ~ 4 .. 2025/10/26 1,648
1753741 “SH가 한강버스에 무담보 876억 대여” 오세훈 배임 혐의로 .. 4 ... 2025/10/26 2,298
1753740 네이버 미용실 예약시 업체가 제 정보를 볼 수 있나요? 4 .. 2025/10/26 2,858
1753739 출근길 패딩 챙기세요… 가을 건너뛰고 겨울 4 ㅜ.ㅠ 2025/10/26 5,037
1753738 최민희 축의금 명단 사진 찍혔네요 52 ... 2025/10/26 15,069
1753737 엄마의 사랑은 뭘로 느낄수 있나요? 9 엄마 2025/10/26 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