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가요?
50중반이고요
자살을 한다는게 아니라
아침에 눈을뜨면 한숨부터 나오고
또 하루를 어찌보내나 지루하고
경제상황도 더 나아질 희망도 없고
의욕이 없어 하고싶은 일이 아무것도 없고
운동도 만남도 다 싫고
성당만 겨우다니고
저녁에 맥주와 넷플이 유일한 낙이고
부모말 거의 안듣고 자란 자식과의 관계도 좋아지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성인되고부터는 더 데면데면
불편해졌고.
이런 생활을 몇십년 더해야한다니
끔찍해요.
애들도 다 컸고
소리없이 고통없이 죽었으면 하는 생각을
순간순간 해요.
이거 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