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요린이인데
요즘 정말 정말 음식 하기 싫어요.
레서피도 기억 못하고
음식 하는 요령도 없고
당뇨전단계가 아니면
저녁은 매번 시켜 먹고 싶은데
요리를 못하니깐 정말 하기 싫어요.
외식하면 달고 짜서 먹을 것이 별로 없네요.
어제는 집에서 육회 비빔밥을 했어요.
각종 야채와 배, 계란 노른자를 넣었지만,
설탕을 생각보다 아주 많이 넣어야
밖에서 먹던 육회비빔밥이 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아침에는 그나마 포케 샐러드를 해서
가족이 함께 먹어 주니 다행이죠.
이젠 소스도 싫다 해서 소스도 안뿌려먹고
저만 올리브 오일 한수저만 먹고
샐러드를 푸짐하게 먹어요.
저녁까지 풀떼기 위주로 줄 수 없는데
매일 저녁 메뉴 짜기가 저한테는 늘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