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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초보 서빙 알바 4주차

하핫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25-09-23 12:04:48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서 알바 구하는데 연령 제한 없는 서빙 알바가 있어서 시작했습니다. 

50대 초반인데 다행히 뽑아주더라고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사장 입장에서는 20대 애들에 비해서 반응이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문제점을 지적당할 때 저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말했나봐요. 저보고 자꾸 말끝에 토 달지 말고 그냥 듣기만 하라고 하더라고요.

여러 사람 관리하는 사장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속상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내가 도대체 여기 왜 와 있나 싶기도 하고... 

물론 돈이 필요해서죠. 근데 남편이 큰 사고를 쳐서 현금 한 푼이 아쉬워서 회사 퇴근한 후 저녁에 알바 하는 거거든요. 

지금 일하는 분야에서는 그래도 잘한단 소리 듣고 있는데 저녁에 식당에서는 사장이 한심해 하는 반응을 보니 속도 상하고... 물론 사장이 말을 막한다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친절한 편입니다. 느린 제가 문제죠.  

그러다 보니 이제 4주 차인데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커집니다. 

10월에는 출근하는 날을 좀 줄여볼까.. 아니 못 한다고 짤리는 거 아냐... 차라리 그랬음 좋겠다.. 이러고 있네요. 

IP : 106.244.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5.9.23 1:02 PM (175.209.xxx.199)

    식당쪽이 은근 힘들어요.
    몸도 힘들지만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는 태도 진짜 부족

  • 2. ...
    '25.9.23 1:49 P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식당 알바가 고난이군요 ㅠ
    손목이나 손가락은 안 아프세요? 뭐 계속 날라야 하니

  • 3. ㅂㅂ
    '25.9.23 2:12 PM (182.226.xxx.232)

    텃세만 아니면 할만 하지 않나요?
    그래도 젤 편한게 서빙이라던데요 주방일은 몸도 고되고 다칠 위험 많아서요
    암튼 시작하셨으니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4. ..
    '25.9.23 2:14 PM (211.223.xxx.148)

    식당일이 많이 힘들죠
    안해본일이라 많이 힘드실거에요
    식당일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행동이 많이 빠릿빠릿해야하고
    (어느 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눈치가 빨라야 일하는데 수월해요
    일하다보면 자기랑 맞고 안맞는 식당들이 있어요
    맞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체력적으로 좀 힘들어도
    자기몸 어르고 달래가면서 연세드신 분들도 한군데서 오래 일하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몸 상하지않게 힘내시구요

  • 5. ..
    '25.9.23 2:37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3개월은(보통 회사 수습기간처럼)
    저는 그냥 네.. 알겠습니다 .. 하고 토 안 달아요. 그냥 배우는 과정이죠
    식당 사람들도 쟤 얼마나 견디나 보자.. 얼마 있다 나가니 특히 잘 해줄 필요 안 가지더라구요
    그냥 시간채워 묵묵히 일 하다보면 숙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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