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정도면 잘 살아 온 건가요? 아님 ...

아종ㄷ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25-09-22 17:02:51

요즘 날씨가 넘 좋아 옛날 생각이 나네요 

40대 초반인데,, 어린 시절은 뭐 생각도 안 나구요. 

대학교 때부터 생각나요.. 나름 좋은 대학 가서 , 부모님 기대 한껏 받고

없는 살림에 백화점 옷에 뾰족구두 신고 전공책 들고 다니고. ( 한 마디로 나댔음) 

학교 가서 시간 많았는데 공부는 안 하고, 도서관 가서 독서나 하고 혼자 공상한 시간 많고, 

남자들이 관심 안 가져줘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연애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는데

들러붙는 남자들은 다 못생긴 고학생들... 진정한 우정이나 학업 쌓을 시간도 없이 

준비하던 시험은 최종 탈락으로 고배를 마시고, 울며 불며, 이것저것 돈 벌며. 

나름 성실한데 돈 없고 성격 더러운 남자랑 결혼(조건은 그냥 그때 당시 많이 저보다 쳐졌음) 

결혼생활에 바쁘게 육아하고 아둥바둥 살며 집도 하나 살고 그럭저럭 여유있어졌고 

재취업 성공해서 엄청 업무적으로 힘들진 않은데, 그럭저럭 남편이 돈은 본인이 번다고 

너는 조금만 벌고 여유있게 쉬라고, 단, 대신 일은 해야한다는 조건하에.... 

이렇게 살아가는데, 뭐 다 괜찮은데 대학교 때 치열하게 공부를 해서 학업적으로 성취를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중간에 전업도 하고 이것저것 일을 하느라고 편안하게 자리잡은 걸 못해봐서요.. 

아쉬운 인생 맞죠?? 전공책 들고 하이힐 신고 가던 제가 생각나서 머리 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IP : 59.5.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2 5:26 PM (114.200.xxx.129)

    그런류의 생각을 뭐하러 해요 그리고 그건 남한테 물어볼 이야기는 아닌것 같아요
    내자신 한테물어봐야죠 . 저는 제자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볼때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원글님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셨겠죠

  • 2. 잘살고
    '25.9.22 8:46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못살고는 남이 평가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평가하면 되는 것이지만.
    과거에 대한 생각은 후회든 만족이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것 외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현시점에 어떻게 사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 3.
    '25.9.22 9:1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공부를 정말 안했어요
    머리는 좋다고들 해서 중딩때까진 공부 전혀안해도 최상위권
    고딩때부턴 공부안하니 하위권
    대충 전문대 나왔는데 그때도 공부는 안하고 대충..
    세월흘러 학사라도 해보자해서
    방송대 편입을 했는데
    왜 뒤늦게 공부욕심이 드는지
    대충하고 졸업만해도 되는데
    왜 레포트점수 욕심에 시험점수 욕심이 드는지
    50 다돼서 하는거라 나름 빡셌거든요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장학금이 많은것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아가며 열심히 했어요
    스스로 어이없더라고요
    학생땐 공부욕심은 커녕 생각도 안하고 핑핑 놀았는데
    이제와서 무슨 욕심이 들어 열심히 한건지
    후회아닌 후회가 ㅎㅎㅎㅎ
    그냥 원글보고 제얘기도 끄적여봤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840 삼전 단기꼭지라고 글 올렸던 이 14 ... 2025/11/04 6,130
1756839 "李,재판 재개시 계엄선포할 가능성" .. .. 20 그냥3333.. 2025/11/04 3,655
1756838 요단강 버스 운항 재개 하자마자 또 사고. 3 오세훈걸레작.. 2025/11/04 2,153
1756837 쇼핑아이템 팁 좀 주세요... 1 멋쟁이 2025/11/04 1,457
1756836 자랑하고 싶네요 12 2025/11/04 4,003
1756835 인공관절수술ㅡ과거 시술받은자는 거절 9 황당 2025/11/04 2,287
1756834 주말에 남산 도서관 주차 1 어부바 2025/11/04 1,386
1756833 화장실 곰팡이 어쩌죠ㅜㅜ 9 ㅇㅇ 2025/11/04 3,862
1756832 런던묘지베이글 위생은 괜찮나요 7 ... 2025/11/04 2,610
1756831 친한언니 아들 둘이 이번에 수능 치루는데 선물이.. 5 고민 2025/11/04 2,549
1756830 감기 조심하세요 2 츠츠츠 2025/11/04 1,961
1756829 말로만 듣던 임장 크루였을까요? 7 가을하늘 2025/11/04 3,963
1756828 해외로 떠났던 AI 인재 159명 국내 복귀 18 2025/11/04 6,367
1756827 김밥이정말 맛있게 됐어요 3 맛보장 2025/11/04 3,120
1756826 아파트취득세 다 현금으로 내세요? 5 취득 2025/11/04 1,980
1756825 보험 알아보려는데 개인정보 보내줘도 될까요? 3 보험 2025/11/04 1,126
1756824 박소현이 말하는 임성훈 7 세상에이런 2025/11/04 5,855
1756823 마일리지 돌려 받을 수 있나요? 3 항공 2025/11/04 1,136
1756822 윤석열 눈 되게 좋지 않나요? 12 ..... 2025/11/04 3,835
1756821 수학 어려워하는 중3 3 .. 2025/11/04 1,460
1756820 (질문글)렌지대에 유리상판이 있는데 그위에 오븐두고 써도 될까요.. 2 ㅇㅇ 2025/11/04 826
1756819 공부못하는재수생엄마 6 재수생엄마 2025/11/04 1,828
1756818 넷플릭스 추천 다큐ㅡ김민기 5 강추 2025/11/04 1,633
1756817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질문해요 2 .. 2025/11/04 1,545
1756816 옛날엔 다 맞고 자랐죠? 28 ㅡㅡ 2025/11/04 4,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