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잖아요.
겉으로 티나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는 티 안나는 사람도 있는데
누구나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 그 이기심을 당당히 겉으로 나타내는 사람이 너무 보기 싫어요.
모임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지 하하호호인데
전 싫어요.
예를 들어
4명 모임에 한명이 병이나서 10만원씩 모아 병문안을 가고, 그 여자를 위해 다같이 밥도 사고 커피도 샀어요. 12만원정도 냈고, 같이 산책도 해주고 했네요.
그 여자가 제일 부자구요. (진짜 객관적인 부자요)
저도 넉넉치 않은데 위로하는 마음으로 낸거고 모임중 한명은 진짜 형편이 어려운데도 기꺼이 내고 선물도 하고 했어요.
퇴원하고 완치후 고맙다고 밥한번을 안사더라구요.
칼같이 1/n을 하면서 아팠을때 지가 먹고 싶은걸 먹자고 얘기해요.
그런데 돈얘기를 해요.
보험에서 돈 많이 나왔다.
남편회사에서 돈 많이 나왔다.
실업급여 쭈욱 타고 있다.
아니 누구는 경조사도 아닌데돈많아서 10만원 준줄 아나?
그리고 1/n하는 카드도 자기 카드는 안쓰려고 하고요.
그리고 그 여자 고3아이가 있는데
자꾸 다른 고3이 아프다, 실수로 원서를 못냈다.. 하면 그때마다 다행이래요. 자기애 경쟁자 없어졌다고.,
기도해주는걸 선착순으로 받는데 자기가 됐다고, 그리고 다른 여자 자식 안됐다고 다행이래요.
자기만 기도 받을수 있어서.
아팠으면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더 미친거 같아요.
누구나 이기적이지만 이렇게 입밖으로 내는 사람은 제가 소름끼쳐요.
모임 다른 사람은 이런말 들어도 괜찮은거 같은데
저만 악마를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