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부터 답답하고 이혼 단어가 떠오르고..

..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25-09-22 10:06:50

제가 아침잠이 많아요

체력도 꽝이니 아침이 더 힘들구요

5세 아이와 요즘 루틴이 뭔가 엉망이 되어서..

9시반에는 자야는데 10시-10시반에 자고

저는 뒷정리하고 반찬 좀 만들고 누워서

폰 좀 보면 12시에 자구요

아침에 둘 다 7시반 넘어서 일어나니

매우 정신없고 .. ㅠㅠ

8시20분에 나서야는데 늘 시계쳐다보다

막판에는 엄하게 아이한테 불똥이 ..

 

참 못났죠 저두 알아요

제가 일찍 일어나서 먼저 출근준비 싹하고

아이 먹을거 딱 차려놓고

동요나 뭐 들을것들 틀고

기분 좋게 아이 깨우면 좋을것을...

 

일단 어떻게든 6시반에 일어나는거

그거부터 해보자..하는데..

막상 이게 왜이리 안되는지

 

또 다른 얘기인데요..

더군다나 오늘아침에는 주말동안

너무 스트레스만 주던 남편에 대한 짜증난 감정도

섞여있었어요

도대체 자기 자식인데 

왜 매번 애를 이상하게 자극시키는건지?

 

애한테 맨날 놀리는거 

가령 내가 다 먹어야지. 내가 다 가져야지

내가 내가 해야지..이런식?

(그냥 재밌자고가 아니고

애가 스트레스 받아 막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끔 일부러 더 해요

애 성격 버리게.. 하..)

 

애한테 연습 시간을 주지도 않고

대뜸 못하더라는 결과로 애 사기 저하시키기

못하네 못하더라 놀리기

 

아빠는 누워서 애한테 온갖 잔심부름

리모컨.안경.과자.뭐뭐뭐 에휴

 

애도 이제 아는거 같아요

아빠가 자기를 막 대한다는걸요..

 

진짜 이런걸로 이혼 생각하는건 오버인가

싶다가도...

저런 결로 앞으로 아이가 커나감에 있어서

아빠가 아이에게 어른으로서 참 역할 모습을

보여줄까 싶고....

 

아이와 둘이 사는게 더 감정적인 안정감?

(저도 아이도)

느낄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직 제가 긴 마라톤에서 너무 섣불리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전 뭐 거의 싱글맘 처럼 아이 키워왔어서

이혼이 큰 타격은 없을거 같은데..

아직 그냥 닥친 현실이 아니니까 또 이렇게

말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아빠가 아이와 눈높이 맞춰 놀아주고

아빠가 아이를 응원해주고 또 훈육 하시고그러는 분들 .. 많던데...

 

저희는 아빠와 함께 공유하는 감정이나 경험이

너무 단편적인거 또는 자극적인거 위주..

 

저는 스트레스를 잘 풀면서

어떻게든 아이 지켜주면서 제가 이 집에서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묵묵히 해가며 살아야

하는걸까요?..

진짜 오늘 많이 답답합니다

아침부터 넋두리..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도 들려주세요:)

IP : 211.234.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재시점
    '25.9.22 10:09 AM (211.218.xxx.194)

    애를 남편한테 맡기고 이혼할거 아닌이상
    이혼하면 더 힘들 일만 추가됩니다.
    이젠 애 이혼가정 상처안주려고 전전긍긍까지 해야되니까요.

    싱글맘이 되어보면
    진짜 싱글맘이랑 싱글맘처럼사는거랑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지 않을까요?

  • 2. ...
    '25.9.22 10:12 AM (220.78.xxx.7)

    중간에 애만 너무 불쌍해요
    아빠라는 작자는 왜 저러는지
    둘째는 낳지 마시길

  • 3. ..
    '25.9.22 10:12 AM (220.78.xxx.7)

    근데 이런 사람이 또 둘째도 낳고셋째도 낳고 이러더라구요

  • 4. 원글님도
    '25.9.22 10:13 AM (118.235.xxx.182)

    독특해 보여요.
    아빠가 아이랑 그럴수 있죠 그걸 자극시킨다 생각하는지
    무슨 아침에 동요틀고 하는 내용보니 꿈꾸는 방향은 있는듯한데
    맞벌이에 아침에 가능한 얘긴가요?

  • 5. ㅡㅡㅡ
    '25.9.22 10:15 A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돈은 벌어요? 성매매나 외도 안하고요?
    그럼 애 스무살까진 참으세요.
    그 담엔 그냥 싫어서 이혼해도 됩니다

  • 6. ..
    '25.9.22 10:16 AM (211.234.xxx.133)

    이혼하면 애는 제가 키워야죠
    아빠랑 살면 살 수 있겠지만 아이가 얼마나
    속으로 억울하거나 복장 터 질 일이 많을지..

    이혼가정이 되면 아이는 상처일 수 있겠지만
    날 가장 사랑해줘야하고 지지해줘야하는 대상으로부터
    수시로 놀림 받고 무시당하고 그런게 오히려
    아이가 크면 클수로 더 혼란스럽거나 상처가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잘 아직 확고한 마음이 아니다보니
    어렵네요

  • 7. 본인이
    '25.9.22 10:18 AM (118.235.xxx.47)

    좋은 엄마란 생각을 버리세요. 본인 혼자 키우면 동요 틀며 우아하게
    정서적인 안정 상태로 키울것 같죠?

  • 8. 문제는
    '25.9.22 10:19 AM (183.107.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힘들어서 그래요
    누구 탓을 하고 싶은거죠
    남편이 그래서
    애가 늦장을 부려서.
    내가 핸드폰 안보고 일찍 자요
    남편은 애교육에 도움 될만한 유튜브 추천 해줘요
    본인도 그렇게 자라서 그게 맞는거라
    모르고 있을지도요
    내탓입니다
    그런놈 고른 내탓
    핸드폰 보다 늦게 잔 내탓
    뭐 어쩌겠어요
    애가 손이 덜 갈때까지 힘내요

  • 9. ..
    '25.9.22 10:20 AM (211.234.xxx.133)

    네..좋은 엄마라고 생각 안하는데
    그나마 아빠보다는 낫다..아이에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애쓰고 있다죠

  • 10. ...
    '25.9.22 10:30 AM (210.222.xxx.1)

    너무 힘드시죠..
    아이가 5살이면 최고로 힘들 때 같아요.
    체력은 안되고 우울하고,,

    꼭 운동 시작하세요.
    엄마 아빠 모두 아이를 키우면서 같이 성장해요.
    나의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되구요.

  • 11. ㅌㅂㅇ
    '25.9.22 10:41 AM (182.215.xxx.32)

    그래도 엄마가 아이 자존감을 지켜주면됩니다..

  • 12. ..
    '25.9.22 10:44 AM (211.234.xxx.133)

    210.222 님 위로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어릴 때 비하면 체력적으로 덜 힘들고
    잠도 많이 자고..나아진게 많긴해요

    진짜 힘든 때에는 그냥 하루하루 무슨 정신인지 모르게
    살았던거 같아요. 그덕에 다이어트 성공ㅎㅎ

    아빠도 같이 성장을 좀 해주면 참 좋을텐데..
    남편은 또 남편대로 자기는 잘 하는거라 생각할테구요

    운동 시작이 엄두가 안나는데
    해야는게 맞는거죠
    운동하고 체력 강해지고 그러다보니 이런 마음도 줄고
    긍정적인 순환? 그걸 제가 직접 경험해보면 좋겠는데..
    운동 시작..아직 뭔가 막연하네요 에고

  • 13. ..
    '25.9.22 10:46 AM (211.234.xxx.133)

    엄마가 아이 자존감 지켜주면 된다는 말씀에
    힘이 나네요!! 감사해요

  • 14. 반찬을
    '25.9.22 10:53 AM (124.56.xxx.72)

    하지말고 사서 드세요.지금은 님이 너무 힘드니 이혼 보단 돈을 써요

  • 15. peaches
    '25.9.22 11:13 AM (221.147.xxx.242)

    글 쉽게 잘 쓰시네요~
    금세 읽어지고
    어떤 상황인지 딱 알겠어요~

    애아빠로서 기본이 안된 그 느낌
    저도 완전 공감해요;;

    좋은 영향 안 줄 바엔
    차라리 없는게 나을 것 같은..

    근데 사는게 딱 그 문제만 있는게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 열받아하며 넘기는거죠..

  • 16. ..
    '25.9.22 11:18 AM (211.234.xxx.133)

    맞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또 열받아하다 시간 지나면 무뎌지다 반복..
    이런 날은 제 불안도나 스트레스가 높아진거겠죠
    그래서 위로나 공감 혹은 정신차리라는 직언
    듣고 싶어서 글 쓰게 되는거 같아요

  • 17. ..
    '25.9.22 11:21 AM (211.234.xxx.133)

    반찬도 사서 먹이긴해요
    요리 못해서 (제 탓) 시간대비 결과물이 ㅠㅠ

    아이 루틴 다시 잘 잡는것도 하고
    육퇴 후 운동하고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이것만 좀 잡혀도 한결 낫겠다 싶어여

  • 18. 남편에게
    '25.9.22 11:27 AM (27.167.xxx.77)

    아이한테 그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고쳐지지 않으면 이혼도 블사한다는 느낌으로

  • 19. ....
    '25.9.22 1:18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주변에 딱 저런 아빠 있어요.
    쓸데없이 애한테 장난치고, 자극하고.
    애는 발작해서 대들고.
    아빠가 adhd라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불행히도 아이도 아빠를 딱 닮아서
    엄마가 너무너무 힘들어 해요.
    원글님 아이는 순한가 봐요.
    아빠의 저런 태도 아이한테 분명히 나쁜 영항 끼칩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 20. ..
    '25.9.22 4:39 PM (211.234.xxx.133)

    Adhd 일 거 같아요
    검사해보자하면 인정 안하겠지만요
    늘 잊고 기억 못 하는거 투성이고
    공감능력 없는것도 당연하고..
    아이가 순하다기 보다
    제가 지금껏 아이 위해서 꽤나 중간에서 노력했었어요ㅠ
    남편이 좀 만 어른스럽고 진중하고 그럼 좋겠어요
    그게 어려우면 중간에서 아이에게 나쁜 기분이라도 안들게 가만히나 잊던가요..
    아이에게 하는 말은
    뭐 갖고 오라는 심부름 지시형이 다에요
    책 읽어주는것도 귀찮아서 ai 로 들려주라고 하고
    자기는 폰만 보죠
    아이는 모를 수도 있을까 싶지만
    아마 알 거에요 엄청 눈치도 좋고 섬세한 애거든요
    저는 아이가 아빠를 그래도 좋아하고 멋져했으면 해서
    늘 커버쳐주고 덮어주는 말로 애한테 말해주는데..
    이게 언제까지 먹힐건 아닐거잖아요 ..
    그래서 답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26 카톡 프사 안올리게 되네요 8 .. 2025/09/27 3,344
1743325 매일같이 행정경험 찬양하더니 22 에휴 2025/09/27 3,732
1743324 엠팍펌-급똥 왔을때 꿀팁 1 급똥일때 2025/09/27 2,790
1743323 이제곧60,토즈백? 토템백? 13 가방 2025/09/27 2,413
1743322 검찰청 폐지 개표에서 반대 천하람 기권5인 중 2 궁금 2025/09/27 2,634
1743321 남편에게 아들 밥 해주라고 했어요 8 남편 2025/09/27 2,971
1743320 올만에 적금하려니 은행이자 낮네요ㅠ 5 부자 2025/09/27 3,003
1743319 카카오, 업데이트 한번에 시총 1.6조 날아갔다…6% 급락 17 more 망.. 2025/09/27 4,711
1743318 감기 걸렸을때 무슨 음식 먹으면 뚝 낫나요? 18 감기 2025/09/27 2,801
1743317 빚이 주담대 2억 있는데 21 ehdgns.. 2025/09/27 4,919
1743316 다운튼 애비 시리즈 볼수 있는 곳 아시나요? 1 뭉크22 2025/09/27 1,348
1743315 수시면접 복장(여학생) 9 수시면접 2025/09/27 1,928
1743314 이노래가 60년전 노래라니 1 현소 2025/09/27 3,602
1743313 집에 명화를 걸어놓고 싶은데 12 명화 2025/09/27 2,595
1743312 이번 카톡 최악의 개편 5 //// 2025/09/27 5,794
1743311 검찰청 사라진다지만 앞으로 1년 동안 할 일요.  2 .. 2025/09/27 2,942
1743310 사마귀 궁금한게 2 으응 2025/09/27 2,896
1743309 애가 대학만 가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9 ... 2025/09/27 5,293
1743308 카톡 친구 추천 뜨는 거요. 문제 있네요 6 문제 2025/09/27 5,073
1743307 노래 I will always love you 5 Dd 2025/09/27 2,251
1743306 윤석열 카메라 빠지자 돌변..고래고래 소리 지름 39 ㅇㅇ 2025/09/27 21,473
1743305 드디어 검찰청이 폐지되었습니다 만세!!! 13 행복한 날 2025/09/27 6,639
1743304 명언 - 다른사람을 위해 4 ♧♧♧ 2025/09/27 2,512
1743303 이재명 처 법카녀 김혜경 39 ... 2025/09/27 5,395
1743302 대박~ 나경원 소원성취 했네요 2 .. 2025/09/27 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