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명절에 외식을 해?
꼭 노부모님 아니더라도 기성세대 중에도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 여전히 많겠죠?
누가 명절에 외식을 해?
꼭 노부모님 아니더라도 기성세대 중에도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 여전히 많겠죠?
그들도 지쳤음
노인들 외식 좋아해요
코로나 전까지는. 양가 모두 제사 안지내면 큰일나는줄 아셨는데..`~
코로나때.. 자식들 못가고.. 그러다 제사도 없앴어요..~~`
친정엄마가 올해는 집으로 오지 말고. 그냥 나가서 외식하자고 ..
집에 와서 이것저것 차리고 신경쓰기 싫다고 하시고..
시댁도.. 제사 없애고 나서는.. 왠만하면. 명절 전에 만나서.. 그냥 외식하고 .. 그래요..
명절 당일 왠만함 안만나는거 같아요.~~~
오히려 좋아하십니다.
그러니 명절에 문 여는 식당들도 점점 늘고 있고요.
외식하면 잠깐 만나고 헤어지고 입에 음식 맞지도 않고 큰돈쓰고
그돈이면 여자들만 희생하면 음식 만들어 하루 종일 놀수 있는데
맛없는 음식에 헛돈 쓰지 말라고 하세요
울엄마는 진짜 안좋아합니다
시어머니는 뭐든 괜찮고 자주 모이기바라고
먹는거엔 그닥 관심도 없구요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저도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려구요
제가 차리기 힘들어서..,
울엄마는 밥 해드리고
자기가 차릴거면 상관없지만
며느리 부려먹을 요량으로 그러는거면 그냥 안만나요
갱년기 넘어가니 다 열받아서 때리쳤어요
싫어하는분 대부분 짧게 만나는거 싫어해서 그래요
내집에 차려서 느긋하게 자식들이랑 하루 종일 보고 싶은데
외식하면 한끼 먹고 일어서잖아요
밥이 입에 안맞아서 그래요
외식 싫어하는것도 일종의 결벽증 의심증입니다
아무도 못믿거든요
울엄마가 그래요
거의 고립무원상태로 지내세요
외식 자체를 별로 안했었고 안좋아했던 친정 엄마가
점점 음식하는거 버거워 해서
몇년전부터 계속 나가서 먹자고 하면 그러자 해놓고는
막상 닥치면 이번만 이번만 자꾸 번복하셨었어요
그러다 작년 추석때 작심하고 반강제로 모시고 나갔는데 식당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고
사람들 바글바글한거 보고선 충격(?) 받으신듯.
명절에 여는 식당 없는줄 아셨대요
세상 바뀐거 모르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며 많이 놀라워 하셨어요.
친정엄마 사고기준이
대다수 다른사람들 사는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말버릇처럼 '남들도 이렇게 해'
'남들 사는것처럼 살아야지' 하셨기 때문에
식당에 사람들 바글바글한것이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뒤론 외식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명절에 식당들 미어터져요 호텔도요
가보시면 나만 이렇게 살았나 싶을걸요
세상이 달라졌어요
나 사는곳은 시골이라 그런가 명절날 문닫는 식당 많아요..
비싼 식당을 가야죠 예약해야만 하는곳이요
트렌드추종하시는 분은 울시어머니시고
아닌 사람이 울엄마
돈은 없는데 나가기 좋아하시는 분이 시어머니
있어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 울엄마
시어머니 기분맞춰드려도 화가 나고
울엄마 하자는대로 해도 화가 나고
적당히 거꾸로도 하고 싶은데 나만 힘드네요
아무도 안도와주고
돈이라도 아낌없이 쓰라면 ...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날마다 비슷한 집밥 메뉴 아닌건 좋아하시죠
핵심은 돈.
편해서 하는 거죠.
저도 집밥 좋지만 내가 힘들어서
낀세대라 외식합니다.
엄청 좋아하세요..
시켜요.
싫어해도 밀고 나가면 적응해서 따라 와요
시누이 동서 음식에 자부심 있는 사람이고 자기들 요리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10년전부터 명절에 돌아가면서 집에서 식사 해요
우리집 차례오면 식사 할일 있으면 식당 예약
해서 외식 했어요
일년에 두번인데 뭐가 힘드냐고 하더니 이젠 자기들도 식당에서 외식 시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