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광수작가의 글 출처알고 싶어요

고독가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25-09-22 09:24:2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14594&page=4&searchType=sear...          아래 글 출처를 확인하고 싶어요. 혹시 

( 시집 ) 가자 , 장미여관으로 중 에 나오는 것일까요?

고독을 이기는 방법 - 마광수

 

고독을 이겨나가려면 우선 ' 사랑 ' 에 대한 헛된 꿈을 버려야 한다 .

완전한 사랑도 없고 남녀간의 완벽한 궁합도 없고

진짜 오르가즘도 없다 .

' 오르가즘 ' 이란 말은 의사들이 만들어낸 허망한 신기루에 불과할 뿐이다 .

사랑의 기쁨에 들떠있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자 .

미혼의 남녀라면 기혼자들이 떠벌여대는

남편 ( 또는 아내 ) 자랑이나 자식자랑에 속지 말고 ,

기혼남녀라면 남들의 가정생활과 자기의 가정생활을 비교하지 말자 .

사람들은 다 거짓말쟁이요 허풍쟁이이다 .

다 불쌍한 ' 자기 변명꾼 ' 들이다 . 믿을 사람은 오직 자기밖에 없다 .

 

물론 혼자서 살아나가려면 뼈아픈 고독을 감수해야 한다 .

그렇다고 해서 기혼자들이 고독을 덜 느끼는 것은 아닌 것이다 .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

결혼하든 결혼 안하든 , 모든 사랑은 결국

나르시시즘적 자위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라는 말이다 .

취미생활이나 일로 고독을 풀어도 좋고

그냥 가만히 앉아 시간을 때워나가도 좋다 .

이래도 외롭고 저래도 외롭다 .

그때 그때 슬피 울어 고독을 달래도 좋고

술에 취하여 허망스레 웃어도 좋다 .

요컨대 ' 완전한 사랑 ' 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다시 말해서 ' 희망 ' 을 갖기보다는 ' 절망 ' 을 택하라는 말이다 .

희망은 절망보다 더 무섭다 . 과도한 희망은

과도한 절망을 불러들이기 쉽다 .

절대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

연애하고 싶으면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라 .

자식을 낳고 싶으면 낳고 낳기 싫으면 낳지 말라 .

사회명사들이 잘난척 하며 써 갈기는 ' 행복론 ' 따위는

읽기도 전에 찢어버려라 . 다들 자기변명이요 대리배설일뿐 ,

믿을만한 ' 고독의 근치 ( 根治 ) 처방 ' 은 없다 .

그것은 종교 역시 마찬가지다 . 신 ( 神 ) 의 사랑도 믿지 말라 .

정 외롭거든 술이나 담배를

자학적으로 마시고 피우며 시간을 달래나가라 .

자살할 용기가 있으면 자살해도 좋고 ,

바람을 피울 용기가 있으면 바람을 피워도 좋다 .

아무튼 뻔뻔스럽게 운명 아니 신 ( 神 ) 의 ' 심술 ' 과 맞서나가야 한다 .

' 고독 ' 이란 결국 ' 의타심 ( 依他心 )' 에서 온다 .

의타심을 완전히 버릴수만 있다면 우리는 고독으로부터

당당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 . 절대로 ' 밑지는 사랑 ' 을 하지 말라 .

사랑을 하려거든 이기적인 자세로 빼앗는 사랑만 하라 .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

 

IP : 61.39.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비서 쳇GPT
    '25.9.22 9:38 AM (1.234.xxx.76)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 2. ...
    '25.9.22 10:26 AM (118.235.xxx.96)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
    '25.9.22 10:31 AM (121.162.xxx.227)

    챗비서 역시 빨라~
    그나저나 마광수교수님
    쫌 더 오래사셔서 고도로 늙은이의 샘플이 되어주시지..
    하지만 당신의 선택 역시 이해합니다

  • 4. 마광수교수
    '25.9.22 10:37 AM (118.235.xxx.243)

    소설은 지금 읽으니 시대보정이 필요했지만
    에세이들은 넘 좋아요
    저글 좋아하시면 시도해보셔요.

  • 5. 고독가
    '25.9.23 9:28 AM (61.39.xxx.94)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라고 알려주셔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72 이번 명절에 자유가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13 2025/09/29 2,032
1743971 주말 수원화성 갔다 그냥 욌어요 20 핫플 2025/09/29 6,237
1743970 한동훈, 검찰청 폐지는비싼 사보험 드는 거다 8 한뚜껑 2025/09/29 1,486
1743969 너무 영리한데 몹시 산만한 아이.. 18 ㅇㅇ 2025/09/29 3,450
1743968 열펌을 잘못해서 머리가 부스스한데요ㅜㅡ 2 //// 2025/09/29 1,926
1743967 시부모 돌아가셔도 시가 식구들 만나야 하나요? 88 ... 2025/09/29 14,830
1743966 이제 다이어트 때문에 적게 먹으면 몸이안좋아지네요 5 2025/09/29 2,343
1743965 세금 새는걸 잡아야 합니다. 5 절약 2025/09/29 1,509
1743964 타사이트에서 본 오늘 갑질 3 전산 2025/09/29 2,088
1743963 이준석 담당 일진 오늘 출소.jpg 3 ㄹㅇㅋㅋ 2025/09/29 3,144
1743962 나솔 28기 현커 목격담 나오네요 22 ㅡㅡ 2025/09/29 7,627
1743961 sk유심칩교체 안해도 되겠죠? 4 aa 2025/09/29 1,634
1743960 요즘 장사의 신에 푹 빠져서 5 ... 2025/09/29 2,875
1743959 강화도 교동도 갈만한가요? 8 ... 2025/09/29 2,193
1743958 전 살까요?할까요? 12 초보 2025/09/29 3,471
1743957 조국혁신당, 이해민, 뒤늦은 대정부질문 소회 2 ../.. 2025/09/29 1,164
1743956 전관예우는 포기못해 검찰동호회 해체시켜야함 7 2025/09/29 1,504
1743955 건보료 30넘게 내면 잘사는거라고 5 Gffd 2025/09/29 3,466
1743954 adhd 검사는 얼마나 합니까? 7 ㅡㅡ 2025/09/29 1,700
1743953 19살 상담추천 부탁드려요(서울) 12 테나르 2025/09/29 2,204
1743952 그 고마웠던 한마디가~~~인생을 바꿨네 26 S note.. 2025/09/29 20,477
1743951 저 시어머니인데 21 요즘 2025/09/29 5,416
1743950 엄마표영어 하시는분들... 3 .... 2025/09/29 1,585
1743949 락페 가는 50대 모임 찾아요 9 락페 2025/09/29 2,207
1743948 서서 힘안줘도 배 안나오신분들은 몇키로이신가요 8 oo 2025/09/29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