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광수작가의 글 출처알고 싶어요

고독가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25-09-22 09:24:2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14594&page=4&searchType=sear...          아래 글 출처를 확인하고 싶어요. 혹시 

( 시집 ) 가자 , 장미여관으로 중 에 나오는 것일까요?

고독을 이기는 방법 - 마광수

 

고독을 이겨나가려면 우선 ' 사랑 ' 에 대한 헛된 꿈을 버려야 한다 .

완전한 사랑도 없고 남녀간의 완벽한 궁합도 없고

진짜 오르가즘도 없다 .

' 오르가즘 ' 이란 말은 의사들이 만들어낸 허망한 신기루에 불과할 뿐이다 .

사랑의 기쁨에 들떠있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자 .

미혼의 남녀라면 기혼자들이 떠벌여대는

남편 ( 또는 아내 ) 자랑이나 자식자랑에 속지 말고 ,

기혼남녀라면 남들의 가정생활과 자기의 가정생활을 비교하지 말자 .

사람들은 다 거짓말쟁이요 허풍쟁이이다 .

다 불쌍한 ' 자기 변명꾼 ' 들이다 . 믿을 사람은 오직 자기밖에 없다 .

 

물론 혼자서 살아나가려면 뼈아픈 고독을 감수해야 한다 .

그렇다고 해서 기혼자들이 고독을 덜 느끼는 것은 아닌 것이다 .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

결혼하든 결혼 안하든 , 모든 사랑은 결국

나르시시즘적 자위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라는 말이다 .

취미생활이나 일로 고독을 풀어도 좋고

그냥 가만히 앉아 시간을 때워나가도 좋다 .

이래도 외롭고 저래도 외롭다 .

그때 그때 슬피 울어 고독을 달래도 좋고

술에 취하여 허망스레 웃어도 좋다 .

요컨대 ' 완전한 사랑 ' 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다시 말해서 ' 희망 ' 을 갖기보다는 ' 절망 ' 을 택하라는 말이다 .

희망은 절망보다 더 무섭다 . 과도한 희망은

과도한 절망을 불러들이기 쉽다 .

절대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 .

연애하고 싶으면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라 .

자식을 낳고 싶으면 낳고 낳기 싫으면 낳지 말라 .

사회명사들이 잘난척 하며 써 갈기는 ' 행복론 ' 따위는

읽기도 전에 찢어버려라 . 다들 자기변명이요 대리배설일뿐 ,

믿을만한 ' 고독의 근치 ( 根治 ) 처방 ' 은 없다 .

그것은 종교 역시 마찬가지다 . 신 ( 神 ) 의 사랑도 믿지 말라 .

정 외롭거든 술이나 담배를

자학적으로 마시고 피우며 시간을 달래나가라 .

자살할 용기가 있으면 자살해도 좋고 ,

바람을 피울 용기가 있으면 바람을 피워도 좋다 .

아무튼 뻔뻔스럽게 운명 아니 신 ( 神 ) 의 ' 심술 ' 과 맞서나가야 한다 .

' 고독 ' 이란 결국 ' 의타심 ( 依他心 )' 에서 온다 .

의타심을 완전히 버릴수만 있다면 우리는 고독으로부터

당당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 . 절대로 ' 밑지는 사랑 ' 을 하지 말라 .

사랑을 하려거든 이기적인 자세로 빼앗는 사랑만 하라 .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

 

IP : 61.39.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비서 쳇GPT
    '25.9.22 9:38 AM (1.234.xxx.76)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 2. ...
    '25.9.22 10:26 AM (118.235.xxx.96)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
    '25.9.22 10:31 AM (121.162.xxx.227)

    챗비서 역시 빨라~
    그나저나 마광수교수님
    쫌 더 오래사셔서 고도로 늙은이의 샘플이 되어주시지..
    하지만 당신의 선택 역시 이해합니다

  • 4. 마광수교수
    '25.9.22 10:37 AM (118.235.xxx.243)

    소설은 지금 읽으니 시대보정이 필요했지만
    에세이들은 넘 좋아요
    저글 좋아하시면 시도해보셔요.

  • 5. 고독가
    '25.9.23 9:28 AM (61.39.xxx.94)

    이 글은 마광수의 책 《성애론(性愛論)》 제26장 「고독을 이기는 방법에 대하여」 라고 알려주셔거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298 카톡 플레이스토어가서 자동업데이트 해제만하면되나요? 4 2025/09/25 1,373
1748297 가짜뉴스라더니…‘김건희 트위터 인증’에 문체부까지 동원 6 kbs 2025/09/25 2,090
1748296 검사를 사위로 둔 집 1 사위 2025/09/25 2,404
1748295 양배추 샐러드 변비? 9 ㅇㅇ11 2025/09/25 2,035
1748294 생선살 100퍼는 찔깃거려서 ㅎㅎ 3 어묵 2025/09/25 1,216
1748293 치실 사용할때 피나는거 정상인가요? 8 질문 2025/09/25 2,074
1748292 추미애 덕분에 보수 야권이 살아나고 있어요 38 ㅇㅇ 2025/09/25 4,020
1748291 초대박!! 한강버스 초고속정으로 만드는 방법 13 .. 2025/09/25 2,725
1748290 고양이 양모 면봉 4 .. 2025/09/25 1,201
1748289 오세훈 작품, 필리핀 가사 도우미 어찌 됐나요? 5 갑자기 생각.. 2025/09/25 2,281
1748288 현명한 보시 7 ..... 2025/09/25 1,605
1748287 이혼 접수하러 갑니다. 25 비오는 아침.. 2025/09/25 6,296
1748286 출범한지 겨우 3개월 지난 정부한테 문고리 권력 운운 ㅋㅋ 12 ㅇㅇ 2025/09/25 1,803
1748285 구스 이불 저만 불편한지 봐주세요 22 아메리카노 2025/09/25 3,026
1748284 편의점알바 하루에 5번씩 번따하는 할아버지 1 음.. 2025/09/25 2,681
1748283 제가 다녔던 병원 의사선생님은 유산균을 좋아하지 않으시더라구요... 2 ... 2025/09/25 2,524
1748282 조지아이민국, 한국인체포 정당성 주장 12 .... 2025/09/25 2,388
1748281 고등어 구이...겉바속촉으로 굽는법 알려드립니다. 20 고등어구이 2025/09/25 3,402
1748280 뉴욕에서 트럼프 피해다니는 이재명부부 81 ... 2025/09/25 13,852
1748279 심형탁 아들 하루 귀여운 영상올려요. 24 . . 2025/09/25 3,070
1748278 참치액은 조미료처럼 4 참치액 2025/09/25 2,253
1748277 삼성 더간편한 다모은 건강보험 상품 아시는분 계실까요? 1 airing.. 2025/09/25 874
1748276 권성동 “인수위 사무실서 윤석열-통일교 윤영호 만남 주선했다” .. 8 술술술 2025/09/25 1,750
1748275 신협은 지점마다 그럼 예금 1억원 보호되는거죠? 2 예금 2025/09/25 1,275
1748274 제가 임신성 두통이 심했었는데 3 2025/09/25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