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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인가구 미니멀에서 맥시멀로..

주말좋아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25-09-21 13:24:42

미혼(비혼)이어서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로 살다가 작년부터 계기가 있어 완전이 패턴이 바뀌었어요. 그랬더니 주말에 청소하고 음식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즐겁네요.

 

예전엔  냉장고, 세탁기, 오븐 있었고 냉장고 열면 물과 과일 이렇게만 넣어놨어요. 집에 뭐 두는거 싫어해서 지인들 오면 집에 아무것도 없네? 그랬습니다. 에어컨,  선풍기도 없었음. 

 

그러다 외주 주던 많은 것들을 집에서 하나씩 해결하게 되었죠. 음식 집에서 주로 하면서 (점심은 회사 가서 사먹어요) 냉장고 4도어 사용 (예전엔 소형 2도어),  먹고나서설거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식기세척기 놓고,

 

세탁소 적게(혹은 안가기) 가면서 의류건조기와 스타일러를 들였습니다.  

 

주말에 집에 주로 있게 되면서 에어컨 자연스레 설치하고 영화관 대신 집에서 보려고 빔 프로젝터 알아보고 있어요.  

 

빵순이 빵 안사고 온갖 식사대용 빵 만들어 먹으면서 오븐 매일 돌려요.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모든 종류 밀가루 돌아가며 시도해보고 피자전용 오븐 하나 더 들일까 생각중 ㅎ

 

거실/부엌 용 청소기랑 나머지 방들 청소기 이렇게 청소기도 두대. 로청 사고 싶었지만 집 구조상 어려웠어요. 

 

커피도 집에서 (이건 원래부터 그랬어요)

각종 요리도구가 스무배는 늘어난것 같아요.  그래도 냉장고에 쟁이지는 않습니다. 항상 재고관리 합니다. 

 

한꺼번에 바꾼건 아니고 점차 하나씩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취미부자라 취미가 많은데 요즘엔 집안일이 취미다 이렇게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IP : 112.164.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21 1:32 PM (112.145.xxx.184)

    잘 하셨네요. 근데 에어컨, 4도어 냉장고 같이 다들 기본으로 갖고 있던걸 안 가지고 계셨었네요

  • 2. ..
    '25.9.21 1:42 PM (222.102.xxx.253)

    이런게 삶의 재미죠.
    잘하셨어요~

  • 3. ...
    '25.9.21 2:03 PM (211.234.xxx.186)

    맥시멀리스트는 내가 사용하는 것 이상의 물건을 쌓아두고 같은 용도의 물건도 중첩해서 갖고 있는거죠

    원글님은 물건 장만해서 너무 잘쓰고 있네요. 맥시멀리스트 절대 아닙니다.
    재밌게 사시네요. ^^

  • 4. 맞아요ㅋ
    '25.9.21 2:41 PM (221.153.xxx.127)

    집에서 많은 시간 보내는 외로운 싱글인데
    멍하니 있진 못하니 이것 저것 하다 보면
    필요한게 하나씩 늘어요.
    전 리큅건조기 큰거랑 오쿠도 있어요ㅠ
    혼자서 이렇게까지 하면 잠시 후회하다가
    아님 그럼 혼자서 뭐하라고? 하면서 계속 들여요.
    메인오븐 고장나서 우울중입니다.
    이번엔 좋은거 사볼까해서 추석이나 블프 세일 해줄까
    기다려 보는 중이거든요^^
    근데 잠자는 집인데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었다니
    놀랍고도 존경스러와요.

  • 5. 저도 안 쓰는
    '25.9.21 6:23 PM (119.192.xxx.176)

    텀블러랑 스토리지에 갖다 뒀더니
    오늘같은날 바로바로 꺼내쓸 물병이 없네요
    고저 물건은 많아야 살림편하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 6. 줄여도줄여도
    '25.9.21 9:02 PM (1.237.xxx.119)

    있을건 있어야 합니다.
    다들 분가해서 혼자삽니다.
    비교적 넓은집에 사는데 저는 좋아요.
    필요 없는것은 빨리 정리하고
    필요한건 다 있어야 합니다.
    널널하고 재미있습니다.
    화분 갯수 늘리지 않으려고 꾹꾹 누르며 참아보아요.

  • 7. ...
    '25.9.22 9:49 AM (211.217.xxx.253)

    집이 몇 평이세요?
    저도 1인가구인데 오븐 있는데 오븐을 추가로 들여놓을 자리가 없거든요.
    스타일러도 놓을 자리가 없네요ㅠ
    몇평에 살아야 그런거 공간 구애 없이 막 들여놓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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