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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무용지물 조회수 : 6,438
작성일 : 2025-09-21 00:58:18

50초반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50중반 아이들이 대학졸업하고 

취업준비 하느라 공부중입니다

 

어려운 공부라서 집에 들어와서 공부하는데

제 생활이 멈췄어요

종일 아이 밥챙기고 있어요

갑자기 비생산적인 인간이 되어서

무용지물이 된것 같아요 ㅠ

다들 이런시기를 거치기도 하나요 

지나가면 좋은 날이 오기도 하겠죠 

IP : 175.123.xxx.1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1 1:28 AM (121.168.xxx.139)

    어우..너무 힘드시겠어요
    이제 둘 대학 기숙사 보내고. 군대보내고

    남편이랑 단둘이 편하게 살고 있는데..
    원글님 처럼 아이들이 집에 다시 들어올까 겁나요 ㅜㅜ

    친구는 하루 한 끼 정도 친구랑 남편이 고지혈이랑
    샐러드랑 간단히 먹는 식단...대학원 시험 준비하러 들어온 아들이랑 먹고

    나머지 끼니는 아들이 알아서 먹으라 했대요.
    반찬 몇 가지 만들어 두고

    시켜먹든...준비된 반찬 꺼내 먹든..밀키트를 먹든.
    25 살 넘으면 식사 담당을 엄마라 생각하면 안된다고

    친구도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고 모임도 합니다.

  • 2. 50중반
    '25.9.21 2:12 AM (124.49.xxx.188)

    큰애 군대 둘째 재수중이에요.. 둘때만 대학가면 날아갈듯해요.. 얼마전 일하다 그만두고 프리로 조금일해요

  • 3. 작은 일이라도
    '25.9.21 2:26 AM (220.78.xxx.117)

    밖에서 일 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느끼게 되는 50대네요. 일을 하지않고 있으니 잉여인간같이 느껴져서 한없이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뭐라도 사회활동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
    '25.9.21 3:39 AM (221.151.xxx.133)

    50대 후반입니다. 퇴직한지 3년째고요. 날마다 뭔가 이벤트는 없지만, 조용하고 무료한 일상이 좋아요. 가끔 친구 만나고, 두어 달에 한 번씩 해외여행가기도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서 뒹구는 게 제일 좋아요.

  • 5. ..
    '25.9.21 4:00 AM (125.178.xxx.170)

    재택근무하고
    성인인 부녀, 하루 한 끼만
    제대로 챙겨줍니다.
    청소는 대~충 하고요.

    그 외에는 제가 하고픈 거
    즐거울 거리에 집중하며 살고 있어요.

    나름 마음 편한 생활하고 있는데
    문득 불안감 엄습할 때 있고요.
    양가 어머님들만 계시는데
    돌아가신 아버님들 생각에
    언제 또 그런 상황 될까 하고요.

    걸핏하면 응급실
    불려가며 살았거든요.

  • 6. 50대
    '25.9.21 6:39 AM (14.44.xxx.94)

    집안일 걷기하러 갔다가 오는길에 마트나 시장에서 간단 장보기
    도서관 가기
    그 외 시간은 주식공부와 주식투자
    그동안은 더워서 사람 만나는 것은 거의 전무했는데 시원해지기 시작하니 친구도 가끔 만나고 산에도 숲에도 공원에도 매일 갈 예정

  • 7. 오십대끝자락
    '25.9.21 6:43 AM (220.78.xxx.213)

    55까지 직딩이다가 퇴사했는데
    제가 집에 있으니 나갔던 자식들이 하나씩 돌아와서 밥순이로 재취업ㅋㅋㅋ
    일 그만두고 살짝 무기력증 생길뻔하다가
    흠흠 더이상 말 안할게요^^

  • 8. 55
    '25.9.21 8:16 AM (211.211.xxx.245)

    50중반 아직 직장생활 중입니디. 저희도 아이들 다 커서 부부위주로 살다가 큰아이가 직장생활하다 나와서 공부 중입니다. 저녁은 제가 하고. 점심은 알아서 챙겨 먹어요.
    오랜만에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생기니 더 좋아요. 언젠가 또 바빠질테니 지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어지고요. 주말에 독립한 둘째도 다 모이면 더 행복하고요.
    살짝 아쉬워서 다니고 있으나 30년 넘은 직장생활 명퇴하고 잉여인간으로 살고 싶어요.

  • 9. 지금
    '25.9.21 8:18 AM (175.123.xxx.226)

    아이들이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는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 시험 패스까지 내가 양보합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거라서요. 대학 졸업하면 끝인가 했는데 학생때 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하는 자식을 지켜보니 저라면 저렇게 못 할텐데 싶고 해 줄 수 있는 건 지치지 않도록 잘 챙겨 먹이는거예요

  • 10. 오십중반
    '25.9.21 8:18 AM (182.219.xxx.35)

    큰아이 군대 다녀오고 이번학기부터 나가서
    기숙생활. 작은아이 고3. 뒷바라지 거의 끝나고
    있다고 조금만 버티자했는데 취업뒷바라지도
    남은건가요?ㅠㅠ 끝이 없네요.

  • 11.
    '25.9.21 8:44 AM (14.58.xxx.207)

    아침일찍 챙겨주시고 점심정도는 알아서 먹으라하고
    일있을땐 저녁도 시켜주세요
    저도 직장다니며 뒷바라지해줬습니다

  • 12. oo
    '25.9.21 9:01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당분간이니 지금 상태에 보람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꼭 생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 13.
    '25.9.21 9:15 AM (119.56.xxx.123)

    오십 중반, 운동은 시작해서 체중감량했지만 취미생활은 아직 여유가 없어 시도해보다가 그만두었어요. 잠자고 싶을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고 먹고싶을때 먹는 일상이 꿈인데 아직 몇년 더 기다려야할듯요.

  • 14. 저두요
    '25.9.21 9:28 AM (121.162.xxx.59)

    고딩때는 학교 학원에서 늦게 오니 제가 해준건 졀로 없었는데 취준생으로 집에 있으니 신경쓰이네요
    은근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얼굴보며 밥먹는거도 나중에 아이가 독립하거나 결혼해서 못볼때는 그립겠지 싶어서
    지금을 기쁘게 즐기려고 해요
    취업이 힘들다는데 원글님네도 우리집도 곧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 15. 000
    '25.9.21 9:50 AM (182.221.xxx.29)

    세상 무미건조하고 늙은이된것같이 기운없고 그래요
    예전에 50대언니가 여행도잘가고 매일 뭐 배우러다니고 너무 재미있게 사는것같아 부럽다고 말했는데 아무재미가 없다고 말해서 깜짝놀랐어요
    50대가 그런나이인줄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 16. ..
    '25.9.21 10:02 AM (121.135.xxx.217)

    50중반 부부 둘 다 작년에 퇴직했어요
    아이들은 한명은 취업 한명은 취준생이라 둘다 아직 집에 있는데
    3년내로 다들 결혼할거 같아 그때까지는 돌봐줍니다.

    저는 오전시간은 무조건 운동시간으로 빼놓고 점심은 각자 해결
    나머지 시간은 피아노, 독서,미국주식,수영으로 1주일 셋팅했습니다.

  • 17. 종일?
    '25.9.21 10:10 AM (218.48.xxx.143)

    국이나 반찬 챙겨놓고 원글님은 외출하세요.
    저라면 부지런히 먹을꺼 챙겨 놓고 나갑니다.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어쩌다 제가 늦고 챙길 입장이 안되면 아이들에게 니들이 해먹던가 시켜먹으라고 하고요.
    가족들 식사때문에 제가 나가고 싶을때 못나가는일은 없네요.
    아직은 두 아이들 다~ 대학생이라 시간귀족(?) 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가족들 다~ 집에 있어도 저 혼자 휘리릭~ 잘 나갑니다.
    전업이지만 아이들 어릴때 일을 오래해서 이런일이 익숙해요.
    제가 나가면 남편이 애들밥 챙기기도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차려먹기도 하고요.
    전업맘가정, 직장맘가정 온,오프가 잘됩니다. ㅋ~

  • 18. ..
    '25.9.21 10:18 AM (211.234.xxx.31)

    그래도 일상이 편안한 분들이 댓글 다셨네요 부럽습니다
    양가 어른들 병치레로 몇션째 정신없네요 세 분중 두 분 보내드리고 만신창이된 몸과 마음 추스릴 세도없이 치매인 친정엄마 케어가 만만치않습니다 ..자식 셋이 최선을 다해도 힘드네요ㅠ
    고3인 막내 올해로 입시 끝나면 그래도 좀 낫지않을까 합니다

  • 19. 50 친구님들..
    '25.9.21 10:20 AM (182.172.xxx.71)

    원글님과 댓글분들 반갑네요..

    엊그제 50 후반으로 가는 남편 생일이었는데, 별것도 아닌 하겐**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니까, 왜이리 비싼거 사냐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엄마 딱 60 넘기고 돌아가셨거든요..
    앞으로 생일 케이크 100번 먹을것 같냐, 하면서 비싼(?) 케이크 사서 먹었네요.


    저도 50 중반..
    오후에 3시간~4시간 알바하고 있고요.
    아이가 하나.
    태어날때부터 엄창 예민하고 무슨 사춘기를 20년 동안이나
    겪고 있네요. 중고딩때도 셔틀이나 버스를 못 타서 동네 학원 하나, 독서실, 인강으로 연명하다가 다행히 원하던 대학 갔어요. 군대도 하.. 우여곡절.. 할말 많으나 안함..ㅠ
    대학원 마치고 대기업 다니다가
    지금은 해외에서 일해요..말많은 비자 문제로 (저 혼자) 걱정이고요.
    하도 정 떼는 짓을 많이 하고 가서 애틋한 마음도 없어요.
    아이가 하나라 혹시 제가 빈둥지 증후군이라도 생길까봐
    아이 어릴때부터 제 마음 다졌었고요..
    그래도 요즘 세상이 어수선해서 걱정되는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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