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어 수행 -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기특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25-09-19 11:40:14
중3 아이의 영어 수행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한글로 작성해서 영어로 번역한 글을 보게되었는데
고맙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
 
-----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어머니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며 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일을 하시면서 다른 일도 함께 병행하시는데도,
우리 집은 언제나 어머니의 정성 덕분에 단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방은 깨끗했고, 이불이나 베개에서는 꿉꿉한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교 후에는 밥이 놓여져 있었으며 학원 끝나고는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엄마의 존재는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이모와 함께 할머니 댁에 가시면서 하루 동안 집에 안 계셨습니다.
단 하루였지만, 그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교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은 어지럽혀져 있었고 '정돈'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매일 어머니가 해오신 집안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고, 우리가 평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노력과 사랑 덕분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말없이 묵묵히 일하시는 어머니의 수고가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를 그날 처음 실감했습니다.
 
예전엔 보지 못했던 엄마의 수고를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게 되며
저는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으로 작은 일이라도 도와드리려 노력하고,
작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자주 표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저희 곁에서 있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그것이 "공부"일뿐이지만 
나중에 제가 성장하면서 그 영역은 더 넓어지겠지요.
매 순간마다 어머니의 그때 그 순간의 "최선"을 기억하며,
저 역시 저의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어머니께 힘들때 무슨 생각을 하시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다 "외할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고 견디신다고 합니다.
그 말을 저도 가슴에 새기면서,
어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면서 넘기는 대담함을 지니려고 합니다.
어머니, 늘 감사합니다.
 
 
 
IP : 211.253.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5.9.19 11:44 AM (112.145.xxx.70)

    교과서적인데요? ㅋㅋ

  • 2. 원글
    '25.9.19 11:46 AM (211.234.xxx.39)

    너무 웃겨가지고.
    얼마나 존경할인물이 없었으면 ㅎㅎㅎ

  • 3. 너무
    '25.9.19 11:49 AM (211.170.xxx.35)

    기특해요~
    수행은 만점 받았겠죠!!!!

  • 4. ㄱㄴㄷ
    '25.9.19 11:50 AM (120.142.xxx.17)

    글만 봐도 원글님은 훌륭하세요. 다른 얘기가 없어도 안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일듯요. 닮고 싶네요.^^

  • 5. ...
    '25.9.19 11:57 AM (112.220.xxx.250)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데요.........저희 집은 흐트러져있어요. 전 정말 집에 가면 일할 힘이 없어요 ㅠㅠ

  • 6. 오우
    '25.9.19 12:05 PM (122.32.xxx.106)

    효녀맞는데요
    일상에서 성실한게 젤 어렵지만 중요하죠

  • 7. ...
    '25.9.19 12:08 PM (182.208.xxx.189)

    중3인데 너무 잘 썼는데요
    마음이 찡했어요

  • 8. ..
    '25.9.19 12:14 PM (118.235.xxx.213)

    저는 고딩이 영어수행이 같은 주제로 갑자기 나왔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엄마여서 엄마썼다고 ㅋ 내용까진 안알려주더군요

  • 9.
    '25.9.19 12:33 PM (223.38.xxx.62)

    요즘 아이같지 않네요. 기특

  • 10. ...
    '25.9.19 3:58 PM (222.236.xxx.238)

    어머 글을 어쩜 이렇게 잘 쓰나요. 기특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902 입시방송 들어볼 만한 것 40 2025/09/22 2,951
1752901 코세척 꼭 끓인물 써야되요? 19 식염수 2025/09/22 2,636
1752900 글루타치온 진짜 하얘지네요ㅎㅎ 29 우왕 2025/09/22 19,226
1752899 네이버 페이 줍줍 7 123 2025/09/22 2,097
1752898 박승 전 한은 총재가 말하는 이재명 대통령 천운을 타.. 3 2025/09/22 2,702
1752897 한동훈 “민주당, 이 대통령 유죄 확실하니 배임죄 없애려는 것”.. 35 ㅇㅇ 2025/09/22 4,542
1752896 폭군의셰프 16 연희군좋아 2025/09/21 6,151
1752895 동네명으로 25,000원 입금? 8 질문 2025/09/21 3,925
1752894 생애 첫 집 사려 합니다. 5 집좀사보자 2025/09/21 2,870
1752893 백화점에서 부러웠던 모녀 63 사실부러워 2025/09/21 26,067
1752892 2025년 서울시민의 교통혁명이 옵니다 13 gv 2025/09/21 4,952
1752891 한강버스는 예타심사도 안했나요? 5 ..... 2025/09/21 1,763
1752890 금융소득 2000초과로 지원금 못받는분들 참고해서 이의신청해보세.. 45 블랙커피 2025/09/21 6,727
1752889 금리 올리면 집값 잡히는데 18 .. 2025/09/21 3,844
1752888 뷔페 혼밥에서 가방은 13 .. 2025/09/21 5,805
1752887 요즘도 블로그 보는 사람 있어요? 23 . . . .. 2025/09/21 5,369
1752886 얼결에 경락10회 결제했는데 취소해도 되겠죠? 5 .. 2025/09/21 2,432
1752885 윤석열 브리핑···경제성 제로 '대왕고래' 1200억원만 ‘꿀꺽.. 22 ㅇㅇ 2025/09/21 3,320
1752884 성당 다니시는 분들 16 .. 2025/09/21 3,237
1752883 미용사 준비중인데 남편 반대.. 46 나무 2025/09/21 6,408
1752882 은중과 상연) 13화에서요 상연이.. 4 .. 2025/09/21 4,182
1752881 뷰티디바이스랑 피부과 관리 어느게 나을까요? 4 아앙 2025/09/21 2,160
1752880 밤중에 짜파게티 먹고싶네요 8 2025/09/21 1,507
1752879 이영애 출연 은수좋은날 19 2025/09/21 6,623
1752878 폭군의셰프 음식 비주얼이 좀... 14 ㄱㄱㄱ 2025/09/21 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