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어 수행 -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기특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5-09-19 11:40:14
중3 아이의 영어 수행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한글로 작성해서 영어로 번역한 글을 보게되었는데
고맙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해서 ..
 
-----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어머니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며 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일을 하시면서 다른 일도 함께 병행하시는데도,
우리 집은 언제나 어머니의 정성 덕분에 단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방은 깨끗했고, 이불이나 베개에서는 꿉꿉한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교 후에는 밥이 놓여져 있었으며 학원 끝나고는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엄마의 존재는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이모와 함께 할머니 댁에 가시면서 하루 동안 집에 안 계셨습니다.
단 하루였지만, 그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교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은 어지럽혀져 있었고 '정돈'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매일 어머니가 해오신 집안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고, 우리가 평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노력과 사랑 덕분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말없이 묵묵히 일하시는 어머니의 수고가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를 그날 처음 실감했습니다.
 
예전엔 보지 못했던 엄마의 수고를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게 되며
저는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으로 작은 일이라도 도와드리려 노력하고,
작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자주 표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저희 곁에서 있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제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그것이 "공부"일뿐이지만 
나중에 제가 성장하면서 그 영역은 더 넓어지겠지요.
매 순간마다 어머니의 그때 그 순간의 "최선"을 기억하며,
저 역시 저의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어머니께 힘들때 무슨 생각을 하시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다 "외할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고 견디신다고 합니다.
그 말을 저도 가슴에 새기면서,
어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면서 넘기는 대담함을 지니려고 합니다.
어머니, 늘 감사합니다.
 
 
 
IP : 211.253.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5.9.19 11:44 AM (112.145.xxx.70)

    교과서적인데요? ㅋㅋ

  • 2. 원글
    '25.9.19 11:46 AM (211.234.xxx.39)

    너무 웃겨가지고.
    얼마나 존경할인물이 없었으면 ㅎㅎㅎ

  • 3. 너무
    '25.9.19 11:49 AM (211.170.xxx.35)

    기특해요~
    수행은 만점 받았겠죠!!!!

  • 4. ㄱㄴㄷ
    '25.9.19 11:50 AM (120.142.xxx.17)

    글만 봐도 원글님은 훌륭하세요. 다른 얘기가 없어도 안봐도 비디오 안들어도 오디오일듯요. 닮고 싶네요.^^

  • 5. ...
    '25.9.19 11:57 AM (112.220.xxx.250)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데요.........저희 집은 흐트러져있어요. 전 정말 집에 가면 일할 힘이 없어요 ㅠㅠ

  • 6. 오우
    '25.9.19 12:05 PM (122.32.xxx.106)

    효녀맞는데요
    일상에서 성실한게 젤 어렵지만 중요하죠

  • 7. ...
    '25.9.19 12:08 PM (182.208.xxx.189)

    중3인데 너무 잘 썼는데요
    마음이 찡했어요

  • 8. ..
    '25.9.19 12:14 PM (118.235.xxx.213)

    저는 고딩이 영어수행이 같은 주제로 갑자기 나왔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엄마여서 엄마썼다고 ㅋ 내용까진 안알려주더군요

  • 9.
    '25.9.19 12:33 PM (223.38.xxx.62)

    요즘 아이같지 않네요. 기특

  • 10. ...
    '25.9.19 3:58 PM (222.236.xxx.238)

    어머 글을 어쩜 이렇게 잘 쓰나요. 기특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632 트럼프가 H1 비자 - 1인당 수수료 10만불 받는데 서명 했다.. 10 ㅉㅉ 2025/09/20 3,056
1752631 미국 전문직 외국인 비자 H1 연 1.5억 내라. 44 아니 2025/09/20 3,896
1752630 날씨도 선선하고 이런 주말아침엔 4 소확행 2025/09/20 2,253
1752629 환율 올봄에 1480원이었어요 22 .... 2025/09/20 5,117
1752628 가지덮밥 두반장없을때 어떻게 하시는지 7 변기제거ou.. 2025/09/20 1,892
1752627 고양이들은 비오면 어디 있을까요? 8 궁금 2025/09/20 2,287
1752626 베리챗에 대해 아세요? 1 베리챗 2025/09/20 916
1752625 부동산 투기꾼들은 여기에 다 모인듯 ㅋㅋ 57 ... 2025/09/20 4,273
1752624 요즘 무 맛이 어때요? 7 요리바보 2025/09/20 1,862
1752623 바퀴벌레에 붕산이 진짜 효과있는지 10 2025/09/20 1,763
1752622 정부가 갭투자 막을거라는데 6 모순 2025/09/20 2,184
1752621 환율 방어 안해요? 18 ... 2025/09/20 3,059
1752620 양모패드 실사용 후기 궁금합니다~ 6 하하하 2025/09/20 1,427
1752619 이재명은 입조심해야합니다. 21 .. 2025/09/20 4,660
1752618 고등학생 학원비 월평균 얼마 정도일까요? 17 2025/09/20 3,352
1752617 날 서늘해지니 바로 10 계절의변화 2025/09/20 6,933
1752616 가장 만족스러웠던 치약 있으세요? 5 치약 2025/09/20 3,961
1752615 얼굴 안에 혹이 만져지는데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13 베리 2025/09/20 3,327
1752614 82는 조용,-‘성비위 가해 의혹’ 조국혁신당 전 대변인 검찰 .. 4 이기사 2025/09/20 2,154
1752613 1억 정도 대출을 받아야 할 거 같은데요 3 로로 2025/09/20 3,738
1752612 캡슐 커피머신 추천해 주세요 9 2025/09/20 1,560
1752611 이것저것 규제로 막으니 서울 아파트만 풍선됨 17 황당함 2025/09/20 5,068
1752610 대한민국 정부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200조원을 돌파 20 .. 2025/09/20 4,586
1752609 환율 1400 넘어 20 경기 2025/09/20 6,900
1752608 딸이 유학생인데 겨울방학때 2주 머무는거 때문에 전세계약을 한달.. 3 ... 2025/09/20 3,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