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만난 사람에게 말거는것…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25-09-18 18:17:52

문화강좌 첫시간이었는데

강의 듣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서

제가 걷는 길 앞에 같은 강의 듣고 나오신 분이 걸어가고 계셨어요

걸어가다가 방향을 트는데 

행선지가 같은지 제가 그분의 뒤를 따라가는 상황이었어요

잰걸음으로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그리고 지하철까지 대화하며 함께 걸어가서 헤어졌어요

날씨이야기와 강사님, 강의 얘기 나누었어요

망설이다 먼저 말을 걸었던 건데

이런 경우 상대방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IP : 116.125.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6:19 PM (116.33.xxx.104)

    사교성 있는거죠

  • 2. ㅇㅇ
    '25.9.18 6:19 PM (112.153.xxx.225)

    먼저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겠죠ㅎ

  • 3. 좋아요
    '25.9.18 6:27 PM (222.118.xxx.116)

    저는 먼저 말 걸어주는 사람 부럽고 고맙더라구요.

  • 4. 이웃분
    '25.9.18 6:34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오늘 병원갔다 오면서 버스를 탔는데
    어떤 70대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가 출입문근처 2인석에 혼자 앉으셨길래 옆에 탔어요.
    우리동네 다 와 가니 무릎에 얹으셨던 배낭을
    앉은채로 메시더라고요
    그래서 모르게 슬그머니 왼손을 벋어 한쪽 끈을 찾아
    슬쩍 어깨에 걸쳐 드렸더니 제가 도와드린걸 아셨나봐요.
    저 내리는 곳에 함께 내리셨는데 고맙다고
    호박 좀 주고 싶다 하시네요.조금만 가면 자기집인데 아침에 따놓은 호박 꼭 좀 주고 싶대요.
    그래서 그분 사시는 곳까지 함께 갔는데
    동글동글 싱싱한 호박을 세개나 주셔요.
    다 못먹으니 한개만 받겠다고 해도 부득부득....
    고마워서 가방 뒤져 사탕 한 움큼 드리니
    자긴 아무것도 못드신대요.
    암 수술하셔서.... 음식을 함부로 못드시나 봐요.
    그러면서 자기집 놀러오라고.
    지금 건조기에 호박 썰어 말리고 있습니다.
    냉장고에도 두개나 있었거든요.
    호박고지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나중에 필요한 분께 나눔해야 겠어요.

  • 5. ...
    '25.9.18 6:39 PM (211.209.xxx.141)

    윗님, 잔잔한 단편소설 하나 읽은 것 같은 풍경이네요

  • 6. 전 좋아해요.
    '25.9.18 6:48 PM (115.23.xxx.134)

    첨 봐도 제가 바로 말걸고 절친ㅋㅋ
    근데,
    절대 선은 넘지 않아요

  • 7. 고맙죠
    '25.9.18 7:13 PM (125.134.xxx.38) - 삭제된댓글

    좋은인상으로 남고 서로서로

    통성명안해도 짧은 목례 식으로 인사 나누면

    기분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ㅎ

  • 8. 말걸어주신분이
    '25.9.18 7:14 PM (125.134.xxx.38)

    고맙죠 좋은인상으로 남고 서로서로

    통성명안하고 짧은 목례 식으로 인사만 나눠도

    기분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ㅎ

  • 9. ...
    '25.9.18 7:28 PM (222.236.xxx.238)

    저도 강의 같이 듣는 분과 지하철 역까지 가는 방향이 같아 얘기를 하면서 갔는데
    제가 올리브영에 들렀다 간다고 하니 같이 가도 될까요? 하시는데
    참 좋았어요. 가는 길까지 같이 도란도란 얘기하고
    올리브영에서 물건 사는 것도 같이 고민해주셨어요.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 10. ♡♡
    '25.9.18 7:31 PM (61.43.xxx.198)

    사교성있고 좋아보여요
    그런사람 밝아서 좋아요
    그렇다고 예의없이 하진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840 "대법원은 자기들이 헌정의 근본을 흔들었다는 자각이 있.. 6 ㅅㅅ 2025/09/18 1,454
1754839 우리들 이라는 영화가 있어서 봤어요 12 ㅢㅡ 2025/09/18 2,082
1754838 25억 집, 맞벌이 대기업 50대글 둘다 삭제 되었네요? 32 .. 2025/09/18 4,412
1754837 F1,얼굴,살인자리포트 2 영화 2025/09/18 1,506
1754836 하늘이 대한민국 돕는거 같아요.~ 11 .. 2025/09/18 6,134
1754835 헐~ 판 커진 경주 APEC 29 .. 2025/09/18 16,523
1754834 오페라덕후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연 잘봤습니다 2 …. 2025/09/18 771
1754833 (조언절실) 이단에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허망해요 28 종교란 뭘까.. 2025/09/18 5,831
1754832 고양이 이런 행동 무슨 뜻인가요? 16 .... 2025/09/18 2,331
1754831 과일아줌마 가을 추천_태추감 나오네요 13 과일아줌마 2025/09/18 2,841
1754830 운동합시다~82님들 5 갱년기 2025/09/18 2,433
1754829 백지연 홈쇼핑에 나오네요 8 Gs sho.. 2025/09/18 5,226
1754828 날씨가 션해서 엄청 걸었네요 6 ........ 2025/09/18 2,042
1754827 인격장애자의 특징은 주변에서 정신과를 권해도 안 간다는 점 같아.. 3 .. 2025/09/18 1,722
1754826 방금 고구마라테 첨 해봤는데요 ㅎㅎ 3 2025/09/18 2,108
1754825 집값 2~3억 해야 애낳아요 40 .. 2025/09/18 3,818
1754824 월세집 베란다 빨래건조대 수리? 3 2025/09/18 877
1754823 초등 아이들 사교육 하고 있는데요 8 ㆍㆍ 2025/09/18 1,802
1754822 거짓말 조금 보태서... 추워요... 19 루시아 2025/09/18 4,612
1754821 생선에도 미원 뿌려요? 18 ㅇㅇ 2025/09/18 3,192
1754820 암막 우양산 두껍고 자동인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5 .. 2025/09/18 814
1754819 오후4시만 되면 너무 힘들어요 7 50대 2025/09/18 3,304
1754818 조력 죽음 스위스말고 캐나다도 좋은 선택지네요 17 조력 죽음 2025/09/18 5,259
1754817 조국혁신당, 이해민, 공정성이란.. 1 ../.. 2025/09/18 616
1754816 한화오션 팔까요? 말까요? 4 포도 2025/09/18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