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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을 가는 이유

.. 조회수 : 4,318
작성일 : 2025-09-18 15:55:33

아래 글을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내가 별로 안 가고 싶은 곳도 가야 하고 가이드 생각해서 지루한 쇼핑 견디고 물건도 사야 하고 패키지 일행 중 이상한 사람 있으면 신경 건드리고 가격도 좀 더 비싸고 여러모로 패키지에 불편한 점이 있죠 .
그런데 처음 가보는 관광지는 교통이랑 각종 변수 때문에 패키지 가요. (일본 미국 같이 여행 난이도 쉽거나 영어 잘 통하는 곳 말고, 말 잘 안통하는 유럽 같은 곳이요)

패키지가 교통은 기막히게 잘 짜놔서 효율적으로 신경 안쓰고 이동하거든요. 
자유여행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일정을 짤 수 있는 것은 좋지만, 대중교통은 막상 가보면 내가 간 시간이나 특정일에는 운행을 안한다든지, 구글 지도에 나온 거랑 정보가 다르다든지,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50분씩 기다려야 한다든지, 복잡해서 환승역 찾기 힘들다든지 하는 변수가 있고, 정류장을 외국어로 방송해서 내릴곳을 지나친다든지,  다니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하루의 반을 이동하는데 보낸다든지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또 잘못 내리거나 잘못타면 거기서부터 다시 새롭게 길을 찾아야 하고요.

관광지 입장도 의외의 변수들이 있고(운영일과 운영시간까지 체크해서 갔는데 갑자기 사정상 운영을 안한다든지),  좀 비싸도 택시를 타는데 우회해서 오랫동안 가거나 이상한 곳으로 가거나 앱으로 불렀는데 내가 요청한 곳이랑 다른 데로 오더니 기사가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등등 내가 모든 것을 사기당하거나 소매치기 당하지 않고 관리하고 처리해야 하니 신경이 곤두서서요.

특히나 공감이 가는 어떤 분 댓글이 있었는데 깐깐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성미 급한 일행이랑 함께 가는 경우는... 지옥 예약입니다. 고생은 내가 다 하고 내가 불러오지도 않은 변수 때문에 온갖 짜증과 화풀이는 내가 다 뒤집어쓰는 수가 있어요. 그럼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죠.

여러 번 가본 곳, 혼자 가는 여행, 영어나 한국어 잘 통하는 곳은 자유여행이 좋은데, 처음 가는 곳, 말 잘 안통하는 곳, 일행과 함께 가는 여행, 도보가 아니라 교통수단 타고 자주 오래 이동해야 하는 관광지는 적어도 하루만이라도 패키지 끼는 게 교통수단 신경 안 써도 되고 편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여행작가라던지 여행 유튜버였다면 그런 스토리 하나하나가 소재가 되니까 혼자 여유롭게 이리저리 다니는 여행을 즐겼을 거예요.

IP : 221.139.xxx.1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8 4:08 PM (58.145.xxx.130)

    쉽게 말해 효율을 따지는 거죠
    그리고 내가 그 귀찮은 일 다 안하고 남이 해주고 나는 실려만 다니면 되니까 쉽고...

    여행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인 거죠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덜 힘들게 명소를 찍고 다니는게 중요하면 패키지의 완승이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여행을 하는 이유는 그 실수와 비효율, 헤멤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 2. 극한의 효율
    '25.9.18 4:15 PM (180.65.xxx.211) - 삭제된댓글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치를 녹여 엑기스만 뽑아냈다는 점에서, 패키지는 극한의 효율입니다.ㅎㅎㅎ

  • 3. 양쪽의 장점을
    '25.9.18 4:16 PM (220.117.xxx.100)

    다 취한 소규모 세미패키지가 요즘 제가 사랑하는 여행법이예요
    5명 전후의 사람들과 널널한 일정 속에서 큰 이벤트는 같이 하고 자유시간엔 내맘대로 골목길을 헤메든 동네 펍이나 카페를 가든 밤에 돌아다니며 헤메든 자유로이..
    자잘하고 귀찮고 신경써야 하는 것들은 여행사에게 맡기고 여행자는 신경 안쓰고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어쨌든 맞아요
    나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각자 맞는걸 택해서 가는거죠
    누구처럼 계몽한답시고 정기적으로 나타나 자신이 아는게 하늘의 법인양 가르치려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 4. 123
    '25.9.18 4:23 PM (119.70.xxx.175)

    근데 말 안 통하는 유럽..이라는 말에는 전혀 비동감..ㅎ

    영감이랑 가는 거라 패키지로 한 번 다녀오고
    나머지 세 번은 다 자유여행(서유럽과 동유럽)으로 갔는데..
    유럽이 자유여해 하기에는 참 졸은 거 같았어요.

  • 5. ㅇㅇ
    '25.9.18 4:35 PM (14.48.xxx.198)

    장단점이 있죠
    패키지때 이틀동안에 다 둘러본 파리를 자유로 갔더니
    4일동안에 그반도 못둘러본거 같았어요
    지하철과 택시를 골고루 이용하고 많이 걸어다녔거든요
    비용은 두배쯤 들고요
    물론 힘들다는 이유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것도 있겠죠
    미술관도 오래 머물고요
    추억은 남았는데 가성비는 아닌거 같았어요
    패키지의 3배는 시간을 투자해야 할거 같았어요

  • 6. ...
    '25.9.18 4:38 PM (61.32.xxx.245)

    여행 안하는 것과 패키지여행을 하는 차이 만큼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차이가 난다는 말이 있지요...

    패키지여행도 자유 여행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항공 같은 숙소 같은루트면
    패키지여행이 아주 저렴하지요.
    자유라는 이름에 비용이 필요하지요...

  • 7. ㄱㄴㄱㄴ
    '25.9.18 4:39 PM (39.7.xxx.183)

    저도 자유시간있는 패키지로가요
    그럼 소소하게 재밌어요

  • 8. ....
    '25.9.18 4:40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그쵸.
    패키지도 자유여행도 장단점이 있는데.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가면 되지
    어느게 정답이다 할 수는 없는거.

  • 9. ㅇㅇ
    '25.9.18 4:41 PM (14.48.xxx.198)

    완전 무계획인 남편과 동유럽 패키지 갔었는데
    지금도 남편이 좋았다고 해요
    진짜 효율성 극대였다고요
    그시간에 그많은곳을 다 가보다니 대단했던거 같아요
    인상적인곳도 많았거든요
    나중에 둘이서 체코랑 헝가리 자유로 다시 가자고 했는데
    기약이 없네요
    계획세우는데 자신이 없어서요

  • 10. 저도
    '25.9.18 5:03 PM (211.235.xxx.119)

    딸과 자유여행다녀오는데
    그 유서나 내용을잘모르고 볼때 가이드가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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