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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나 같은 딸 낳을까봐 딸 선호 안 했거든요

@@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25-09-17 19:06:47

뭐 어찌 아이 한명 낳았는데 아들 이에요. 

고딩. 하교후 집 잠깐 들렀다 학원가고 스카가고 밤 12시 넘어 집에 오는. 막 살갑지는 않아도 저랑 대화는 틈틈이 많이 해요. 어찌됐건 남편도 집에 8시 넘어 퇴근하고 온종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집순이 체질이라 외로운것도 모르겠고 조용하니 좋은데.

즐겨보는 유튜브가 있거든요.

그집에 딸 둘인데 막내가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엄마가 해주는대로 편식도 없이 채소반찬 나물반찬 다 잘 먹고요.

무엇보다 부러운게 엄마가 밥 준비 하면 나물 무칠때 와서 한입 얻어 먹고 가고 과일 깎으면 한조각 입에 물고 가고 그런 모습이 예뻐보여요.

저는 제가 어릴때 엄마 주방에 있음 가끔 저랬고 엄마가 음식 간 보라고 하면 한입 먹어보고 그랬었는데.

그런게 소소한 재미?죠.

우리집 아들은 그런게 1도 없네요.

아들들마다 케바케 겠지만 요.

적고보니 뻘소리네요. ㅎㅎ

저녁밥 하러 갑니다.

IP : 223.38.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7 7:31 PM (61.75.xxx.202)

    저녁 맛있게 드세요^^

  • 2. ㅇㅇ
    '25.9.17 7:38 PM (58.122.xxx.186)

    저도 밥하는 엄마 옆에서 한입씩 얻어먹고 어깨너머 음식배운 50대라 반가워 로그인 했네요. 저는 멀리 살아 부모님께 1도 도움되는 게 없어서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나름 주의자랍니다~

    전 아들만 둘인데 엄마 하시던 습관대로 애들 어릴 때부터 반찬 한입씩 넣어줬어요. 특히 갓만들어서 맛있는 것들, 동그랑땡 같은. 이제 애들 대딩고딩인데 가끔 와서 한입씩 얻어먹고 식탁에 나르고 그래요. 큰애가 더 자주 오가는 거 보면 타고난 성격도 좌지우지하는 느낌이고요.

    저도 좀 삭막하고 건조한 타입인데 자식노릇도 엄마노릇도 대충 합니다. 원글님도 넘 애쓰지 마시고! 맛있게 식사하세요^^

  • 3. ㅇㅇ
    '25.9.17 8:15 PM (125.130.xxx.146)

    오이 썰다가 오이 1조각 들고 아들 방에 가서
    한 입 먹으라고 줍니다.
    당근 썰다가 맛있는 부분 골라서 아들 방에 가서
    한 입 먹으라고 줍니다.
    나중에 우리 아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 4. 저는
    '25.9.17 8:57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외동딸 키우는데 어릴때 요리하고 있으면
    도와준다고 옆에 들러 붙어서 어찌나 성가시게 하는지...
    나물 무친다고 하면 비닐장갑 끼고 대기해요.
    다듬고 데치고 귀찮은건 제가 다하고
    양념 다 넣고 갖다주면 진짜 딱 무치는것만 하면서
    엄마 도와줬다고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
    어느날 제가 너무 바빠서 엄마 도와줄거 없냐고 물었는데
    그날은 정말 정신이 없어서 아이가 물어보는 것도
    못듣고 대답을 안했나 봐요.
    갑자기 난 그냥 가만 있는게 도와주는거지?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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