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에고 조회수 : 3,705
작성일 : 2025-09-17 00:12:44

남편이 한창 바쁠 때는 매일 출장에 회식 정말 좋고 비싼 음식들만 먹고 다녔어요. 다행히 비만은 아니고 약간 고지혈이 생기더군요. 총각 때부터 말랐는데 신기하게 잘먹는 사람으로 되있었어요. 

젊어서는 음식 안가리고 마른 몸에도 먹성 좋게 먹는게 어른들 표현으로는 보기 좋다 어쩐다 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부터 현업에서 물러나서 삼시 세끼 거의 집밥만 먹다 시피 하니 먹는데 너무 집착을 해요. 예전엔 저녁 마다 상다리 휘어지는 횟집에 가고 고급 한정식 집에 가고 뭐 그랬는데 지금은 그저 늘 그에 훨 못미치는 단촐한 집밥을 먹으려니 힘든 모양이예요. 물론 외식도 하고 배달도 어쩌다 하는데. 남편식탐에 너무 피곤하네요. 기본적으로 밥 때가 되면 뭘 특별한걸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집밥이 뭐 다 거기서 거기죠. 제가 솜씨가 좋은 편이라 음식이 맛있어요. 그런데 오십 후반까지 허구 헌날 상다리 휘어지게 차릴 수도 없고 그렇게 먹었다가는 성인병 걸려요. 며칠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경계라 신경쓰는 눈치인데. 

오늘도 저녁 먹고 마트 장보러 갔어요. 평소 몇만원 음식은 덜컥 사 먹으면서 숙면 베개 9만원 다 되는 걸 3만 9천에 파는걸 보더니 비싸다네요 

그래서 당신 뱃속으로 들어간 한끼 값인데 매일 쓰는 베개 3만9천원이.비싸냐고 한마디 했네요. 

매일 뭐 특별한거 먹을거 없나 하며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참 부담스러워요. 

요리 배우라고 했더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보통은 식탐 많고 그러면 본인이 요리하는데도 취미가 있던데 남편은 오로지 먹는데만 관심있어요.  라면도 몇년전까지 끓일줄 몰랐어요. 

IP : 61.83.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
    '25.9.17 12:19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노년 부부 생활의 질은 상대적으로 기운이 더 있는 남편이 가사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결정하는 듯 해요.
    남편이 스스로 음식하려면 세월이 꽤 필요하니까 설겆이 빨래 등에 남편을 더 참여 시켜 체력을 비축하세요.

  • 2. 보니
    '25.9.17 12:23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노년 부부 생활의 질은 상대적으로 기운이 더 있는 남편이 가사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결정하는 듯 해요.
    남편이 스스로 음식하려면 세월이 꽤 필요하니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에 남편을 더 참여 시켜 체력을 비축하세요.

  • 3.
    '25.9.17 12:27 AM (221.138.xxx.92)

    본인이 해먹는것도 좋죠..
    저희 아들이 미식가인데 배워서 해먹더라고요..
    재료도 본인이 써치해서 사들이고요.

  • 4. ...
    '25.9.17 12:58 AM (58.143.xxx.196)

    그게또 낙이니
    남자들이 외모에 신경을 덜쓰다보니
    배가 나와도 먹는거에 너무 많은 관심이있어요
    남편분만 그런게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 5. 근데
    '25.9.17 1:38 AM (218.54.xxx.75)

    하루 세끼 먹나요?
    두끼로 바꾸셔야 할 듯..
    님이 아무리 솜씨가 좋다햐도 얼마나 힘드시갰어요?
    세번 밥 차리다니...

  • 6. 먹는 게
    '25.9.17 2:04 AM (211.206.xxx.180)

    중요하면 스스로 요리를 하든가
    요리사 고용할 돈을 벌든가 해야함.

  • 7. 근데
    '25.9.17 8:23 AM (172.226.xxx.2)

    하루 세끼를 드시나요? 듣는 것만으로 숨차네요.
    이제 먹는 양을 줄여야 할 때에요. 너무 먹어서 병이 되는 시대입니다. 요리도 배우고 운동을 좀 하셔야 할 듯요.

  • 8. 저도
    '25.9.17 12:42 PM (180.71.xxx.214)

    남편이. 아파서 휴직을 하는 바람에
    같이 몇달을 집에 있었는데요
    이게 집에서 꼬빅챙겨주니. 엄청 더 잘먹기 시작
    뱃골이 늘어나더니. 하루 3 끼에 간식도 2 번식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게. 잘해주니까 끝이없더리고요

    하루 세끼를. 아무래도. 다 꼬박 주기보다
    약간 텀을 줘서 아침을 가볍게 먹고. 점심저녁을. 후하게 먹는
    방향으로 잡고. 양을 늘려야죠
    아무래도 남자들은 든든할만힌걸로 배를 채우게 해야
    더 안괴롭히니

  • 9. 남은시간이많다
    '25.9.18 12:57 PM (116.32.xxx.155)

    매일 뭐 특별한거 먹을거 없나 하며 먹는게 너무 중요한 남편 참 부담스러워요.

    힘드시겠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963 한화오션 팔까요? 말까요? 4 포도 2025/09/18 2,716
1751962 손현보 대안학교.. 시유지 무상임대 특혜 의혹보도 이달의 기자상.. 4 ... 2025/09/18 1,488
1751961 10시 [ 정준희의 논 ] 술파티 회유ㆍ양평고속도로 ㆍ조희대 .. 같이봅시다 .. 2025/09/18 992
1751960 대부분 젊은사람들 250월급 받는거죠 8 그래 2025/09/18 4,741
1751959 “네가 ‘유퀴즈’를 왜 나가?”…故오요안나 유족, 충격 녹취록 .. 2 .. 2025/09/18 3,408
1751958 저도 강아지 자랑... 저희집에 온지 한달 된 강아지 4 2025/09/18 2,513
1751957 코다리 조림 먹고싶어요. 6 ... 2025/09/18 2,259
1751956 청담동 술자리는 진실이어도 특검 못할겁니다 5 2025/09/18 2,697
1751955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도 없다. 지방선거 총괄기획위원장에 5선 나.. 2 ***** 2025/09/18 1,889
1751954 김건희 일가 마약에 연루된 건 언제 조사들어갈까요? 6 ㅇㅇ 2025/09/18 1,656
1751953 맞벌이 제가 본 경우는 18 hgfd 2025/09/18 6,436
1751952 82가 유독 자랑에 엄청 민감한듯요 36 근데 2025/09/18 2,756
1751951 중학생 아이들 '짜증나'라는 말 달고 사나요? 6 레몬 2025/09/18 1,270
1751950 저번에 도올이 왜 문재인을 까대냐고 물었던분 계셔서 17 2025/09/18 3,057
1751949 익명이다보니 어그로에 감성 배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ㅇㅇ 2025/09/18 720
1751948 찰리 커크 어록 16 .. 2025/09/18 3,420
1751947 독생녀 한학자 10 윌리 2025/09/18 3,041
1751946 단 한가지 운동만 한다면 뭐가? 6 ........ 2025/09/18 2,953
1751945 70대 권사님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됨 9 카페에서 2025/09/18 4,956
1751944 명상 전문가에게 배운 명상은 다른 점이 있나요? 7 .. 2025/09/18 1,767
1751943 남자는 똑똑한데 짠내나는 연애 어때요? 21 좀 식으려고.. 2025/09/18 3,897
1751942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1 ㅇㅇ 2025/09/18 3,355
1751941 하나에서 열까지 다른 남편 4 2025/09/18 1,847
1751940 보양식의 최고봉 알려주세요 플리즈!!!! 18 추천마구해주.. 2025/09/18 4,127
1751939 미국에서 60세 여자들 영양제 뭐 사갈까요? 5 4321 2025/09/1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