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안하는 엄마 너무 짜증이나요

00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25-09-16 21:06:13

말을 안해요

어릴때도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우거나 밥 먹으라는 말을 안하고 그냥 혼자 혼잣말처럼 짜증을 냅니다

 

저는 그 짜증 소리 듣고 잠에서 깨거나 밥 차린덜 알게 되어서 식탁 앉아서 먹거나.. 근데 기분은 나쁘죠. 

 

집에 속옷 차림으로 있는데 갑자기 집에 손님이 오고, 손님 오는걸 저에게 말을 안하는 거에요.

 

중고등 사춘기때 잠옷이나 실내복을 안사주고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야 했는데요. 그땐 지금처럼 학교 체육복이 반팔 반바지로 있지도 않았고 체육복은 학교에 두고 다녔고.

 

초등 졸업 이후 교복 입는 다면서 옷을 하나도 안사줘서 (어른 옷은 크고 아동복은 작으니 사줄 옷이 없다고 했었어요)

집에서 입을 옷이 없었어요. 휴일에 외출도 안했어요.  입을 옷도 없었고. 초등학교때 옷 작은거 억지로 입거나. 

 

저는 그게 너무 창피하고 싫어서, 휴일에 엄마기 전화통화하면 그거 엿듣고 집에 누가 오는구나 알고 방에 숨어있고 했어요. 

 

성인 되서는 지금 제 나이 40 넘었는데 집에 어쩌다 엄마가 다녀가시면, 이후에 냉장고에 제가 모르는 반찬이나 음식이 . . 

금방 먹어야 맛있을 음식을 다 상해서 발견하기도 하고요, 냉동실에 너무 자리가 없어서 이상해서 다 꺼내보면 엄마가 이것저것 잔뜩 넣어놓고 간거구요ㅡ 저한테 말도 안하고요. 

고구마 옥수수 별게 다 있더라구요. 

 

이런걸 넣어놓으려면 저한테 냉동실에 고구마 넣었다 먹으라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검정 비닐에 쌓여 있어서 뭔지 보이지도 않아요. 

 

근데 정말 짜증나는 건 저한테 말 안하고 돈봉투를 놓고 가요. 저 돈 필요없어요 ㅠㅠ 

 

엄마는 돈으로 얼마나 벌벌 떠는지 몰라요. 저도 뭘 못사게 하고요. 제가 반찬 하나, 과일 하나 사려해도 헤에~~ 너무 비싸다 그렇게 비싸다 엄청 비싸다고 난리가 나요. 먹고 싶은것도 못먹게 하고요. 

 

차라리 저 돈으로 저 먹고 싶었던거나 맘편히 먹게 하시지, 저랑 같이 있을 땐 먹지도 못하게 하더니

 

언제 놓고 간던지 몇번을 놓고 간건지 얼마를 놓고 간건지도 모르겠고 

오늘 집청소 하다가 버리려던 종이봉투에 돈이 들어있음. 

 

본인도 잊어버려서 말을 못하는건지 일부러 말을 안하는건지, 

저 돈 아깝게 그냥 쓰레기에 휩쓸려서 버리거나 이사때나 발견되어서 분실해도 되는건지.

 

진짜 속터지겠어요. 

충청도 분이시고 본인 감정표현, 원하는 거 표현을 못하세요.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는건 제가 싫다고 그러지 말라고 소리소리 질러서 이젠 좀 안그러는데

돈봉투는 왜 놓고 가는건지 이해도 안되고. 

 

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돈을 주고 싶으면 얼마라고 말을 하고 내 앞에서 주던가요. 

 

안보이는 곳이 숨겨놓고 가는건 뭐하는짓인지 

고맙지도 않고 너무 짜증나요. 

 

저거 모른척 하고 싶은데,

나중에 엄마가 돈 두고 왔다고 말하면

돈 없는데?? 하고 싶은데요

 

엄마가 경계선? 치매 초기셔서 기억도 못할거 같아요. 너네 집에 돈 두고 왔다는 말도 안해요. 

저만 속터지지. 

 

엄마는 아무 말도 안하고 저 혼자 짐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싫어요. 어릴때부터 쌓여서 이젠 진짜 짜증날 정도로 싫은 것 같아요. 

 

돈주는 이유는 사정이 있어서 엄마가 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저는 그 돈 달라고 한적 없음) & 본인 보살펴 달라는 의미 같기도 함. 

 

 

 

IP : 218.145.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9.16 9:59 PM (112.169.xxx.195)

    나쁜 분은 아닌것 같고 경계성 지능 같아요...

  • 2. 뭔가 상처가
    '25.9.16 10:50 PM (211.208.xxx.87)

    있기는 하겠는데......그러는 이유가 있겠잖아요. 하지만 대응이 저런 건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짓이기는 하네요. 그리고 어떤 상처가 됐든

    자식에게도 저런다고요...? 정말 정말 이해가 안 가지만

    저도 경계성 지능에 한 표요. 하는 짓이 정말 불가사의 수준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95 근데 간사 부결표가 어떻게 만장일치죠? 5 나빠루 2025/09/16 1,999
1741994 집 사는 것 너무 힘드네요 11 Hdhhe 2025/09/16 4,938
1741993 여드름이 샴푸 성분과도 연관성 있는 거 맞죠? 2 아리따운맘 2025/09/16 1,401
1741992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1 ㅇㅇ 2025/09/16 871
1741991 오늘 쫌 허무하네요ㅎㅎ 10 로또 당첨 .. 2025/09/16 3,803
1741990 상품권 온라인으로 충전하는거 알려준분 궁금한점좀요 2 ..... 2025/09/16 1,161
1741989 노브랜드 추천 물품 있나요? 32 질문합니다 2025/09/16 4,256
1741988 사이비와 개독 국짐의 최후 발악 콜라보 2 2025/09/16 844
1741987 편도염 6 편도염 2025/09/16 1,246
1741986 나경원 감싸려다…곽규택, 사별한 박지원에 “사모님 지금 뭐하냐”.. 17 ... 2025/09/16 5,136
1741985 발레는 어떤 매력으로 5 ㅎㄹㄹㄹ 2025/09/16 2,362
1741984 은중과상연 연기력 차이가 좀 나네요 34 ㅇㅇ 2025/09/16 8,348
1741983 소고기 수육은 어느 부위로 하는거예요? 7 수육 2025/09/16 1,889
1741982 “영장엔 한국인 없었다”파문 ..“천문학적 손배” 대상 되나 2 MBC 2025/09/16 3,785
1741981 헌법65조 탄핵조항 5 ㅇㅇ 2025/09/16 1,264
1741980 74%가 연체, 경기도 '금융 복지'의 결과 9 . 2025/09/16 2,022
1741979 나경원 맞말했네요 77 ... 2025/09/16 14,484
1741978 서울 아파트 이대로 둘건가요? 더 쏀거 나와야 할거 30 와 서울집값.. 2025/09/16 3,777
1741977 꽃게찜 넘 맛있긴 한데... 11 비린내 2025/09/16 2,782
1741976 이재명 탄핵절차 55 ... 2025/09/16 7,064
1741975 신승훈 김건모 3 ... 2025/09/16 2,857
1741974 반성없는 사법부에 부산시민 뿔났다 조희대 지귀연 사법내란 처벌하.. 3 뭐라카노펌 2025/09/16 1,563
1741973 노인이 주택연금 신청하려는데 문제될 것이 있나요 5 주택연금 2025/09/16 2,146
1741972 매불쇼 안봐요 31 ㄱㄴ 2025/09/16 5,258
1741971 레토르트 육개장+고기추가 하려면 무슨고기를 사야 하나요? 7 오늘저녁 2025/09/16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