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을 안하는 엄마 너무 짜증이나요

00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25-09-16 21:06:13

말을 안해요

어릴때도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우거나 밥 먹으라는 말을 안하고 그냥 혼자 혼잣말처럼 짜증을 냅니다

 

저는 그 짜증 소리 듣고 잠에서 깨거나 밥 차린덜 알게 되어서 식탁 앉아서 먹거나.. 근데 기분은 나쁘죠. 

 

집에 속옷 차림으로 있는데 갑자기 집에 손님이 오고, 손님 오는걸 저에게 말을 안하는 거에요.

 

중고등 사춘기때 잠옷이나 실내복을 안사주고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야 했는데요. 그땐 지금처럼 학교 체육복이 반팔 반바지로 있지도 않았고 체육복은 학교에 두고 다녔고.

 

초등 졸업 이후 교복 입는 다면서 옷을 하나도 안사줘서 (어른 옷은 크고 아동복은 작으니 사줄 옷이 없다고 했었어요)

집에서 입을 옷이 없었어요. 휴일에 외출도 안했어요.  입을 옷도 없었고. 초등학교때 옷 작은거 억지로 입거나. 

 

저는 그게 너무 창피하고 싫어서, 휴일에 엄마기 전화통화하면 그거 엿듣고 집에 누가 오는구나 알고 방에 숨어있고 했어요. 

 

성인 되서는 지금 제 나이 40 넘었는데 집에 어쩌다 엄마가 다녀가시면, 이후에 냉장고에 제가 모르는 반찬이나 음식이 . . 

금방 먹어야 맛있을 음식을 다 상해서 발견하기도 하고요, 냉동실에 너무 자리가 없어서 이상해서 다 꺼내보면 엄마가 이것저것 잔뜩 넣어놓고 간거구요ㅡ 저한테 말도 안하고요. 

고구마 옥수수 별게 다 있더라구요. 

 

이런걸 넣어놓으려면 저한테 냉동실에 고구마 넣었다 먹으라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검정 비닐에 쌓여 있어서 뭔지 보이지도 않아요. 

 

근데 정말 짜증나는 건 저한테 말 안하고 돈봉투를 놓고 가요. 저 돈 필요없어요 ㅠㅠ 

 

엄마는 돈으로 얼마나 벌벌 떠는지 몰라요. 저도 뭘 못사게 하고요. 제가 반찬 하나, 과일 하나 사려해도 헤에~~ 너무 비싸다 그렇게 비싸다 엄청 비싸다고 난리가 나요. 먹고 싶은것도 못먹게 하고요. 

 

차라리 저 돈으로 저 먹고 싶었던거나 맘편히 먹게 하시지, 저랑 같이 있을 땐 먹지도 못하게 하더니

 

언제 놓고 간던지 몇번을 놓고 간건지 얼마를 놓고 간건지도 모르겠고 

오늘 집청소 하다가 버리려던 종이봉투에 돈이 들어있음. 

 

본인도 잊어버려서 말을 못하는건지 일부러 말을 안하는건지, 

저 돈 아깝게 그냥 쓰레기에 휩쓸려서 버리거나 이사때나 발견되어서 분실해도 되는건지.

 

진짜 속터지겠어요. 

충청도 분이시고 본인 감정표현, 원하는 거 표현을 못하세요.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는건 제가 싫다고 그러지 말라고 소리소리 질러서 이젠 좀 안그러는데

돈봉투는 왜 놓고 가는건지 이해도 안되고. 

 

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돈을 주고 싶으면 얼마라고 말을 하고 내 앞에서 주던가요. 

 

안보이는 곳이 숨겨놓고 가는건 뭐하는짓인지 

고맙지도 않고 너무 짜증나요. 

 

저거 모른척 하고 싶은데,

나중에 엄마가 돈 두고 왔다고 말하면

돈 없는데?? 하고 싶은데요

 

엄마가 경계선? 치매 초기셔서 기억도 못할거 같아요. 너네 집에 돈 두고 왔다는 말도 안해요. 

저만 속터지지. 

 

엄마는 아무 말도 안하고 저 혼자 짐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싫어요. 어릴때부터 쌓여서 이젠 진짜 짜증날 정도로 싫은 것 같아요. 

 

돈주는 이유는 사정이 있어서 엄마가 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저는 그 돈 달라고 한적 없음) & 본인 보살펴 달라는 의미 같기도 함. 

 

 

 

IP : 218.145.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9.16 9:59 PM (112.169.xxx.195)

    나쁜 분은 아닌것 같고 경계성 지능 같아요...

  • 2. 뭔가 상처가
    '25.9.16 10:50 PM (211.208.xxx.87)

    있기는 하겠는데......그러는 이유가 있겠잖아요. 하지만 대응이 저런 건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짓이기는 하네요. 그리고 어떤 상처가 됐든

    자식에게도 저런다고요...? 정말 정말 이해가 안 가지만

    저도 경계성 지능에 한 표요. 하는 짓이 정말 불가사의 수준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0350 충북청에서 선정한 지역별 대를 이은 맛집들 2 충북맛집 2025/09/23 1,327
1750349 3줄 쓰기 예시문을 그대로 쓰게 하는것도 글쓰기 스킬 향상에 도.. 1 글쓰기 2025/09/23 853
1750348 관저공사 ‘21그램’ 교체…“여사님 업체” 진술에도 감사원 은.. 1 쥴리의나라 2025/09/23 1,814
1750347 60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6 2025/09/23 3,308
1750346 결혼식에서 주례가 사라지는 추세인가요? 15 주례 2025/09/23 3,723
1750345 서울에 개발할 낙후지대 많아요. 19 2025/09/23 3,478
1750344 리박타령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28 ㅎㅎ 2025/09/23 1,505
1750343 中 성장 속도, 韓의 6배 11 .... 2025/09/23 1,475
1750342 쌀누룩요거트 만들면 2 2025/09/23 729
1750341 아이들도 소비쿠폰 얘길해요 8 하하 2025/09/23 1,945
1750340 문선명 자식들 외국에서 키웠어요? 1 ... 2025/09/23 1,832
1750339 백해룡은 목숨을 걸었어요! 정성호, 윤호중은 답을 하세요 4 .. 2025/09/23 1,730
1750338 제 딸이 아침에 운 이유 3 간혹 2025/09/23 3,059
1750337 지금 뉴욕에서 블랙록이랑 기자회견 대박이네요 41 와우 2025/09/23 15,189
1750336 검사 판사 법원 이나라 사법부가 통째로 강도들이었네 3 2025/09/23 1,003
1750335 보조배터리 추천해주세요 .. 2025/09/23 835
1750334 문선명은 자식이 20명쯤 되겠어요 5 2025/09/23 2,167
1750333 녹차라떼 먹고 속이 편해졌어요 4 . 2025/09/23 1,594
1750332 추석전에 부동산 규제 안나올까요 9 bb 2025/09/23 1,514
1750331 사촌오빠 딸 결혼식 6 ㅇㅇ 2025/09/23 2,277
1750330 세탁건조기 콤보 살만할까요? 가격이 비싼듯 7 ㅇㅇ 2025/09/23 1,590
1750329 명언 - 밝은 빛 ♧♧♧ 2025/09/23 1,031
1750328 전자레인지 비싼것 사야할까요? 9 2025/09/23 2,035
1750327 다섯살 아이의 행복하게 사는법 4 아줌마 2025/09/23 2,138
1750326 한국 과학 석학들 잇달아 중국행 4 .... 2025/09/23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