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안하는 엄마 너무 짜증이나요

00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25-09-16 21:06:13

말을 안해요

어릴때도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우거나 밥 먹으라는 말을 안하고 그냥 혼자 혼잣말처럼 짜증을 냅니다

 

저는 그 짜증 소리 듣고 잠에서 깨거나 밥 차린덜 알게 되어서 식탁 앉아서 먹거나.. 근데 기분은 나쁘죠. 

 

집에 속옷 차림으로 있는데 갑자기 집에 손님이 오고, 손님 오는걸 저에게 말을 안하는 거에요.

 

중고등 사춘기때 잠옷이나 실내복을 안사주고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야 했는데요. 그땐 지금처럼 학교 체육복이 반팔 반바지로 있지도 않았고 체육복은 학교에 두고 다녔고.

 

초등 졸업 이후 교복 입는 다면서 옷을 하나도 안사줘서 (어른 옷은 크고 아동복은 작으니 사줄 옷이 없다고 했었어요)

집에서 입을 옷이 없었어요. 휴일에 외출도 안했어요.  입을 옷도 없었고. 초등학교때 옷 작은거 억지로 입거나. 

 

저는 그게 너무 창피하고 싫어서, 휴일에 엄마기 전화통화하면 그거 엿듣고 집에 누가 오는구나 알고 방에 숨어있고 했어요. 

 

성인 되서는 지금 제 나이 40 넘었는데 집에 어쩌다 엄마가 다녀가시면, 이후에 냉장고에 제가 모르는 반찬이나 음식이 . . 

금방 먹어야 맛있을 음식을 다 상해서 발견하기도 하고요, 냉동실에 너무 자리가 없어서 이상해서 다 꺼내보면 엄마가 이것저것 잔뜩 넣어놓고 간거구요ㅡ 저한테 말도 안하고요. 

고구마 옥수수 별게 다 있더라구요. 

 

이런걸 넣어놓으려면 저한테 냉동실에 고구마 넣었다 먹으라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검정 비닐에 쌓여 있어서 뭔지 보이지도 않아요. 

 

근데 정말 짜증나는 건 저한테 말 안하고 돈봉투를 놓고 가요. 저 돈 필요없어요 ㅠㅠ 

 

엄마는 돈으로 얼마나 벌벌 떠는지 몰라요. 저도 뭘 못사게 하고요. 제가 반찬 하나, 과일 하나 사려해도 헤에~~ 너무 비싸다 그렇게 비싸다 엄청 비싸다고 난리가 나요. 먹고 싶은것도 못먹게 하고요. 

 

차라리 저 돈으로 저 먹고 싶었던거나 맘편히 먹게 하시지, 저랑 같이 있을 땐 먹지도 못하게 하더니

 

언제 놓고 간던지 몇번을 놓고 간건지 얼마를 놓고 간건지도 모르겠고 

오늘 집청소 하다가 버리려던 종이봉투에 돈이 들어있음. 

 

본인도 잊어버려서 말을 못하는건지 일부러 말을 안하는건지, 

저 돈 아깝게 그냥 쓰레기에 휩쓸려서 버리거나 이사때나 발견되어서 분실해도 되는건지.

 

진짜 속터지겠어요. 

충청도 분이시고 본인 감정표현, 원하는 거 표현을 못하세요.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는건 제가 싫다고 그러지 말라고 소리소리 질러서 이젠 좀 안그러는데

돈봉투는 왜 놓고 가는건지 이해도 안되고. 

 

왜 그러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돈을 주고 싶으면 얼마라고 말을 하고 내 앞에서 주던가요. 

 

안보이는 곳이 숨겨놓고 가는건 뭐하는짓인지 

고맙지도 않고 너무 짜증나요. 

 

저거 모른척 하고 싶은데,

나중에 엄마가 돈 두고 왔다고 말하면

돈 없는데?? 하고 싶은데요

 

엄마가 경계선? 치매 초기셔서 기억도 못할거 같아요. 너네 집에 돈 두고 왔다는 말도 안해요. 

저만 속터지지. 

 

엄마는 아무 말도 안하고 저 혼자 짐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싫어요. 어릴때부터 쌓여서 이젠 진짜 짜증날 정도로 싫은 것 같아요. 

 

돈주는 이유는 사정이 있어서 엄마가 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음(저는 그 돈 달라고 한적 없음) & 본인 보살펴 달라는 의미 같기도 함. 

 

 

 

IP : 218.145.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9.16 9:59 PM (112.169.xxx.195)

    나쁜 분은 아닌것 같고 경계성 지능 같아요...

  • 2. 뭔가 상처가
    '25.9.16 10:50 PM (211.208.xxx.87)

    있기는 하겠는데......그러는 이유가 있겠잖아요. 하지만 대응이 저런 건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짓이기는 하네요. 그리고 어떤 상처가 됐든

    자식에게도 저런다고요...? 정말 정말 이해가 안 가지만

    저도 경계성 지능에 한 표요. 하는 짓이 정말 불가사의 수준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012 코스트코 초보입니다. 진짜 환불해줘요? 5 ... 2025/09/18 2,394
1752011 이재명 대통령 타임지가 나왔어요 5 .... 2025/09/18 2,142
1752010 어렸을때 부터 부모의 폭행을 당한 사람이 7 법적소송을 .. 2025/09/18 2,054
1752009 서영교, 조희대제보자는 현직 국힘의원 17 ... 2025/09/18 3,639
1752008 안먹은지 오래된 음식 있으세요? 23 ㅇㅇ 2025/09/18 3,600
1752007 몸살후 얼마안되어 또 몸살기운이 계속됩니다 6 11 2025/09/18 1,144
1752006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중고시세 3 푸른바다 2025/09/18 1,891
1752005 겨드랑이 있는 곳 살 빼는 방법이요?? 7 선덕여왕 2025/09/18 2,169
1752004 (강남폭락확인후) 부동산이야기 8 8 8 2025/09/18 2,722
1752003 추석기차표 2 가을 2025/09/18 1,061
1752002 유방초음파 동네개인병원 괜찮나요? 6 ㅇㅇ 2025/09/18 1,882
1752001 성인된 자식 걱정에 두려운 마음 6 .. 2025/09/18 3,539
1752000 ㅋㅋㅋㅋ한강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30분이랍니다. 41 .. 2025/09/18 4,226
1751999 與, 당대표는 "조희대 사퇴하라"는데 원내 지.. 14 less 2025/09/18 2,024
1751998 아침에 13km 달리고 오는데 기분이 참 좋아요. 5 ddd 2025/09/18 1,886
1751997 청약통장 해지 7 ㄷㄷ 2025/09/18 2,428
1751996 혼자 사시는 분 존경합니다 13 2025/09/18 4,614
1751995 나눌줄 모르는 사람들하고 일하니 화나요. 6 .... 2025/09/18 2,159
1751994 카드를 재발급 받았는데 이전 카드도 동시에 사용가능한가요? 13 ... 2025/09/18 1,939
1751993 요즘 드라마 뭐 보세요~? 6 . 2025/09/18 2,123
1751992 새 청바지 냄새 2 2025/09/18 966
1751991 오마카세 룸에서 팔순모임 어때요? (수원) 11 2025/09/18 1,904
1751990 수산대전상품권 풀렸는데 한도가 10만원인게 너무 아쉽네요. 2 ... 2025/09/18 1,434
1751989 울동네헬스장어르신특징인데.. 12 ㅣㅣ 2025/09/18 2,629
1751988 혹시 동네 실용음악학원 에서 노래 몇곡만 지정해 보컬 수업 받을.. 2 저기 2025/09/18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