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받다가

[방구쟁이]

 

턱걸이 연습하다가 점프해서 매달리기를 했는데, 발을 너무 힘차게 굴렀는지 그만 빡! 하고 방구가 나와버렸습니다.  다행히 냄새는 없었고, 음악도 틀어져 있고 선풍기도 돌아가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순간 너무 놀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소리를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라, 괄약근이 순간적으로 빡 풀리면서 방구 분출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문제는… 제 바로 뒤에서 PT 쌤이 제가 점프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혹시 소리를 들었을까요? 

 

[^^]

네 들렸어요.

[네..]

아쉽게도..;;

[아..]

어쩌죠 너무 쪽팔려요 ㅠ 제 귀에는 안들렸는데 진짜 들렸을까요

[괜찮아요]

들렸을 순 있지만 괜찮아요!
하루에 그런 거 다섯 번씩 볼 거예요!
괜찮아요, 원글님은 이 기억을 내일부터 잊어버립니다… 레드썬!

[ㅠㅠ]

그건 한번이었잖아요.

전 pt체조, 팔벌려뛰기하는데
뛸때마다 뽁뽁뽁해서..ㅠㅠ

[요가해보셨나요]

조용한 실내, 환기도 안되고 있는데
방구, 특히 질방구 소리도 간혹 듣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츔]

요가하다가도 뿡!
머슥머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