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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실조사하러 갔다가 봉변을

주민등록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25-09-15 11:17:34

당해 오늘은 심신이 피곤해 쉬려고 합니다.

800가구가 넘는데 630 가구정도가 미완료 해서  일일이 서류 들고 다 찾아 다닙니다.

동사무소에서 준데로 하면  서명할때 굉장히 불편해서

결제서류에다  인적사항을 넣고 다니니 서명받을때 굉장히 수월하더라구요 .

밤에 어떤 가구를 방문하려는데 ㅡㆍㅡ 

나체로 나와 있어서 혼비백산했고  그쪽 남성도 혼비백산해 바로 집으로 들어갔어요.

우리 옆라인 이였죠 ㅡㆍㅡ 

그러니 당연 벨을 못 누르고 돌아오고

그담날도 벨을 눌러야하나 고민하다가 못 느르고 방문했다는 안내문을 부쳤어요.

근데 어제도 연락이 없어서 고민고민하다가 벨을 눌러말어 ㅡㆍㅡ   눌렀는지 알았는데 차마 못 느리고 방문 스티커를 부쳤어요 ㅡㆍㅡ 

저녁때 이분이 전화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자기집엔 벨을 안눌렀다고요 

630 세대를 몇일간 도느라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몇동몇호 어찌 다 기억하냐고요 .

근데 저희집 옆라인  1~4호 같이   판상형과 타워형이 공존합니다.

옆집이더군요

그래서 벨을 눌렀지 싶다 했더니 거짓말하지 마라고 

이틀동안 집에서 지켜봤답니다.

왜 벨 안누르고 안내문만 붙이냐고 사람을 죽일듯이 

한마디로 사이코였습니다.

얼굴 외모 진짜 훤칠합니다.

좋게 얘기했죠 

벨을 누른줄 알았는데,안눌른게 뭐가 문제가 되냐

방문안내문이 있으면 됐지  

아니랍니다.벨을 안누르고 스티거를 부치면 안된다네요 ㅠ

거의 미친놈이였어요

아이들도 3~4살 두명있고 와이프는 지나다 몇번 봐서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당신 나체쇼 하지 않았냐 했더니 

맞답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벨을 누르겠냐 했더니 

자기가 집으로 들어갔으니 벨을 눌렀어야 된답니다.

이틀을 밖에 안나가고 벨을 누르는지 확인해서 확실히 제가 벨을 안눌렀다고  거의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지랄 하더군요.

인적사항확인하고 싸인받고 왔습니다.

옆집이고 제 정보공개가 다 돼있고 

이런일을 첨 겪으니 온몸이 사시떨듯 마비 올듯 하여 진정이 안되었습니다.

조금후 그 미친놈이 전화 오더니 사실 벨 안누르고 눌렀다 해서 폭발했다 가만생각하니 자기도 잘못한거 같다 하길래

저도 여기서 참아야 했었는데

저도 너무 억울했던지라 이차 저차 언쟁이 또 되었습니다.

그 미친놈은 당근 또 폭발하였고 통화 마무리후  

 

아는동생에게 이런 방문일을 하는지라

자초지정을 얘기하니 무조건 예,예, 하고 

죄송하다고 하라고

우린 민원이 들어가면 피해를 보니 억울해도 그냥 넘기라고 조언을 하더라고요 .

그래서 그 미친놈한테 전화는 도저희 못하겠어서 

문자를 보냈는데,   저도 흥분해서 그랬다.

이차저차해서 미안하다, 담부턴 무조건 벨부터 누르겠다하고 

근데 또 전화가 와서 실실 웃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 행동도 이해가 되겠더라며 ㅡㆍㅡ 

 

솔직히 살의를 느껐고 

요즘은 감정조절을 못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고

묻지마 살인도 많으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게 신상에 좋겠다고 또 한번 인간이 젤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주민등록사실조사가 그렇게 호락호락 쉽지 않습니다.

별의별사람에 강아지는 왜  없는집이 없는지 ㅡㆍㅡ 

거의90 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아지줄도 없이 그냥 사람한테 달려나옵니다.

한마디로 비명지릅니다.

그래도 그떡안합니다. 조용히 강아지 이름만

물던말던 ㅡㆍㅡ 

집에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한동도는데 3시간 가량 소요

20집 서명받으면 많이 받는거고요.

제3~4 차 연락없으면 계속 방문합니다.

스티커부착해도 대부분 연락안옵니다 ㅠ

아파트앞 적제물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냥  불나면 죽겠구나 싶고요 .

소방점검도 시급하고  벌금이 정착되면 무서워서도 안내놓겠죠 

한마디로 복도도 발디딜 틈이  없고 ㅠ

 

남편이 야간근무라 아는동생한테 조언을 듣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는데도

제가 공황장애도 있고 ,암환자 이기도 해서

마음안정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심신이 힘들어 곯아 떨어졌는데

일어나니 눈이 침침

눈을 뜰수 없을만큼붓고 온몸이 다 손까락까지도 엄청 부었네요 .

온몸이 힘이 없고 축 늘어지고 

하루사이 10년은 푹 삭은 느낌입니다.

 

82님들 주민등록 사실조사 하러 통장이 방문하면 문좀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235.xxx.1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5 11:25 AM (119.239.xxx.185)

    에구에구 몸도 안 좋으신데 고생하셨어요

    저는 수고하신다고 공손히 협조하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건강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2. ...
    '25.9.15 11:29 AM (106.247.xxx.102)

    와~ 정말 ㄱ ㅅ ㄲ 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저희 아파트도 최근에 오셨길래
    음료수 하나 드릴려고 했더니
    아니라고 너무 바쁘다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 3. ...
    '25.9.15 11:35 AM (118.235.xxx.142)

    그거 앱으로 하면 세상 간단한데, 매일 핸드폰 붙들고 살면서도 안 한 세대가 그렇게나 많군요 . 공익광고 쓸 데 없는 거 하느라 돈 들이지 날고 이런 거 참여하라고 홍보했음 좋겠어요

  • 4. 세상에
    '25.9.15 11:43 AM (218.155.xxx.35)

    미친 인간들이 많아요
    어제 저희집도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서
    대면으로 조사해야 하니 일요일 오후에 하는구나 했어요
    외출했다 돌아와서 씻느라 머리는 젖은채 옷도 대충 입고
    나갔어요 어제 그분 제 몰골보고 놀라지 않으셨길...
    현관입구 거울보니 귀곡산장이 따로 없더라고요
    수고하셨어요

  • 5. 저는요
    '25.9.15 11:47 AM (116.125.xxx.12)

    저녁 8시에 가니 밤에왔다고 ㅈㄹ
    주중에 없어 주말에 가니 주말에 왔다 ㅈㄹ
    올해부터 안한다고 했어요

  • 6. 근데
    '25.9.15 12:01 PM (58.231.xxx.145)

    안내스티커 붙이기전에 벨은 누르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벨도 안눌렀으면서 안내스티커 붙어있으면 기분별로긴 하죠.

  • 7. ㅇㅇ
    '25.9.15 12:01 PM (112.153.xxx.225)

    알바로 해볼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극구 말려서 안했어요
    도시가스 검침도 그렇고 이런일 보통 여자들이 하니까 너무 위험한데 두명씩 붙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쪼잔하고 하찮은 놈들이라 남자가 가면 찍소리도 안할거면서 꼭 여자한테 지롤해요
    고생 많으세요ㅠ

  • 8. 근데
    '25.9.15 12:04 PM (211.235.xxx.164)

    님은 알몸을 보고도 벨을 누를수 있으세요?
    이 경우는 일반 경우와는 다름입니다.

  • 9. 맞아요
    '25.9.15 12:06 PM (211.235.xxx.164)

    도시가스점검하는 동생한테 어제 전화했었어요
    그냥 이런 알몸은 비일비재 하데요
    그냥 고추를 내놓고 있다고
    검침원이 놀라면 더 재밌어 한다고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듯
    큰소리치고
    옷 입으라고 한다고
    별 미친 인간들이 많다고
    검침원은 집안으로 들어가야 하니 진짜 힘들다고
    이제 노하우가 있으니
    그려러니 한다고

    언니는 집안으로 안들어가지 않냐고 ㅡㆍㅡ

  • 10. 1차는 전채
    '25.9.15 12:09 PM (211.235.xxx.164)

    방문하고 벨 누르고 2번째부터는 스티커부착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재방문 계속 합니다.
    그 알몸집만 벨을 못눌렀습니다.

  • 11.
    '25.9.15 1:05 PM (58.231.xxx.145)

    그집만 벨을 못누르신거군요
    죄송해요. 잘 못 읽었어요.
    그런데 상상초월 이상한 사람들이 많군요..
    놀라워요. 왜 옷을 벗고...@@

  • 12. ...
    '25.9.15 1:42 PM (180.70.xxx.141)

    어플로 미리 하라고 우리 아파트는 공지 많이 붙고
    방송도 계속 해서
    노인들 어플로 못하는 사람들은 관리사무소로 오라고까지 방송해주던데

    원글님 댁 아파트 사람들도 말 어지간히 안듣네요

  • 13. 방송도 하고
    '25.9.15 1:47 PM (211.235.xxx.164)

    까페도 여러번 협조 요청도 했고
    또 젊은 사람이 많기에 50퍼 는 했을줄 기대했답니다 ㅡㆍㅡ
    200세대밖에 안했더라고요
    830 세대인데 ㅡㆍㅡ
    8년된 아파트나 구 아파트나 대략 안한세대들은 600~800 세대 더라고요 ㅡㆍㅡ

  • 14. 젊은애기
    '25.9.15 1:49 PM (211.235.xxx.164)

    엄마들은 노크하라 해서 반응도 없어서 벨 눌렀더니 눈을 꼴시고 말은 아주작게 벨을 누르지말라는거 안보이냐고 ㅠ
    진짜 고생은 몰라줘도 엄마뻘인데
    진짜 싸가지가 바가지에요 ㅡㆍㅡ
    통장이니까 물론 감수해야 하죠

  • 15. 어느동네길래..
    '25.9.15 4:07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비대면 사실조사가 얼마나 편한데,, 800세대중에 600세대가 안했다니 그게 더 놀랍네요.
    전 집에 누가불시에 오는게 싫어서, 매년 비대면으로 사실조사 끝내요.
    우리 아파트는 안내문 붙어있고 단톡방에서도 서로 알려줘서 모를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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