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랑 냉전하느라 하루가 다 갔네요

... 조회수 : 6,726
작성일 : 2025-09-14 19:11:15

어제밤 오늘 집 근처 산에 가자고했더니,

김새게하는 말을 해서(코스가길다, 일찍가자는말에 굳이?..등)..그냥 마음상해서 다음에 가자하고 침실에 들어왔어요. 원래 집순이 체질이라 어디 가자고하는게 진짜 드문일인데..마음상한거 눈치챘는지 내일 가자면서 따라들어왔는데 이미 기분상해서 그냥 갈맛이 안났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나갈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더 유치한거같고..남편 몸이 약하고 체력도 약해서 늘 제가 배려하고 산다는 마음이 들어서 억울했나봐요. 냉전도 아니고 그냥 말하기도 귀찮고 만사귀찮아져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나가서 밥 사먹고 오랬더니 한시간넘게 안오길래 그런가보다했는데.. 케이크 찾아서 사왔다고.. 피식 웃음은 나는데 마음은 좀 착찹해요.

 

주말하루 기분이 너무 별로인 상태로 보내고, 내일 출근이라니ㅠㅠ..

 

부부라는건 그냥저냥 이렇게 사는거겠죠..

 

 

IP : 175.120.xxx.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4 7:12 PM (182.220.xxx.5)

    님 하고 싶어도 남편도 거절할 수 있죠.
    님도 거절해도 되고요.

  • 2. 원글
    '25.9.14 7:13 PM (175.120.xxx.43)

    맞아요..ㅎㅎ..그게 당연한건데 그냥 이번엔 유난히 기분이 좀 그렇네요..^^;;

  • 3. 저도
    '25.9.14 7:14 PM (1.237.xxx.216)

    건강검진시 심각한데도
    먹고 눕고 나가자하면 징징거리고
    간거 먹으면 안되는데 냉장고 뒤지고
    저거 평생 병수발 할 생각하니
    홧병나 뒤지겠네여

  • 4. 원글
    '25.9.14 7:15 PM (175.120.xxx.43)

    시어머님들이 대단하셨어요. 이런 아들들 성인될때까지 어떻게 인내하신건지..ㅎㅎ

  • 5. 남편
    '25.9.14 7:17 PM (118.235.xxx.59)

    착하네요. 서로 맞추고 사는거죠 행복하세요
    저도 어제밤 싸우고 하루종일 말도 안하고 있어요

  • 6. 원글
    '25.9.14 7:20 PM (175.120.xxx.43)

    행복하세요 라는 댓글에 코끝이 찡..
    서로 맞추고 살다보면 그냥저냥 재밌게 살아지겠죠..ㅎ
    행복하세요*100 무지개반사드립니다..ㅎ

  • 7. aaa
    '25.9.14 7:23 PM (222.100.xxx.51)

    저도 배우자가 갑자기 산에 가자고 하면 가기 싫은 에너지 없는 사람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뭐하자고 했을 때 상대가 미적거리면 김도 새고 토라지기도 하고요.
    편안하게 또 마음 푸는 것도 능력이에요.
    오늘 화를 내일까지 안고 가지 마시고,
    맛있는 케잌 먹으며 한번 째려보고 마세요

  • 8. 원글
    '25.9.14 7:25 PM (175.120.xxx.43)

    오전에 게시판에 글 쓰고 털어버릴껄 그랬어요.
    댓글들이 현명하고 따수워서 기분이 풀리네요..
    케이크 사온거 잘라서 나눠먹으면서 주말 마무리해야겠어요
    산다는건 다 이런거겠거니 하면서..ㅎㅎ
    따수운 댓글 감사합니다❤️

  • 9. ㅇㅇㅇ
    '25.9.14 7:26 PM (118.235.xxx.68)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꽁하면 상대는 진짜 피곤해요

  • 10. ㅇㅇㅇ
    '25.9.14 7:27 PM (118.235.xxx.68)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꽁하면 상대는 진짜 피곤해요

    몸도 약한 사람들이 서로 절충하면 되는 거지
    모 아니면 도

    종일 꽁하다니

    진짜 피곤

    자기 의사만 관철하려고 하지 마세요
    게다가 꽁하면 진짜 별로예요

    여기서 욕하는 시모 성격 아닌가요 그게

  • 11. 남편이
    '25.9.14 7:28 PM (125.178.xxx.170)

    노력했으면 봐주고
    웃고 넘어가세요.
    냉전 길게 하면 너무 피곤하고
    좋을 게 없잖아요.
    케이크 맛있게 드세요~ ㅎㅎ

  • 12. ㅡㅡ
    '25.9.14 7:30 PM (114.203.xxx.133)

    저는 너무 기력이 없고 등산 극혐이라서
    남편 따라 한두 번 가 주다가 이제는 혼자 갔다오라고 해요
    넘 힘들어서 무리예요
    수영장 정도는 같이 갑니다만..
    만약 내 남편이 원글님 같이 행동하면 너무 원망스러울 것 같아요.

  • 13. 원글
    '25.9.14 7:30 PM (175.120.xxx.43)

    맞아요.ㅎㅎ 꽁하는 성격 좋을게 없죠.ㅎㅎ
    사실 이렇게 안좋은 기분 끌고가면 스스로가 제일 손해라는걸 잘 알면서..ㅎㅎ..
    케이크 먹고 훌훌털고 주말저녁 잘보낼께요..ㅎㅎ

  • 14. ㅌㅂㅇ
    '25.9.14 7:44 PM (182.215.xxx.32)

    상대가 하기 싫다고 하면 나 혼자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이 결혼 생활도 잘 하는 거고

  • 15. ㅇㅇ
    '25.9.14 7:54 PM (112.166.xxx.103)

    같이 사는 동안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 아닌가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은 착하신 듯.
    꽁한 사람도 있고 화내는 사람도 있거든요

  • 16. 그냥 ㅎㅎㅎ
    '25.9.14 7:59 PM (121.155.xxx.24)

    언니인지 동생인지
    내 남편 데려갈래요 ㅎㅎ
    그래도 남편이 마음 써주네요
    내 남편은 18년째 설거지좀 해줘 하지만 안해요
    부엌은 무서워서 못간대요 ㅡㅡ

    시어머님께서도 이제 남편 교육 잘못했다고 혼나요
    그 정도면 착하시네요

  • 17. 부부지간
    '25.9.14 8:0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서로 싫어하는 건 강요하지 맙시다
    특히 산에는 가고 싶은 사람이나 가야죠
    끌려가면 뭔 재미예요
    혼자라도 하고 싶은 건 하고 사세요
    날린 시간 아깝잖아요
    담에는 나는 내일 산에 갈건데 같이 갈 생각 있으면 가고 아님 집에서 쉬고 있으라고 하세요
    그게 깔끔하잖아요

  • 18. 원글
    '25.9.14 8:16 PM (175.120.xxx.43)

    남편이 최근에 저한테 참 독립적이라고!했는데..ㅎㅎ
    그 말이..너는 니가 알아서 잘하는구나 앞으로도 혼자서 씩씩하게 잘하자! 이렇게 꽈배기로 들려서 오늘 이랬나싶기도하고..ㅎㅎ

    평소엔 뭐든 혼자서 잘해요ㅎ 운동도 혼자 잘가는데..그냥 이번주는 뭔가 같이 하고싶었나봐요.

    그게 산은 산인데 나무데크 깔린 산책로라 유모차 밀고 가는 길이라길래 쉽다고 생각했던건데, 남편도 그냥 자기 생각을 말한건데 거기에 마음상한 제가 속이 좁은거죠 뭐ㅎㅎ

    이제 결혼 15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이런일이 거의 없는데 별거 아닌일에 이러네요. 케이크 먹고 생각하니, 어제 저녁에 남편이 따라와서 내일 가자~할때 기분좋게 그래~했으면 오늘도 좋은 가을날로 기억에 남았을텐데..
    세상사 다 마음먹기 나름인데, 순간적으로 왜 그랬던가..생각하면서 더욱 더 쿨~~~한 내가 되어야지 다짐해봅니다..ㅎ

    (저희 남편 순딩이 맞아요..ㅎㅎ)

  • 19. . .
    '25.9.14 8:21 PM (119.204.xxx.84)

    산에 가는것이 싫었으면 다른 제안을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공감 능력이 좀 부족한것 같아요.ㅎㅎ
    남편도 순간 아차 싶었을거예요. 꼭 한박자 늦게

  • 20. ㅇㅇ
    '25.9.14 8:41 P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자랑으로 들리는 난
    그동안 너무 외롭게 산걸까요??
    케이크로 풀어 주는 남편 좋네요
    케이크에 미끄려져서 그냥 넘어가 주세요

  • 21. ...
    '25.9.14 8:57 PM (221.147.xxx.127)

    케잌 사와서 해피엔딩이네요
    티격태격해도 그러면서 사는 거죠
    저도 남편이 달걀 삶고 사과 깎아놓은 거 보면 풀려요

  • 22. 협상
    '25.9.14 9:27 PM (1.229.xxx.73)

    남편이 다음 날 가자고 했으면 받아들여야죠

  • 23. ㅇㄷㄴㅇㄷ
    '25.9.14 11:49 PM (1.234.xxx.233)

    내가 뭐 하자고 하면 반대를 하던가 아니면 싫다고 하든가 미루든가 못 들은 척 하든가 그런 남자랑 살다가 집 나왔어요

  • 24. ..
    '25.9.15 1:14 PM (223.38.xxx.153)

    상대가 하기 싫다고 하면 나 혼자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2222

    남편 말이 고깝게 들릴 것도 없고 해서
    님께서 심리 상담 좀 받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876 조희대 탄핵 청원 동참해주세요(곧 5만명 됩니다!) 8 짜짜로닝 2025/09/25 1,705
1742875 밥하느라 추돌고 있는데 인간들이 8 어휴 2025/09/25 3,301
1742874 카카오톡 저장된 이름 6 ..... 2025/09/25 3,263
1742873 혈압약 먹기 시작하면 어떤가요 8 50중반 2025/09/25 2,536
1742872 아파트 매매시 중개사 여러군데에 내놓으면 좋은가요? 1 2025/09/25 1,489
1742871 전유성씨 이번 주가 고비래요.. 4 ........ 2025/09/25 7,832
1742870 인천공항마약300kg강릉옥계항마약2톤 4 갑자기 2025/09/25 2,389
1742869 집값 오른다는 체감 없었는데 11 우리동네는 2025/09/25 3,889
1742868 희퇴후 알바 제가 뭘할수 있을까요? 1 2025/09/25 1,925
1742867 지난 금쪽이_가족들에게 왕따당하던 엄마는 어떻게 되었나요 2 ... 2025/09/25 3,306
1742866 세탁기 추천 부탁드려요 5 000 2025/09/25 1,477
1742865 추석에 여행들 가시나요? 2 추석 2025/09/25 2,237
1742864 예전에도 집사기 어려웠다고 우기는 9 ........ 2025/09/25 2,142
1742863 빅마마김치 홈쇼핑 2025/09/25 1,607
1742862 이혼하고 싶은 이유가 13 ㅁㄵㅎ 2025/09/25 4,759
1742861 카카오톡 설정을 어떻게 바꾸라구요? 7 늙었는지ㅠ 2025/09/25 2,827
1742860 주택담보대출 추가로요 ... 2025/09/25 1,086
1742859 청소기.. 어제 다이슨 글에 샤크 닌자 9 2025/09/25 2,702
1742858 환율, 전일대비 3.1원 오른 1400.6원 마감 1 ㅇㅇiii 2025/09/25 1,473
1742857 정부는 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좋아요 21 아이고 2025/09/25 3,150
1742856 저 헤어 미용 자격증 필기 합격했어요 5 ㅅㄷㅈㄹ 2025/09/25 1,749
1742855 권성동 '윤석열-통일교 만남 주선”…특검서 인정 1 ... 2025/09/25 1,726
1742854 눈이 잘 안보이고 뿌옇고.그래서 더 피곤한 것 같아요 5 50대 2025/09/25 2,905
1742853 통장거래내역 보여달랬는데 안보여주네요. 17 통장 2025/09/25 5,205
1742852 건축비도 크게 기여하네요 ........ 2025/09/25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