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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면서

아들맘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25-09-14 09:46:01

가끔 여기 82에서 아들때문에 속썩는단 글

볼때마다 위로? 내진 감히 충고? 비스무리 하려다 말자 하고 접었어요

아직 저도 인생 다 안살았는데..

아들..20중반 좀 넘어가요

고교때 똑똑했던 아이 pc방으로 흘러가고

공부에 뜻이 없더라고요

 

결론은..지금 도서관 냉방이 넘 심해

아들한테 옷 좀 챙겨와달라고 

전화하니 "저런..안타깝네.." 장난스럽게 말하며 안온다 하더니

카톡으로 한번 더 부탁 하니 갖고 온다네요 

지난 저녁엔 고속철도 역에 픽업도 해주고요

직장 나서고 돌아올 때 밥 차려주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진심 인 척 고마워해요

어디서 배운건지 수고로움을 그 한마디로 퉁쳐요

재활용 버려다주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 조잘조잘 하고.

자기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 들어보라 조르고

제 속상한 일 들어도주고.

 

가끔 시사프로에 사기 당한 사건 나오면 

전 보라고 부르죠 

이를테면 마약성분 든 전자담배 유행 소식같은 거요..

관계가 

항상 이렇진 않았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젠 친구 같아요 투닥투닥 하는 날도 가아끔 있지만.. 좀 지나면 엄마. 미안해 해요

아빠랑은 늘 친구같아 보기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다고 할까요

아들이 미진해 보이는. 실망시키는 날들 많았지만.. 아빠는 늘 사랑이 가득이더라고요

나쁜 길 빠졌을 때도 아이를.. 야단치거나

집에서 쫓아낼 정도급인대도

자기 탓?을 하는 모습에 아이가 울었어요

그런 말 하면 자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그후론 아빠 말이라면 정말 잘 들어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되었다 할까요

 

세 번 변한다고 하던데  한 두 번 변한 거 같어요

가을에 좀 있으면 5년만에 가족해외여행 간답니다 좋은 추억 쌓고 오고픈데 ㅎㅎ 제가 문제죠..

IP : 220.121.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4 9:50 AM (121.162.xxx.67)

    아들들이 마음이 깊어요. 드러내지 않을 뿐.

  • 2. ㅇㅇ
    '25.9.14 9:54 AM (180.69.xxx.254)

    변함없는 부모의 사랑이 아이들 방황을 지탱해주네요.

  • 3. 성품
    '25.9.14 9:57 AM (1.229.xxx.73)

    결국 부모 성품과 유전자인가요.

  • 4. 윗글 공감이요
    '25.9.14 10:03 AM (210.126.xxx.33)

    "나쁜 길 빠졌을 때도 아이를.. 야단치거나

    집에서 쫓아낼 정도급인대도

    자기 탓?을 하는 모습에 아이가 울었어요

    그런 말 하면 자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그후론 아빠 말이라면 정말 잘 들어요"

    이 부분 읽으면서 울컥했어요.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제 아들과 저와의)

    비난하고 윽박지르고 비아냥거리는 부모를 둔
    제 남편에게선 절대 기대할 수 없는 모습.

  • 5. ^^
    '25.9.14 10:36 AM (118.235.xxx.141)

    원글님 행복 맞아요~~~
    가을에 행복한 여행 잘 다녀오세요

  • 6. ..
    '25.9.14 10:38 AM (220.76.xxx.227)

    제가 아이때믄에 너무 힘들었나봐요..
    주책맞게 눈물이 나요.....
    제 아이도... 변했으면..
    철좀들었으면..

    저도 ..
    여기에 이제 마음 편하다고 글 올릴수있으면

  • 7. 결국
    '25.9.14 10:49 AM (118.235.xxx.238)

    부모 성품 좋으면 유전자 어디 안가더라고요

  • 8. 원글
    '25.9.14 11:00 AM (220.121.xxx.70)

    위에 점 두개님..
    힘드실 때에는 잠시 내려놓고
    님만의 집중할만한 시간을 가지며 기다려보세요
    머지않아 82에서 맘편한 소소한 글 올리시게 될거얘요

  • 9. ..
    '25.9.14 12:26 PM (182.220.xxx.5)

    20대 초반까지 잘 지나가면
    사춘기도 끝나고 편안해지죠.
    님네도 그런 시기가 왔네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길요.

  • 10. ...
    '25.9.14 12:29 PM (121.171.xxx.213)

    저장합니다.감사합니다

  • 11. ..
    '25.9.14 2:37 PM (122.42.xxx.28)

    어둠의 터널 안에 서 있는 우리 가족에게
    빛이 있을까 싶어요.
    출구가 보이지 않아요.
    부모는 늙어 가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방황을 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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