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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은 고향이 아니어도 자기가 살던 동네 못떠나나요?

보통이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25-09-14 00:01:27

친정엄마 이야기인데 융통성 없으시고 뭔가 새로운걸 시도하는걸

젊었을때부터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기질적인게 제일 크긴 한데 고집도 세셔서 자식이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겠냐 하면 잘 안들으세요

지금 전세로 서울 강동쪽에서 오래 살고 계신데  임대인이

4년에 한번씩 보증금을 4천~5천을 증액하더라고요

노인이니 이사하기도 귀찮고 해서 올려줬는데 아무리 전세보증금이 저렴해도

서울이라서... 경기도 용인쪽에 언니가 살아 그 옆으로 옮기는것 어떻겠냐 하니

싫다고 해요 

지금 거기 사시는 이유는 그냥 익숙하다는것 외에 아무것도 없어요

아빠 돌아가시고(돌아가신지 30년이 넘었어요) 친척들도 없고

동네에 인사 나누는 이웃정도 경조사 참여할 정도의 이웃도 아니고요

다니는 성당 외엔 아무것도 없는데 다른곳은 연고가 없어서 못가신대요

너무 답답해요

 

 

 

 

IP : 218.155.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5.9.14 12:02 AM (121.173.xxx.84)

    특히 지방일수록 외질수록 더 그러는 경향이 있더군요.

  • 2. ......
    '25.9.14 12:04 AM (118.235.xxx.46)

    친구 부모님 새 아파트로 모셨다가 1년도 안돼서 다시 이전 동네로 돌아가셨대요.
    새동네 적응못해서 힘들어하셨다고.

  • 3. 어머나
    '25.9.14 12:10 AM (222.119.xxx.18)

    따님은 신자가 아니신가보군요.
    어르신들은 성당 떠나시는게 곧 고향 떠나시는거예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50년 다니신 성당에 가셨어요.

  • 4. ..
    '25.9.14 12:11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새로운 시도 잘 안하는 40대입니다.
    안정적이고 익숙한게 좋아요.
    직장도 한 직장 오래 다니는 편이고 식당도 익숙한 곳 여행도 익숙하고 편한곳 갑니다.
    새로운 경험? 자극? 스트레스 받아요.
    이사요? 그것도 먼곳으로?
    하.. 생각만해도 너무 싫어요.
    하물며 어머님은 못해도 70대 가까이 되셨을텐데..
    당연히 싫으시겠죠. ㅠㅠ
    보증금 원글님과 언니분이 올려드리는거에요?
    멀리는 말고 지금 계시는 근처에 더 저렴한곳 알아보시고 어머니 잘 설득해보세요.

  • 5. 그럼요
    '25.9.14 12:13 AM (125.178.xxx.170)

    30년 사신 곳 절대 이사 안 가신대요.
    또 치매 오기도 한다잖아요.

  • 6. ...
    '25.9.14 12:16 AM (175.119.xxx.68)

    돈없고 능력없는 부모 나이 50일때 이사할집 찾아줬는데
    동네 떠나기 싫다해서 아직도 거지같은 집서 30년이상 살고 계세요

  • 7. ㅇㅇ
    '25.9.14 12:21 AM (106.102.xxx.159)

    저희 엄마는 서울 낡은 빌라 사셨는데
    신도시 국민임대주택 분양받아 입주시켜드렸어요
    적응해서 잘 지내세요
    근처 노인복지회관에 매일 나가세요

  • 8. ...
    '25.9.14 12:24 AM (49.1.xxx.189)

    서울사는 젊은 사람들도 사는 동네 떠나기 싫어하잖아요

  • 9. 원글
    '25.9.14 12:38 AM (218.155.xxx.35)

    아니요 저도 천주교 신자이긴한데 저는 성당 옮기는것에
    크게 개의치 않아요 지금도 동네 성당 미사시간 안맞으면
    옆동네 성당으로 갑니다.
    성당 다른 교우들하고 교류가 많이 없긴해요
    새로운 동네 적응 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아마 혼자 있는게 익숙하고 외로움을 안타는 성격이라 그런가봐요
    대다수의 노인들이 그러시군요

    보증금 원글님과 언니분이 올려드리는거에요?

    -- 아니요 엄마가 감당하고 계세요
    그래서 자가도 아닌데 현금도 없이 전세보증금으로 다 넣으시면
    어쩌나 싶어 권해 본거예요

  • 10. 에구
    '25.9.14 12:39 AM (123.212.xxx.149)

    다니시던 성당분들이랑 친하실테니 이사가시기 싫으실거에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진취적이고 젊을 때 이사도 잘다니는 엄마도 70넘으니 이사 안하고 싶어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정이 어쩔 수 없음 옮겨야죠.
    대신 이사하고 자식들이 신경 많이 써드리고요

  • 11. ...
    '25.9.14 1:18 AM (1.237.xxx.38)

    30년 살던 이웃들도 있던 강남집도 팔고 나가는데 못할게 뭐가 있어요

  • 12. 이해
    '25.9.14 2:22 AM (116.32.xxx.155)

    나이들수록 익숙한 것들에 안정감을 느끼니까요.

  • 13. oo
    '25.9.14 9:52 AM (1.243.xxx.162)

    이사가시면 우울증 오실거에요 그런거 많이 봤어요 ㅜㅜ

  • 14. 로즈
    '25.9.14 10:06 AM (182.222.xxx.177) - 삭제된댓글

    강남에서 평생 사신분은 강남지역외에는
    사람이 살 곳이 못되는 줄 알아요
    사는곳이 강남이 아니라고 했더니
    그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저한테 물어보네요 ㅠ

  • 15. 엄나한텐
    '25.9.14 12:13 PM (217.149.xxx.217)

    거기가 내 집이고 삶의 터전이고 그리고 추억이 많잖아요.
    더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아니고
    인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기는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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