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단계] 백화점 등급 낮추기

소비단식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25-09-13 21:41:54

소비단식 일기라는 책이 있는데, 30, 40대에 하는 고민이 사실적으로 적혀 있어서 꽤 재미있어요.
식구가 많아서 맥시멀리스트였던 저는, 항상 뭔가를 많이 사고 많이 나누었어요. 
다 못 먹을 건데, 엄청 뭘 많이 사요. 이유도 정말 많아요. 

나이가 드니까 나누는 것도 이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 관련된 책을 좀 읽고, 실천을 정말 쥐꼬리만큼씩 하고 있어요. 

 

올해 크게 마음 먹은 것 중에 그나마 실천하고 있는 것은, 백화점 등급을 낮추기에요. 

원래 제일 낮은 등급이었는데, 어느색 등급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vip 행사라고 불러주는 브랜드 행사를 다니면서 어느새 한 브랜드만 엄청 사더라구요.

또 등급이 올라가니까 등급에 따른 처우가 좋으니까 유지해야지 하면서 부지불식간에 돈을 쓰게 만들더라구요. 

이제 마케팅에 놀아나지 않겠다!!

그래서, 저와 관련되어서는 옷도 안 사고, 신발도 안 사고, 화장품도 안 사고 있어요 
슬세권을 누리면서 일주일에 이틀은 갔었던, 문 닫기 전에 했던 할인상품 사러도 안 가요.

(작년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2번은 가서, 갑자기 제 인생의 2/7은 이 백화점에서 보내게 되는 것인가 싶더라구요)

지금까지는 작년에 백화점에 썼던 금액의 1/3로 줄였어요. 

끝까지 노력해서 유지하고, 다음에 업데이트 드릴게요. 

 

IP : 218.145.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3 9:50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그거 생각보다 어렵던데... 대단하세요.
    저는 백화점만 가면 매일 주던 공짜커피에 길들여졌는지 그까짓거 뭐라고 다시 받게 되니 좋다고 매일 가고 있어요 ㅜㅜ
    백화점까지 걸어가는 것도 나름 운동이라고 스스로 위로해가면서요...

  • 2. 동감
    '25.9.14 5:36 PM (112.168.xxx.110) - 삭제된댓글

    발렛해주는 맛에 열심히 소비하다가 안가고 안사니 멀어지네요.
    가끔 가긴 하지만 의무감에 하던 소비는 확실히 줄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3165 편두통으로 병원가면 MRI 먼저찍나요? 6 .. 2025/09/14 1,127
1753164 세금 증말 많다 세금 내지말자 11 ㅇㅇ 2025/09/14 1,408
1753163 뒷베란다 바닥에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데 5 베란다 2025/09/14 1,103
1753162 점심 잘 먹고 이제 쉽니다(저녁은 배달이닷!) 4 ㅇㅇ 2025/09/14 1,510
1753161 냉장고문 한쪽 자석이 약해졌는데 바꿔야하나요 3 땅지맘 2025/09/14 752
1753160 미국식 보험에 대한 환상 좀 깨세요. 21 짧게 2025/09/14 3,254
1753159 나이많은 미혼 느낌 보인 사람이요 6 2025/09/14 3,559
1753158 고2아들 키가 165인데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25 키작남 2025/09/14 2,615
1753157 국힘 조정훈 - 소비쿠폰 마약에 비유 "고기먹다 중독&.. 15 Tlqkfs.. 2025/09/14 1,509
1753156 당진 서산 안면도 보령 여행걉니다 5 휴가 2025/09/14 1,093
1753155 조국혁신당, 이해민, 안전한 투자의 범위에는 인력투자가 함께 동.. 1 ../.. 2025/09/14 478
1753154 개신교는 이제.. 부끄러운 종교가 됐네요 19 .. 2025/09/14 3,486
1753153 기초연금받는 노인은 의료비지원까지 32 차별 2025/09/14 4,209
1753152 관세 50프로 인상, 멕시코 한국과 관세논의 원해 3 ,,,,, 2025/09/14 1,351
1753151 나이있는데 미혼인것같은 느낌의 특징은 뭘까요 29 딸기마을 2025/09/14 4,033
1753150 제 병인건가요? 남편이 병걸리게 만든걸까요? 41 허허허 2025/09/14 5,671
1753149 바보스럽고 빈정 상하는 정책 31 빈정 2025/09/14 3,451
1753148 부동산 이야기글이 요새 많이 올라오니 불안해요 16 불안 2025/09/14 2,403
1753147 부자돈을 빼앗는 다는 분께 38 지나다 2025/09/14 2,980
1753146 내년 선거가 지난주부터 와닿네요 15 지나가던행인.. 2025/09/14 1,692
1753145 갭투기.다주택들은 장특공 없애고 보유세 쎄게!! 9 .... 2025/09/14 1,105
1753144 '만취 음주운전'에도…최교진 청문보고서 여당 주도 채택 1 .. 2025/09/14 565
1753143 자라 회원가입이 잘 안되요 5 궁금 2025/09/14 525
1753142 美학자, 협상할 바엔 수출업체 지원이 낫다 3 .... 2025/09/14 1,283
1753141 은중과상연 왜 직장동료한테 언니언니 하나요? 9 그냥이 2025/09/14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