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학학원 원장-강사회식 조언

학원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25-09-11 21:23:38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수학학원 강사로 10년 넘게 일하다가, 작년에 직접 학원을 오픈한 원장입니다.

강사 시절부터 저는 ‘강사를 존중하는 원장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학원을 차리고 나서도 가능한 한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했어요. 회식도 자주 하고, 술자리도 마련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죠.

 

처음엔 강사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원장님 정말 좋다", "이런 원장님 처음이다", "예전 학원들은 이런 분위기 전혀 없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해줬어요. 저도 뿌듯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학생 관리에 소홀해지고, 제가 있어도 불만을 쉽게 드러내고, 회식이나 회의 자리가 강사들의 ‘요구사항 전달 시간’처럼 바뀌기 시작했어요. 강사의 업무 실수도 많아지고, 학생을 선별해서 받으려는 태도까지 보여서... 결국 1년 정도 지나 제가 태도를 바꾸게 됐어요.. 

 

그 이후로는 기강을 다시 잡았어요. 강사가

느끼기에 존중 받는다는 느낌보다 엄하고 무서운 원장으로 바뀌었더니 업무 실수가 줄고 오히려 일을 더 잘하는 겁니다.... 물론 기강을 잡을 필요조차 없는 강사도 있고요.. 


그랬더니 회식을 원치 않고, 회의 외에는 저를 일부러 피하려는 듯한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회식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이제는 제가 하자고 해도 다들 거부하네요.

이쯤 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회식 문화, 이제 없애도 될까요?
솔직히 저도 더 이상은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고, 서로 불편한 자리가 된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회식이 소통의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직원이 참석하지 않는 자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과 동시에 참석하겠다는 직원이랑만 회식해야하나요?

 

참석하겠다는 강사는 평소에 혼날일을 만들지 않는 강사예요. ㅎㅎ 공교롭네요


회식 없이도 팀웍 잘 유지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1.235.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1 9:45 PM (220.118.xxx.235)

    점심 회식 추천! 그냥 분위기 푸는 정도로만. 아아아아주.. 가끔.

    그 외엔 전혀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 2. ..
    '25.9.11 10:0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회식은 년4번 시험 끝나고 근사한 점심과 차.
    점심 먹고 5시 이전에 마침.
    업무는 업무.
    실수는 그 자리에서 지적.
    원장과 너무 가까운 관계 비추
    서로 주고 받는게 명확해야 함.

  • 3. ....
    '25.9.11 11:40 PM (24.66.xxx.35)

    회식에 거창한 옷을 입히지 마세요.
    소통이라느니 하는.
    그냥 한끼 회사돈으로 밥먹는 겁니다.
    그걸 윗사람이 되면 거기에 자꾸 의미를 부여할려고 하죠.
    점심을 하던 저녁을 하던 밥 사주는 걸로 끝내요.
    친할려고 소통할려고 애쓰지 말고요.
    밑에 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윗사람만 되면 왜 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회식을 자기 권력 확인하는 상사도 많고요.

  • 4. ..
    '25.9.11 11:50 PM (211.244.xxx.191)

    수업전에 샌드위치랑 커피만 사주셔도 감사하고
    늦게마치는 직업인데 회식 반갑지도 않고
    집에 갈때 택시타야 되서 돈도 많이 들어요.
    회식안하고 회식비아껴 차라리 명절에 좀 괜찮은거 돌리거나....아무튼 회식 안해도 됩니다.

  • 5. 보라돌이
    '25.9.12 6:29 PM (211.245.xxx.8)

    현직 강사입니다
    회식 안 하셔도 됩니다
    원장님과 회식 편하지 않습니다
    식사 챙겨주시는 게 좋고요
    명절에도 선물 말고 현금 주시는 게 좋습니다

  • 6. ㄱㄴㄷ
    '26.1.18 10:46 AM (14.5.xxx.100)

    두마리 토끼 다 잡는건 힘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971 곽규택 진짜 수준이 심각하네요. 17 ㅆㄹㄱ 2025/09/16 3,654
1739970 성시경 10년 넘게 기획사 불법 운영…"관련 법령 인지.. 6 111 2025/09/16 3,782
1739969 국제해킹조직이 SKT의 고객정보 흥정 3 박태웅페북펌.. 2025/09/16 1,699
1739968 연예인들 식단 철저히 하는 거 5 .. 2025/09/16 3,336
1739967 탄산소다 일반빨래에 넣어서 돌려도 되나요? 16 빨래 2025/09/16 2,309
1739966 지난 글 읽다가 궁금한 게 생겨서요. 6 .. 2025/09/16 1,389
1739965 부모에게 바라기만 하는 자식 7 ..... 2025/09/16 3,092
1739964 소비쿠폰 받네요 10 2025/09/16 4,965
1739963 30년전에 반포간친구, 노원간친구, 지방간친구 18 ..... 2025/09/16 4,587
1739962 82쿡 추천으로 산 농협 순천남도 김치 24 .... 2025/09/16 4,596
1739961 반찬 귀찮을때 5 반찬 2025/09/16 2,621
1739960 송중기때는 대학들어갈때 수시 없었나요? 16 ... 2025/09/16 3,911
1739959 시가 망언(?) 시리즈 11 추석 2025/09/16 3,316
1739958 이대통령,시험 권력들 착각하지 하라 7 이비에다쓸려.. 2025/09/16 1,874
1739957 건보료만 백만원 낸다는데 4 ㅁㄴㅇㄹ 2025/09/16 2,968
1739956 수제비를 하려는데, 밀가루가 모자라서요 6 갑자기 2025/09/16 1,560
1739955 권성동 구속되면 강릉에 비가 더 올 것 같네요 4 …. 2025/09/16 1,693
1739954 냥이 유튭을 보다가 4 .. 2025/09/16 1,195
1739953 요즘 초등학교에 가정 환경조사서 같은거 제출안하는데.. 2 궁금 2025/09/16 1,485
1739952 재밌는 부동산 경험 이야기 이어서 2 5 222 2025/09/16 2,887
1739951 법사위 '나경원 간사 선임' 與주도 부결…여야 고성충돌 4 ... 2025/09/16 1,817
1739950 미국주식 지금 왜 움직이나요 5 흠.. 2025/09/16 3,316
1739949 10년전에 동창회를 잠시 했는데 6 연두연두 2025/09/16 2,623
1739948 지금 김포 비 와요? 3 궁금 2025/09/16 1,382
1739947 서울 비 엄청 쏟아지네요 15 oo 2025/09/16 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