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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들인지 3주 정도 됐는데 질문 좀요

여름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25-09-09 23:39:51

캣맘들이 정성스레 돌보던 당시 2개월 가량 된 하얀색 고양이를 집으로 들였어요.

진짜 저희 가족 모두 금이야 옥이야 돌보는

중인데 고양이는 계속 저희들을 경계해요.

온 지 얼만 안 되어 눈에 결막염 생겨

병원 데리고 갔는데 주사 세 대를 식빵 자세로 앉아 야옹 소리 한번 없이 맞더라고요.

눈이랑 귓속 세정해 주라고 해서 병원서 받은 약으로 며칠 간 처치해 줬더니 그 후로

눈에 띄게 저를 경계하더라고요.

그전에는 안아주면 경계했지만 20분 정도는

가만히 있던 아이인데 그 후로는 안는 걸 너무 싫어하고 좀처럼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아요. 밥, 물, 배변, 상태 좋고 밤마다 낚시놀이? 그거 한바탕 뛰어놀긴 해요.

나머진 시간은 거의 침대 아래에 들어가서

낮에는 잘 안 나오네요.

 

다가가지 말고 기다리자 마음 먹고

있긴 해요. 아무리 간식, 추르 제공하고

전형적인 집사 업무 제공하지만

밥 먹을 때도 경계하는 이 아이,  계속 이러면 어쩌나 걱정되어 글 올려봐요.

 

IP : 210.182.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이가
    '25.9.9 11:48 PM (121.147.xxx.48)

    원래 경계심이 많아요. 울집 냥이는 곁을 안줘요.
    무릎냥이나 잘 안긴다는 고양이 이야기 다 거짓말이고 ai인줄 알았어요.
    발톱 깎고 양치하고 귀닦고 이런 거 담당하는 사람이 특히 경계대상이기도 하죠. 우리집에서는 딸이 하거든요. 매번 억울해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냥이도 익숙해져서 마음을 알아요. 딸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 2. 아~~
    '25.9.10 12:11 AM (210.182.xxx.217)

    시간이 지날 수 밖에 없네요?
    아까 눈에 눈곱 떼어주려고 남편보고
    안으라고 했다가 여기저기 할퀴고 도망갔어요.
    아저씨가 오늘도 늦게 퇴근하자마자 피곤을
    무릅쓰고 낚시 놀이 실컷 시켜줬는데...

    저도 억울해용. 으앙~~

  • 3. 케바케
    '25.9.10 12:29 AM (125.176.xxx.29)

    냥이 둘 있는데 첫째는 사람 셋이 붙어야 겨우 발톱 깎아요.
    둘째는 뭘 해도 고릉고릉~하는데도 안으면 질색..
    안기는걸 좋아하는 고양이는 별루 없는 듯 해요.
    그래두 발톱 정리나 양치, 혹시 모를 투약 대비해서 살살 달래서 자주 시도해 보세요.
    너무 배려하느라 첫째는 관리가 무서워졌거든요ㅠ...
    길냥이라 경계심이 더 할지도 모르겠으나
    언젠가는 집사님 다리 저쯤에 지 몸 붙이고 잠자고 있을거에요~

  • 4. 냥바냥이라
    '25.9.10 12:34 AM (14.33.xxx.84)

    조금씩만 .천천히요.
    냥이는 애기라도 시간이 오래 필요한것 같아요.
    약먹는거 , 치카치카할때는 13년.4년째 같이 사는 저희냥이들도 그 찰나의 저를 경계하고 싫어해요.ㅠㅠ
    애기가 순한 냥이인것 같은데 서서히 맘을
    열겁니다. 복덩이 키워주셔서 원글님 가족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좋은일 맔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5. 울냥이는
    '25.9.10 12:38 AM (117.111.xxx.201)

    정말 1%씩 좋아졌어요.ㅜㅜ

    냥이 싫어하는걸 안해야 돼요.

  • 6. 어흑
    '25.9.10 12:52 AM (210.182.xxx.217)

    만지면 도망가는 것 같아
    아~~ 안는 것을 싫어하나보다 싶어
    일주일 째 가능하면 손 안대는 중인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고문이 따로 없어요.

    다른 분 2년 걸렸단 글 보고 마음 내려 놓습니다.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7. 그런데
    '25.9.10 2:32 AM (121.147.xxx.48)

    손을 안 댈 수가 없어요. 울집냥이는 성질도 나쁘고 사납지만 그래도 이뻐서 담뿍 안아서 호로록 안 할 수가 없거든요.
    5년 되어가는데 이젠 지 필요할 때는 스윽 나타나서 머리도 박고 엉덩이도 올리고 꼬랑지도 다리 사이로 문지르고
    엄마발사랑해 골골 하면서 발에 꾹꾹이도 해줘요. 하지만 안으면 바로 싫어해요. 싫어해봤자 그건 지 사정이고요. 누구 하나 고양이 안으면 식구들이 다 좀비떼처럼 몰려와서 치근덕 대고 고양이는 귀찮아죽을라고 하고 그래요.
    살살 만져보시고 궁디팡팡도 살살 해주시고 그래보세요.
    어차피 싫어하는 놈은 끝까지 싫어하고
    가족이 되었으니 냥이도 사람도 서로 적응하게 되니까요.

  • 8. ..
    '25.9.10 4:10 AM (221.138.xxx.139)

    아니 진정 개냥이는 SNS 안에만 있는 존재들인가요??

  • 9. ㅇㅇㅇ
    '25.9.10 7:03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수건으로 감싸서 약넣어주세요
    약넣고 추르 주고요
    평소 주지말고 착한짓이나 사람곁에왔을때
    주세요

  • 10. 춘식맘
    '25.9.10 8:27 AM (1.233.xxx.11) - 삭제된댓글

    저희 춘식이도 성질이 지랄 같아서요.
    발톱 깎기, 칫솔질, 빗질 아주 싫어합니다.
    목욕은 1년에 2년 정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자기 필요할 때만 와서 가진 애교 부리고...

    그래도 한없이 이쁜걸 어쩜니까.

    그리고 지금 아기라서 잠을 많이 자요.
    아기땐 평균20시간을 잔다고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1. 춘식맘
    '25.9.10 8:28 AM (1.233.xxx.11)

    저희 춘식이도 성질이 지랄 같아서요.
    발톱 깎기, 칫솔질, 빗질 아주 싫어합니다.
    목욕은 1년에 2번 정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자기 필요할 때만 와서 가진 애교 부리고...

    그래도 한없이 이쁜걸 어쩜니까.

    그리고 지금 아기라서 잠을 많이 자요.
    아기땐 평균20시간을 잔다고 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2.
    '25.9.10 8:57 AM (183.107.xxx.49)

    그냥 계속 잘 해주고 사랑주면 어느날 와서 비비고 내 주변 어슬렁 거리다가 쓰담아 달라고 하고 잘때도 내 침대서 자게 됩니다. 그냥 무던한 지속적인 사랑 주세요.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안기는걸 그닥 안좋아하더군요. 애들마다 성향 차이 있지만 십몇년 키워도 안기는건 싫어하는 애 있어요.

  • 13. ....
    '25.9.10 12:14 PM (163.116.xxx.137)

    고양이 7년째 키우는데 3분이상 안아본적 없어요. 발버둥 장난 아님. 그냥 처음부터 안는거 싫어하나 보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침대에 누워 있으면 만져달라고 애교부리러 와요.
    아, 저희 고양이도 요즘 결막염 때문에 눈약 넣는데 제가 거실에서 서 있으면 무조건 도망가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보러와요 ㅋㅋㅋ 손톱깎기 꺼내거나 하면 침대밑이나 소파뒤나 절대 못 잡는곳으로 빠르게 도망가요. 눈에 안약 넣을때 쓰라린거 같던데... 고양이 입장도 좀 이해해주세요.

  • 14. .......
    '25.9.10 4:19 PM (106.101.xxx.162)

    고양이 안으면 수명 준대서(그만큼 고양이가 안기는걸 싫어한단말ㅜㅜ 걔네입장에선 큰 동물한테 포획된것임) 저도 안고싶은거 꾹참고 짧게만 안아요, ㅜㅜㅜㅜㅜ

  • 15.
    '25.9.10 6:18 PM (210.182.xxx.217)

    정말 많은 거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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