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선택과 아이들

선택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25-09-08 09:19:37

첫째 아이 고등, 둘째 아이 중등입학. 이사, 진급등을 앞두고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서,

너무나도 마음이 힘들고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갈팡질팡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의 선택도 선택이지만 그 안에서 제가 또 결정해야 하는 집문제부터 직장문제까지 겹쳐서 

머리가 정말 터질 것 같은 상황이예요..

순리대로 하자 물흐르는 대로 하자.. 마음을 다잡지만,

저의 선택이 아이들의 미래를 암울하게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에,

 

잠을 못자 머리가 너무 띵해 출근길에 근처 자주가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기다리는데,

알바하시는 분이 아이키우기 힘들겠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네

하시는거예요. 저희 큰 아이랑 같이 몇번 왔는데 기억하셨나봐요..

자기도 학군지로 옮겨다니면서 아이잘키워보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느라 

지나고나면 쏜살같은 그 시간을 지금 생각하면 왜 좋은지 모르고 지나왔나 하는 마음이 든다고;;

지난번에 보니 딸아이가 엄마를 똑닮아서 성품이 좋은아이던데 그렇든 그렇지 않든 

지금은 금방이예요...

 

하시는 말씀을 듣고 커피를 들고 나오는데 별말도 아닌 그 말에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제가 늘 아이보다 일찍자는데 방에와서 이부자리 봐주고 이불덮어주고 안아주고

불꺼주며 오늘도 수고했어 엄마... 라고 인사해주는 우리 큰 아이.. 

어떤 음식을 내어주던 식사때마다 깔깔대는 웃음으로 쌍따봉을 날려주는 우리 둘째..

두아이의 얼굴이 스치면서,

충분한 일상인데도 왜이리 뭘 더 얻자고 욕심을 이리 부리고 있나 하는 마음에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좋은 선택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 마음을 알겠지요?

설사 그 선택의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그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211.253.xxx.1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5.9.8 9:29 AM (223.38.xxx.224)

    생각이 많고 욕심이 많아 그런것 아닐까요? 저도 고딩아이 키우지만 이것저것 엄마가 욕심 부리고 안달복달 해 봤자 결국 그냥 다 지 그릇대로 팔자대로 산다 싶어 무엇이든 연연하지 않기로 했고 않아요.

  • 2. 우와
    '25.9.8 9:30 AM (112.171.xxx.247) - 삭제된댓글

    저 지금 글 읽다 잘못 봤나 하고 다시 봤어요!!
    중3 아이가 먼저 자는 엄마 이부자리 봐주고 안아주고 수고했어라고 한다고요???? 이거 하나만 봐도 원글님 아이 엄청 잘 키우셨고, 님 아이 자체도 너무 인성좋고 훌륭한 아이입니다.
    지금 어떤 결정을 하든, 님이나 아이글이나 다 잘 살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근데 정말 유니콘 같은 아이라 놀랍네요 ㅎㅎㅎ

  • 3. 원글
    '25.9.8 9:43 AM (211.253.xxx.159)

    맞아요.. 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때문에, 너무 많은 생각때문이죠....
    제가 문제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297 쇼핑몰에서 이제 옷 못사겠어요 1 조심 2025/10/10 4,840
1755296 결혼생활 잘하는 방법 (10년차 되니 깨달음) 11 ㅇㅇ 2025/10/10 7,130
1755295 46세 약대 진학 글 보니까 또 딴 마음 생기네요 8 ell 2025/10/10 4,748
1755294 문 잡아 줬는데 고맙다 안했다고 다투다 총 쏨  4 ........ 2025/10/10 4,362
1755293 전업주부의 삶도 바쁘지 않나요? 40 ..... 2025/10/10 7,541
1755292 미국장에서 미국종목 사면 세금신고를 직접 해야한다는데요 11 주식 2025/10/10 2,649
1755291 지금 환율에 미주식 하시는 분들 ? 8 환전? 2025/10/10 3,973
1755290 두바이 튀르키예 10박인데 가격이.. 16 관광 2025/10/10 7,475
1755289 친구가 좋다는게 뭘까요 2 ㅇㅇ 2025/10/10 2,808
1755288 한 문장만 부탁드립니다. 2 영어 2025/10/10 893
1755287 나솔 순자 가학적인 장난 좋아하는거 21 ... 2025/10/10 6,113
1755286 카톡사태...잠잠해졌나요?? 1 mm 2025/10/10 2,772
1755285 와이드폭포수 싱크대수전? 1 음.. 2025/10/10 1,629
1755284 식물성 멜라토닌 먹고 다양한 꿈을 꾸는데요. 5 .. 2025/10/10 2,570
1755283 근데 정희(치과의사)는 그 스타일이 최대일까요? 11 .... 2025/10/10 5,628
1755282 대면형 주방이 좋은가요? 13 .. 2025/10/10 3,082
1755281 정치 읽어주는여자 유튜브 보시는분들 1 2025/10/10 1,652
1755280 서울여행 왔는데 내내 비ㅠㅠ 13 지방러 2025/10/10 5,502
1755279 지금 홈쇼핑 유난희씨 1 2025/10/10 6,022
1755278 딸이 결혼해서 나가면 많이 보고 싶으신가요? 9 2025/10/10 4,362
1755277 오세훈 한강버스에는 세금 펑펑쓰면서.. 3 ** 2025/10/10 1,585
1755276 긴연휴 : 은퇴후 삶 체험 19 50살 2025/10/10 9,501
1755275 전원주님도 유투브 시작하셨네요 1 유튜브 2025/10/10 2,831
1755274 독일 아조나치약 어디서 살수있어요? 6 2025/10/10 2,350
1755273 대한민국 휴게소 현실..카르텔..카르텔 8 ㅇㅇ 2025/10/10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