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2 신고했는데 경찰이 출동 안하는 꿈을 꿨어요

. 조회수 : 524
작성일 : 2025-09-08 07:33:35

회사남자직원에게 5년동안 스토킹 당했는데

징역8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40시간 이수교육

여전히 사회를 돌아다니고 있고 회사다녀요

 

가해자가 현관문 밖에서 쿵쿵 두드리면서

~아!! ~아!! 문 좀 열어봐!! 하거나

도어락 파손하는 꿈을 종종 꿨는데

 

오늘 문을 따는 바람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제 전화를 장난전화라고 생각해서

출동을 안하는 꿈을 꿔버렸어요;;

 

깨고나서 제일먼저 한 생각은

제가 스틸녹스를 복용하는데

(다른 수면제가 잘 듣지 않아 계속 찾는중이고

스틸녹스는 매일 먹는게 아니라 너무 힘들때

가끔씩만 먹어요)

보통 4~5일 연달아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나는듯한

조짐이 보이면 힘들어도 억지로 참아요

 

스틸녹스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기억에 없는 상태로 폭식하는;;

먹을걸 꺼내서 그냥 먹든 티비보면서 먹든

그리고 휴대폰에 알수없는 메모나 서칭흔적 정도라

그나마 양호하구나;;; 했는데

 

오늘 이 꿈을 꾸고나서

내가 꿈과 현실을 구분못하고

스틸녹스를 먹은 상태에서 스토커가 도어락 파손하고 있다 주거침입하고 있다

현실에서 112 신고하면;;;;

대체 그 뒷수습을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말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한 행동은 책임의식이 없다지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변호사 선임하고 재판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거 아닌가;;;

 

가해자는 벌금을 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옥을 간것도 아니고

재판받을때는 연차내고 회사에는 다른핑계 댔겠죠

집유나와서 가면쓰고 회사도 멀쩡히 다니고

 

저는 이사하고 월세 나가고 정신과 다니고 심리상담 다니고 경제활동은 못하고 스틸녹스 먹고;;

사람들은 형사재판 결과만 나오면 딱 그 순간에 그 가해자랑은 볼일 끝난거 아냐 이제 그 일은 마무리됐어 생각하는데(누구보다도 가해자가 그렇게 생각할듯)

 

직장에 민원도 제기하고 민사도 해야되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스토킹이라 손대기가 망설여져요

 

그냥 안좋은 꿈 꾸고 하소연 푸념이에요...

 

밖에서는 일반인들은 이런 얘기하면 낯설어하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멀리하는것 같아서....하다못해 집주인들도 안 좋아하는거 같아요. 칼부림 발생하면 집값 떨어지니까 이런 세입자 안 받고 싶어하는것 같더라구요. 불행이 옮겨붙을까봐도 그렇지만.....

 

그냥 하소연이었습니다 ㅠㅠ

 

피해자 여러분들 억울하게 피해입고

해결되는건 하나도 없고 쌩돈만 몇천만원 단위로 깨지는데

가해자는 뻔뻔하고......정말 이것도 지나갈까요

다들 언젠가 다 잊혀지고 평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IP : 180.182.xxx.24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359 부럽다 소리 잘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33 ... 2025/09/08 4,077
    1751358 희망없는 내일 1 괴로운 2025/09/08 1,559
    1751357 강주은네 아이들 한국어 문제 궁예로 써보자면... 39 ㅇㅇ 2025/09/08 6,807
    1751356 지구과학 내신 대비 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3 2025/09/08 559
    1751355 종교를 묻는 이유 3 ..... 2025/09/08 1,191
    1751354 10시 [정준희의 논] 6편 ㅡ 절반에 도달한 검찰개혁, 우.. 3 같이봅시다 .. 2025/09/08 1,063
    1751353 해외구매상품을 반송해야하는데 주소때문에 문의해요. 5 반송할때 2025/09/08 589
    1751352 저한테는 콩비지찌개가 화장실 가는데 효과짱이네요 4 2025/09/08 1,419
    1751351 오만석보다 박용우가 더 잘생기지 않았나요? 7 근데 2025/09/08 2,331
    1751350 미국이 이리 나오면 너무 무서워요. 21 간단함 2025/09/08 12,062
    1751349 성당도 십일조 하나요??? 27 십일조 2025/09/08 5,129
    1751348 이마보톡스 2 ㅇㅇ 2025/09/08 1,466
    1751347 오복가위 11 오복 2025/09/08 2,309
    1751346 올해 수능보는 고3 언제 선물주나요 15 친구딸램 2025/09/08 2,240
    1751345 천안 척추 신경 주사 잘 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 2025/09/08 398
    1751344 집값잡는 정책 3 TtttT 2025/09/08 1,803
    1751343 한번 아픈 후 기운이 너무 없어요 4 ... 2025/09/08 2,233
    1751342 냉동실 얼음틀 버려도되겠죠? 3 바다 2025/09/08 1,729
    1751341 40대 후반 건강검진 결과.. 1 건강 2025/09/08 4,179
    1751340 고3엄마입니다.. 수시 다들 쓰셨나요.... 18 .... 2025/09/08 4,076
    1751339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힘드네요ㅠ 18 ㅠㅠ 2025/09/08 3,504
    1751338 어쩌다가 이리 된것일까요(청소년 관련) 1 II 2025/09/08 1,816
    1751337 교회에 십일조. 어리석은 짓 14 .... 2025/09/08 4,650
    1751336 저는 남편 죽는다면 슬프지만 저랑 아이의 일상은 변화가 없을듯….. 27 2025/09/08 10,974
    1751335 여긴 어느 교횔까요 4 ㅇㅇ 2025/09/0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