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변영주 감독은 진작 드라마 판으로 들어오지...

... 조회수 : 6,009
작성일 : 2025-09-07 13:02:11

요즘 '사마귀' 보면서 연출가의 지문이 이렇게 확실하게 보이는 드라마는 처음이다 싶었어요

영화 '화차' 볼 때는 음, 그렇군 정도였는데, 드라마 전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보면서 '화차'에서 보이던 그 무엇이 어른어른하는 듯 했는데, 영화보다 긴 호흡인 드라마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긴장감있게 잘 끌고 가는군 했었어요. 드라마 첫 작품이어서 그런가 조금은 절제하고 조심스러운 것 같았는데, '사마귀'에서는 정말 여지없이 본인 장기를 확 드러내는 것 같아요. 겨우 2회만에 이렇게 흡입력있게 쫀쫀하게 풀어놓다니...

 

고현정, 장동윤이 연기는 잘하는 줄 알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제게는 배우의 연기라기 보다 연출자가 배우에게서 끌어낸 연기의 풍미가 있는 것 같아요. 주연 말고도 모든 캐스팅도 익숙한 듯 의외이기도 하고 인물들이 자기만의 역할과 매력이 도드라져서 극 전체가 오통도톨 마티에르가 느껴지는 것 같달까? 늘 밋밋하고 매끄럽기만한 드라마들을 보다가 너무나 새로와요. 

배우의 연기, 씬의 배치, 세트 하나하나까지 연출이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느낌? 그걸로 저같은 시청자도 쥐락펴락하려고 시동거는 느낌...

이런게 연출의 힘인가 싶고...

 

인물 배치와 사건의 진행에 긴장감을 주면서 풀어놓는 방식도 뭔가 변영주스러운 뭐가 느껴지는데 아직 썰로 풀기엔 미흡한데, 뭐가 있는 것 같은 기대감으로 다음편을 기대하게 됩니다

전작 드라마보다 훨씬 센데, 사건으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솜씨가 조마조마하면서 움찔움찔 꿈쩍꿈쩍하면서도 놀랍게도 예상대로만 진행되지 않는 것도 재미있고요.

 

감독 피셜 3회는 더 재미있을 거라는데, 1주일 기다리기 쉽지 않네요

간만에 폭 빠질만한 드라마 만난 것 같습니다

영주 언니, 진작 좀 드라마 만들지 그랬엉

 

IP : 58.145.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7 1:04 PM (222.234.xxx.41)

    정말 그냥 제생각인데 고현정을 막 다룰수 있는 유일한 감독같습니다ㅋㅋㅋ

  • 2. ㅇㅇiii
    '25.9.7 1:12 PM (1.225.xxx.133)

    고현정 연기 잘하는 건 알았지만, 장동윤도 진짜 잘하더라구요

  • 3.
    '25.9.7 1:24 PM (210.223.xxx.251)

    봐랴겠네요
    감사합니다

  • 4. 그건 그럴듯
    '25.9.7 1:27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변영주 역사와 사회를 보는 눈, 재능과 체격까지 아우라가 엄청나서,
    대가 센 배우들도 어지간하면 꼬리 내릴 것 같아요.

  • 5. ........
    '25.9.7 1:31 PM (222.234.xxx.41) - 삭제된댓글

    대놓고 고현정배우는 사회생활 못하는 케이스인데 난 그냥 앞뒤같은 사람이 더 쉽다고 했어요 ㅋㅋ

  • 6. .......
    '25.9.7 1:32 PM (222.234.xxx.41)

    대놓고 고현정배우는 사회생활 못하는 케이스인데 감독님은 그냥 앞뒤같은 사람이 더 쉽다고 했어요 ㅋㅋ

  • 7. ........
    '25.9.7 1:35 PM (220.118.xxx.235)

    근데 저는 호흡이 왜케 안 좋다고 느끼는지 모르겠네요

    백설공주도 초반 잘 나가다가 뒤에 호흡이.....

    뭔가 급해야할 때 급하지 않고 잔잔해야할 때 잔잔하지 않은 기분

  • 8.
    '25.9.7 2:11 PM (183.101.xxx.104)

    주인공 남자 배우가 연기를 너무 못해요. 고현정과 급이 안 맞아요.

  • 9. ...
    '25.9.7 2:48 PM (49.161.xxx.218)

    남자배우 나름 눈빛연기 잘하던대요
    회가 거듭날수록 잘할것같아요
    나오는 배우들이 의욕넘치고 신났던대요

  • 10.
    '25.9.7 4:58 PM (211.235.xxx.203)

    너무 억지 설정이라 생각했는데 프랑스 드라마 리메이크..
    고현정이나 되니까 사이코패스 역도 가능 대체 배우 없을 듯

  • 11. ...
    '25.9.7 8:41 PM (59.12.xxx.20)

    백설공주도 외국드라마 리메이크였는데 이번 것도 그래서 그런지 묘하게 이질감이 있어요.
    전 변영주 감독 좋아하는데 백설공주는 너무 재미없었고 이번엔 재미있어요.
    근데 분명 작가가 다른데 전작이나 이번 드라마나 대사가 좀 묘하게 작위적이고 어색해요.
    캐릭터들도 약간 과장돼 있는데 아무튼 뭐라 설명하기 힘든 이질감이 있어요.

  • 12. 예전에
    '25.9.8 5:05 AM (74.75.xxx.126)

    변영주 감독님과 친한 영화학자 한 분이 변방에서 중심으로, 라는 책을 내신 적이 있었어요.
    그 책 선물로 가지고 오셨더니 변감독님 말씀이, 변방에서 끝까지 변방으로, 가 훨씬 더 좋은 제목이었을 것 같다고. 이 분의 작품관이 느껴지는 말이었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695 근조화환 어떻게 보내는걸까요? 15 .. 2025/10/07 2,814
1747694 내일 등산가는데 복장요. 18 알려주세요 2025/10/07 3,104
1747693 나훈아는 그럼 도대체 몇살이 주요팬인건가요? 22 ..... 2025/10/07 4,084
1747692 조용필님 11 ........ 2025/10/07 2,844
1747691 챗지피티에게 왜 똑똑하고 돈 많은 사람들이 윤석렬을 지지하는지 .. 31 혼란하다 2025/10/07 7,913
1747690 KBS1 지금 나오는 K가곡슈퍼스타 보시는 분 ? 12 이야 2025/10/07 3,219
1747689 일상이 다 짜증나고 불만인 우리 엄마 5 00 2025/10/07 4,330
1747688 금 악세사리 살까요 말까요? 4 2025/10/07 3,102
1747687 그런 거 같아요 17 .. 2025/10/07 5,411
1747686 여긴 시누이 욕하지만 19 ㅁㄴㅇㄹㅎ 2025/10/07 5,951
1747685 신문 추천해주세요 8 보고싶네요 2025/10/07 1,116
1747684 조용필콘서트 너무좋네요 6 ... 2025/10/07 2,870
1747683 최고의 빈대떡 7 2025/10/07 3,235
1747682 하필이면 연휴때 냉장고 고장...ㅠㅠ 6 탄식 2025/10/07 2,462
1747681 성실하게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국가의 복지 혜택 기.. 8 ㅇㅇ 2025/10/07 4,266
1747680 증손자까지 대대로 물려주신다는 족보 8 자유 2025/10/07 2,698
1747679 가곡 들으니 좋네요 지금 들어보세요 9 달님안녕 2025/10/07 2,071
1747678 박경림 보고 깜놀 42 2025/10/07 32,173
1747677 지금 뉴욕에서 띵가띵가중인 아줌마입니다. 25 내게이런날도.. 2025/10/07 8,652
1747676 이제 슬슬 현금 쥐어야 하지 않을까요 31 2025/10/07 17,239
1747675 변호사들은 질 게 뻔한 사건도 수임하나요? 7 ... 2025/10/07 3,071
1747674 저는 장동민식 개그가 너무 웃겨요 ㅋㅋ 5 독박투어 2025/10/07 3,246
1747673 15세 이상 건강한 노견 보신 분이나 1 .. 2025/10/07 1,409
1747672 조용필 주요 팬 세대는 몇살쯤인가요? 95 .... 2025/10/07 3,586
1747671 파도 소리 들리는 호텔있나요? 10 여행 잘 아.. 2025/10/07 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