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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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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으로 모시는게 최선일까요?

수봉맘 조회수 : 3,639
작성일 : 2025-09-05 15:39:02

 

엄마가 폐색전증, 심부전, 부정맥으로 입원중이신데 다음주 쯤이면 퇴원해야 될것 같아요. 치매가 있는데 착한치매고 지금 병원에서도 문제 없이 잘 지내세요.

병원에서는 퇴원후 요양병원으로 가는게 어떠냐고 하고 병원에서 소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원전에 거동 가능했고 화장실도 혼자 다 가능하셨는데

지금은 다리 근육이 다빠졌고 기저귀를 하고 계세요.

누워서하는 근력운동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재활의학과가 밀려서 안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냥 집으로 모시고 가서 제가 기운좀 차리게 해드리고 싶은데 심장이 안좋으시니 돌발 상황이 올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요양병원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엄마를 위한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다시 2차 병원으로는 재입원이 안되겠죠?

 

IP : 1.232.xxx.7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25.9.5 3:40 PM (211.206.xxx.191)

    해보시고 힘들면 요양병원 보내시면 어떠세요?
    요양병원에서 다시 집으로 모시고 오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 2.
    '25.9.5 3:50 PM (121.167.xxx.120)

    경험자로서 힘들어요
    모시고 싶으면 모시는데 끝이 없어요
    가족들에게도 영향이 가요

  • 3. 원글님
    '25.9.5 3:54 PM (118.235.xxx.230)

    미혼이면 해보시라 하는데 기혼이면 남편분도 생각하세요
    기저귀 냄새 생각보다 촌수가려요. 집에 들어서면 암모니아 냄새
    밥도 못먹겠더라고요. 원글님이 친정 들어가시면 뭐..

  • 4. 우선
    '25.9.5 3:56 PM (221.138.xxx.92)

    일주일이라도 해보시고 요양병원 가셔도 되잖아요.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 5. 며칠
    '25.9.5 4:02 PM (125.178.xxx.170)

    할 수 있는 상황이면
    해보고 결정해도 되겠네요.

  • 6. 경험자
    '25.9.5 4:06 PM (1.228.xxx.91)

    제발 요양병원으로
    모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80대로
    다른식구들에게도 미리 유언.
    굉장히 힘듭니다.
    시어머님 병수발로
    그 힘든 고통을 차마..

    정말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요양원 말고 요양병원 알아보세요.

    남편을 시설좋은 요양병원에다
    모셨는데 남변이 대만족.
    다점을 요양원 보다 좀 비쌉니다.

  • 7. 경험자
    '25.9.5 4:06 PM (1.228.xxx.91) - 삭제된댓글

    남편으로 정정.
    남편은 하늘 나라에.

  • 8. 경험자
    '25.9.5 4:08 PM (1.228.xxx.91)

    남편
    단점으로 정정

  • 9.
    '25.9.5 4:10 PM (58.235.xxx.48)

    어머니 댁에 님이 가셔서 몇일 해보세요.
    식구들 힘들지 않게 님만 가셔도 되는 상황이면 괜찮죠.
    착한 치매시라 바로 요양원 보내시긴 맘이 아쉬울 듯 하니

  • 10. 병원은
    '25.9.5 4:26 PM (180.71.xxx.37)

    누워만 있게 하니 비추고요
    그리고 식사도 별로 맛없어요
    집에 잠깐 모시고 계실때 요양등급
    받으셔서 요양원으로 들어가시게 하세요~

  • 11. 수술 후 입원
    '25.9.5 4:43 PM (1.145.xxx.189) - 삭제된댓글

    1. 지인 1: 60대 후반/여성/ 수술 후 사는곳 근처 입원가능한 한방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당신도 만족하시고, 자식들도 만족한대요. 도수치료, 식사, 환경 모두 만족하신다고 전해들었어요.

    2. 지인 2 : 80대 중반/여성/수술 후 역시 사는 곳 근처 요양병원 입원하셨다가 지금은 퇴원하셔서 집에 계시는데, 요양병원이 너무 힘드셨대요. 수술 후 재활이라 힘든것도 있었지만, 당신연배의 치매환자들을 지켜보시는게 너무 힘드셨다네요.

  • 12. ㅇㅇ
    '25.9.5 4:57 PM (211.234.xxx.199)

    원글님이 모실수있음 좋죠 요양병원가도 응급상황이묀 보호자 불러 응급실보내요 또 방치되고요 요양등급받아 요양보호사 쓰고 가족이 보는게 좋긴해요

  • 13. 수봉맘
    '25.9.5 5:18 PM (1.232.xxx.78)

    제가 급하게 쓰느라 상황을 말씀 못드렸네요.
    일단 저는 기혼이고 제가 주보호자에요.
    엄마랑 같이 산지 24년쯤 된것 같아요.
    아이들은 다 장성했고 외할머니랑 정이 깊어요. 남편은 속으로는 어쩐지 모르지만 엄마랑 같이 사는거 불만은 없었고요.
    계속 같이 지내다 갑자기 병원 입원하고 상태가 안좋아져서 연명치료거부서 까지 작성도 했고요. 지금은 호전된 상태인데 나이도 많고 심장이 안좋은 상태라 언제 또 응급실 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요양등급은 있어요.

  • 14. 그냥
    '25.9.5 5:42 PM (220.117.xxx.35)

    요양병원 가시는게 맞아요
    언제 입원해야할지 모르는데 …
    님이 힘들겠지만 병원 간호 해야죠

  • 15. ...
    '25.9.5 5:42 PM (112.216.xxx.106) - 삭제된댓글

    기저귀는 촌수를 가린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24년이나 별 불만없이 장모님과 함께한 남편분 생각을 해보셔요
    원글님이 많은 부분 감당하며 모셨겠지만
    그래도 입장 바꿔 시어머니라고 생각해보세요

  • 16. ..
    '25.9.5 5:46 PM (222.109.xxx.16)

    답은 나만 알아요. 내가 감당되면 엄마야 집이 좋으시죠. 입으로 식사하시면 요양병원 음식이 맛없어 잘 안드실거예요. 따로 전담해서 엄마만 봐주는것도 아니다보니 기저귀생활하고 집에 있을때보다 빨리 멍해지더라구요. 모셔와 마지막 효도 하시고 다음 입원하시면 요양병원 가셔야할듯해요.

  • 17. ㅇㅇ
    '25.9.5 5:50 PM (180.71.xxx.78)

    요양병원 가도 콧줄 끼지 마세요

  • 18. ..
    '25.9.5 6:08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집으로 모셔와서 운동 시켜서 걷게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집에 모셔보시고 계속 기저귀 차셔야 하면 시설로 모시는 게 나아 보여요.

  • 19. 저희
    '25.9.5 9:17 PM (74.75.xxx.126)

    엄마도 치매신데 집에서 모시지만 가끔 폐렴도 걸리시고 코로나도 걸리고 기저귀 차시는데 요로감염도 생겨서요. 일년에 두 세번은 입원하시는 것 같아요. 1-2주 입원하고 나오시면 기운도 없고 다리에 근육이 빠져서 집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 하니까요 일반 병원에서 퇴원하면 요양병원으로 한시적으로 옮겨서 1-2주 재활치료 받고 혼자 일어설 수 있는지 확인하고 나와요.
    집에 오시면 요양보호사랑 간호사분들이 교대로 오셔서 얼마 부축하고 화장실 가서 기저귀 갈고 식탁에 앉아서 식사 하시는 거 도와주시면 그게 가능할 정도로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 받으면 되요. 그런 방법도 알아 보세요.

  • 20. 요양보호사부르기
    '25.9.5 9:41 PM (211.48.xxx.45)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기저귀하면 욕창 안 생기게 관리 잘 하셔야 해요.
    여기 82쿡에 글 많아요.
    작년 2월에 극락가신 울 엄마가 와병중일때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 21. --
    '25.9.6 12:02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오전오후 요양보호사 부르심 되죠...1등급 나오겠는데요

    정신있을때 연명치료 거부신청서 접수하세요.
    요양병원은 콧줄깨워서 오래오래 살게 합니다....
    요양원에도 콧줄끼고 누워있는 분 봤어요 ㅠ

    그건 깨지말라고 하세요...........연명치료 거부신청서 일단 쓰세요
    지금 대학병원이면 거기서도 담당부서 있어요... 접수됩니다.


    남편분한테 잘해주세요....천사네요

  • 22. 수봉맘
    '25.9.6 8:15 AM (1.232.xxx.78)

    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와 방문간호는 생각하고 있고 재활병원에 모셨다가 다시 오셔오는것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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