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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새 귀뚜라미 소리에 잠을 설쳤어요

아오 조회수 : 874
작성일 : 2025-09-05 09:54:40

요즘 밤엔 바람도 선선해져서 

귀뚜라미 소리가 저 멀리서 귀뚤귀뚤 들리면

잠까지 솔솔 오는게 넘 좋더라고요

 

아놔

어젯밤에 자는데 이게 무슨 소리지?하면서

넘 시끄러운 소리에 깼잖아요

전 귀뚜라미 소리가 이렇게 크고 시끄러운지

처음 알았네요

베란다밖 어딘가에 있는거같은데

혹시 방충망에 붙어있나싶어서 밤에 몇번이나 일어나서 방충망을 쳐도 그때만 조용~

완전 밤새도록 귀뚤귀뚤이 아닌 퀴툴퀴툴~~~~~

와 사람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원래 귀뚜라미는 밤에만 우는거 아니었어요?

아침에도 보니까 여전히 열나게 울던데

어디가 아프거나 정신이 나간 귀뚜라미인가요...ㅠ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방충망을 여는 순간 폴짝 뛰어서 집안으로

들어올까봐 무서워서 위치확인도 못하겠는데요

그냥 냅두면 다른데로 갈까요?

아니 풀밭에서 18층 베란다까지 어떻게 올라온건지를 모르겠네요

얼마전엔 쿠* 프레시백에 붙어서 집안에 들어와서

한바탕 난리를 쳤었는데 올 해 왜 이렇게 귀뚜라미 스토리들이 자꾸 생기는지 진짜 무서워 죽겠어요ㅜㅜ

IP : 114.203.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9.5 10:08 AM (175.118.xxx.4)

    저희집도 지난주 어디서들어왔는지
    찌르르르... 이틀동안 숨바꼭질했네요
    코앞에서 들으니 소리가 완전고주파ㅠㅠ
    새벽한시쯤부터 울기시작했는데
    불키고 거실등서부터 쇼파뒤까지 뒤져도 안나오고
    찾다가실패해서 불끄면 10분뒤 찌르르르....
    이틀못찾고 결국 3일정도되니 저절도
    죽었는지 진짜 짜증제대로 났었네요

  • 2. 잠실 주상복합
    '25.9.5 10:20 AM (218.50.xxx.164)

    빼곡한 출근길에 귀뚜라미인지 여치인지 울길래 얘네는 밤낮 없이 우나 생각했어요

  • 3. 으아
    '25.9.5 10:21 A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ㅎㅎ님~
    으...넘 무서우셨겠어요
    진짜 생긴것도 별로로 생긴게 우는것도 마치
    귀 바로 밑에서 우는것마냥 소음 그 자체에요ㅠ
    에효~ 오늘밤에도 어젯밤과 똑같으면 큰일인데 걱정이에요
    하도 잠을 설쳤더니 넘 피곤해서 지금 온 몸이 막 뜨거워지는(?) 것 같은 기현상이...;;

  • 4. ㅎㅎ
    '25.9.5 10:41 AM (118.130.xxx.125) - 삭제된댓글

    우리회사 휴게실 복사기 뒤에 또는 정수기 근처
    냉장고뒤, 자리 옮겨가며 사는 귀뚜라미 있어요.
    낮에 종일 우는데 좋아요.
    밤엔 집 주방밖에서도 울고.
    출퇴근때 주변 나무,풀숲에서 매미랑 각종 곤충소리 들리는데 정말 좋은데
    잠잘때 들리면 짜증날까요?
    크게 들리면 그렇기도 하겠어요.

  • 5. 으아
    '25.9.5 10:43 AM (114.203.xxx.84)

    ㅎㅎ님~
    으...넘 무서우셨겠어요
    진짜 생긴것도 별로로 생긴게 우는것도 마치
    귀 바로 밑에서 우는것마냥 소음 그 자체에요ㅠ
    에효~ 오늘밤에도 어젯밤과 똑같으면 큰일인데 걱정이에요
    하도 잠을 설쳤더니 넘 피곤해서 지금 온 몸이 막 뜨거워지는(?) 것 같은 기현상이...;;

    114님~진짜 요즘 귀뚜라미들은 밤낮없이 우나보네요
    어휴 뭐든 적당한게 좋은게 맞는데요
    지금도 귀에서 막 귀뚤귀뚤 소리가 나는거같아요

  • 6. ㅇㅇ
    '25.9.5 10:55 AM (182.222.xxx.15)

    저희집은
    정수기 뒤로 숨었어요
    말 걸면서 가면 울음을 멈춰요
    남편이 애완 귀뚜라미라고

  • 7. ...
    '25.9.5 11:14 AM (119.193.xxx.99)

    애완 귀뚜라미....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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