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25-09-04 08:08:52

작년에 새끼발가락 아주 미세한 골절

4주 진단에 잘 아물고 걷는데 아무 지장 없었어요

그런데

턴 연습한다고 발볼로 훅 비비다가 빠지직 전기오더니

아침마다 족저 아치 땡김 시작

이때도 문제 없었어요. 걷다보면 풀렸으니까요

병원에선 후경골건 부착부 염증인듯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발바닥에 체외충격파 받았는데

2번하고 말았어요 아프기만 해서

이후

유튜브에서 보고 골프공으로 굴리기, 발가락 꺽어서 근막 문대기, 벽 밀기, 수건 접기

하고 매일 물리치료하고

헬스장가서 하체운동하고 트레이너들한테 무료 피티도 빡세게 받고

다니던 교정센터 가서 지압도 받고

열심히 했죠

어느날 교정받고 집으로 오는데 발바닥과 종아리가 쥐나고 아프더군요

식은땀이 다 났어요

이후로 제 삶은 그냥 나락으로 곤두박질

조금만 걸어도 아치가 쪼개질 듯 아프고 발바닥은 염증으로 가득차게 되었어요

안쪽 복숭아뼈 아래가 마구 쑤시고

맨소레담이 없으면 잠을 못자고 발이 아파서 요가 매트 깔고도 실내화를 신어야 집안에서 걸을 수 있었어요

포도당 주사도 맞아봤는데 신경을 건드려서 괜히 고생만 했죠

안걸어야 낫나보다 하고

3월부터는 의자, 소파 지박령으로 살았어요

걸음도 절뚝절뚝

4월부터 힐트레이저 받았고

6월쯤엔 맨바닥도 디디고 걸음도 똑바로 걸을 수 있게 되어 금방 나을 줄 알았죠

여름이 가고 이제 9월인데

통증 없이 걷는 게 하루 총량 2500보 정도인데

왼발이 오른발처럼 아프기 시작하네요

그러다.. 유튜브에서 체외충격파 치료 영상을 봤는데

족저근막염 증상 중 대부분이 사실은 족저근막염이 아니래요

근육의 문제래요

고민고민하다 왕복 8시간 거리를 다녀왔어요

발 사진 찍고 아픈곳을 잔뜩 표시해 갔는데

후경골근, 대퇴이두근을 치료해야한대요

후결골근이 제가 아는 안쪽 복숭아뼈 아래 부착부가 아니라

무릎 뒤 오금이더라고요

허벅지 옆라인, 무릎 뒤, 종아리 바깥 라인을 충격파로 막막.. ㅠㅠ

허벅지 옆라인에 프롤로 주사도 맞았아요

발바닥이나 발은 안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가 평소보다 땡기는 것

최근 아프기 시작한 왼쪽 종아리가 알이 더 단단히 베긴거 외엔 불편한 건 없네요

내일 또 갈 생각을 하니..

후덜덜덜하네요

왕복 8시간.. 아윽.. ㅠㅠ

최소 3번은 받아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어떤 분은 입원해서 집중 치료받는다고 하더군요

기차에 택시에 교통비도 장난아니라서 효과만 확실하다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IP : 220.65.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4 8:34 AM (106.102.xxx.58)

    왕복 8시간..어휴 힘드시겠어요.
    들인 시간만큼 효과 꼭 보시길 바랄게요.
    건강이 최고네요

  • 2. ??
    '25.9.4 9:02 AM (114.201.xxx.32)

    3번에 효과라니 3번 채워보세요
    프롤로주사 맞으면 안아픈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969 설렁탕 국물에 떡꾹 끓이면 이상할까요? 8 . . 2025/09/04 1,842
1748968 어우 진짜 장동혁은 보기가 힘드네요 9 ooo 2025/09/04 2,362
1748967 강미정씨 얼굴 14 귀엽고 이쁜.. 2025/09/04 8,957
1748966 놀면 뭐하니 하동균 4 ... 2025/09/04 2,838
1748965 아이 대변에 회충 8 회충 2025/09/04 2,715
1748964 최강욱 정확한 딕션 22 ... 2025/09/04 6,331
1748963 코스트코에서 활게 득템했네요 6 ... 2025/09/04 3,181
1748962 실업급여 전송에 대해 여쭐게요 4 123 2025/09/04 1,155
1748961 전세대출받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줄때.. 7 ... 2025/09/04 1,606
1748960 웬즈데이 예고편 보다가 6 깜놀 2025/09/04 1,791
1748959 손자 이름 좀 봐주세요~~ 14 스프링 2025/09/04 2,390
1748958 법사위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특별법 본격 심사 착수 12 청정래당대포.. 2025/09/04 1,372
1748957 집에서 공놀이 같이 해주는 애엄마 17 2025/09/04 4,206
1748956 롯데카드 보이스피싱 3 에잇 2025/09/04 2,744
1748955 국내 생리대 29종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4 .... 2025/09/04 2,855
1748954 수제비에 달걀을 풀지 말지 고민중이요. 12 어려운 결정.. 2025/09/04 2,011
1748953 햅쌀 싸네요 3 밥묵자 2025/09/04 2,511
1748952 강릉에서 속초 얼마나 걸릴.. 2025/09/04 1,513
1748951 SKT 점유율 40% 아래로 떨어졌군요 4 ........ 2025/09/04 2,694
1748950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나는 퀸이야, 나는 나경원이야.. 1 같이봅시다 .. 2025/09/04 963
1748949 냄비밥 쭉 약불로 몇 분이나 하면 될까요. 14 .. 2025/09/04 1,237
1748948 스모키화장이 넘 예뻐보여요 6 세련 2025/09/04 2,774
1748947 뜬금없이 김재련 1 기억이 어둡.. 2025/09/04 1,632
1748946 피해자를 공격하는 조혁당 지지자들 보세요 15 진실 2025/09/04 1,865
1748945 이대로가면 넉달후 윤석열 풀려난다 내란 특별재판부 설.. 9 미리내77 2025/09/04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