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미쳤나 봐요.

... 조회수 : 4,999
작성일 : 2025-09-03 22:45:26

평일인데 김치를 담갔어요.

퇴근 후 마트에 들렀는데 총각무 세일을 하는거예요.

고민을 하다가 냅다 들고 왔는데,

엄두가 안나서 노려보다가 다듬고 절였어요.

절이는 중간에 밥을 해서 남편과 먹고는

양념들 준비해서 다 담그고 났더니 이 시간이네요.

총각무김치를 좋아하는 남편이 "나는 김치 담그라는 말 안했어"라며 슬슬 눈치를 보네요.

평소에 남편에게 가난에 최적화 된 몸이라며  너스레를 떨곤 했지만, 평일에 마트에 들러서 좀 싸다고 왜 들고 왔는지 당최 제 자신이 이해거 안되네요.

에고고,

 변영주 감독이 나오다니 정준희의 논 들으며 자야겠어요.

IP : 223.39.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9.3 10:47 PM (210.117.xxx.44)

    미쳤는지 쪽파 두단사왔어요.
    낼 일찍부터 파 까야함

  • 2. 저도
    '25.9.3 10:48 PM (175.208.xxx.185)

    저도 김치담그고 싶네요
    불현듯 담그는게 김치죠
    그래야 온식구 또 맛나게 드시죠. 잘하셨어요.

  • 3. 습관처럼
    '25.9.3 10:53 PM (121.186.xxx.10)

    어제 알배기 배추 3포기 사다가 오늘 담궜어요.
    배추값도 무척 비쌌지만
    사먹으려면 3만원 어치도 더 되겠네 하면서

    국산 고추가루로 깰끔하게 담고
    제가 또 김치를 맛있게 담거든요.헤헤

    겉절이 좋아하는 남편땜에
    열흘에 한번은 담급니다.
    그냥 서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려니 ㅡ하면서요.

  • 4.
    '25.9.4 2:09 AM (116.120.xxx.222)

    원글님 부지런하고 알뜰해서 가족들은 복받은거네요 엄마 부인 고마운줄 알아야할텐데요
    지금 날이 너무 뜨거운데 총각무가 나오나봐요 총각무김치 좋아하는데 먹고싶당

  • 5. 저는
    '25.9.4 7:11 AM (220.78.xxx.149)

    요새는 안미쳐지내요
    저도 몇년전까진 마트갔다가 싸다고 재료들 사들고 오는 미친짓을 좀 했더랬죠..
    지금은 그것이 돈낭비 시간낭비라는것을 깨달아 그냥 맛있는 김치 사서 아껴서 잘먹고 있어요 ㅋ

  • 6. ..
    '25.9.4 10:21 AM (58.123.xxx.253)

    저도 시장만 가면 싸고 좋은 재료들 앞에서 늘 망설여요.
    그러다 스스로 최면 깨듯이 안돼! 하고
    두부같은 간단한 재료들만 사들고 와요.
    한동안은 그냥 게으름을 즐기며 지내고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819 지난 일인데 기분 안좋은 일이 생각나요 2 ㅡㅡ 2025/09/04 1,748
1749818 서울 영등포, 비옵니다 4 가뭄 2025/09/04 1,819
1749817 문과는 진짜 그렇게 취업이 안되나요 12 ?? 2025/09/04 5,053
1749816 나르시시스트 남편과 사시는 분 계시나요? 19 SOS 2025/09/04 3,950
1749815 오이소박이, 김치 양념으로 해도 될까요? 2 . . 2025/09/04 912
1749814 이즈니버터 무염 가염 뭘사야 할까요? 9 ... 2025/09/04 2,516
1749813 명언 - 괴로움이 깨달음의 어머니 4 ♧♧♧ 2025/09/04 2,668
1749812 아몬드가루 없으면 냉동아몬드 갈갈해도 될까요?(빵) 7 ㅇㅇ 2025/09/04 1,295
1749811 창문형에어컨요. 여름지나면 떼어 두시나요 9 ........ 2025/09/04 2,055
1749810 아이가 학폭 가해자라면 어떡해요 40 만약 2025/09/04 6,340
1749809 통일교 신도들, 특검 앞 '릴레이 시위'…"전관 변호사.. 9 ㅇㅇ 2025/09/03 1,858
1749808 조국혁신당 창당위원장 강미숙 페북 (feat. 당내 성범죄 관.. 10 ㅇㅇ 2025/09/03 3,635
1749807 내가 바쁜게 정상이겠죠 1 2025/09/03 1,191
1749806 오 오늘은 미국주식 좀 가는군요... 4 .... 2025/09/03 2,677
1749805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4 ㅗㅎㅎㄹ 2025/09/03 1,921
1749804 조국, 나경원에 "당대표하고 싶어 尹에 아양·아부&qu.. 11 ... 2025/09/03 3,475
1749803 만약에 이재명이가 통일 초석을 다진다면 15 a 2025/09/03 1,876
1749802 아이패드as는 어디서 하나요? 5 그린올리브 2025/09/03 751
1749801 아니 근데 야구 잘하는 팀을 8 ㅋㅋㅋ 2025/09/03 1,470
1749800 살이 분명히 빠졌는데요 8 이상함 2025/09/03 3,493
1749799 초딩 반찬 이것 외에 추가 좀 해주세요. 12 .. 2025/09/03 1,764
1749798 신천지가 천주교는 거들떠보지 않는 이유 26 2025/09/03 6,013
1749797 [조국혁신당] 내일 오전 9시, 강미정 씨 기자회견에 시선을 .. 15 ㅇㅇ 2025/09/03 4,822
1749796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사람 중심의 AI, AI 소셜벤처.. 3 ../.. 2025/09/03 816
1749795 쓰고 남은 홍콩달러를 발견했어요 3 되나요 2025/09/03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