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배웠어요

못난엄마 조회수 : 4,457
작성일 : 2025-09-03 17:21:10

어제저녁..

고3아이가  오늘 모고 앞두고

너무 긴장된다고

잠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즉 공부좀  잘할걸..

이러면서  울고 ㅜㅡ

저도  맘이 안좋아서

엄마가  미리 입시 공부도 하고

설명회도 많이가보고 해서

공부나 진로방향 정해줬으면

네가 공부하는데 좀 도움이 됐을텐데

엄마도 미안해  라고 했더니

아이가..

아니야..

내가 진로고 머고

그냥 내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됐어

진로 때문에 방황해서 공부 못했다는거

이제와보니 다 핑계야

그러니 엄마 잘못없어

내가 더 미안하지

아빠가 힘들게 번돈 학원비  내주는데

결과가 이래서

이렇게 말하길래

괜찮아..

너 나름 최선을 다한거고

너 학원비 들긴 했지만

그것때문에 엄마 아빠 그렇게 힘들지않아

라고 말하니

학원비가 젤 미안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알바해서 갚는대요 ㅋㅋ

내심  저도 오늘 모고때문에 신경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하니

아이는 부모생각 하는데

난 아이편에 서서  아이마음을

못들여다 봐준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오늘 결과가 어찌 나오든

집에오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맛있는거 해주려구요

우리 고3들

모두모두 홧팅 ~~

IP : 58.142.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3 5:23 PM (223.38.xxx.115)

    따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잘 키우셨어요.

  • 2.
    '25.9.3 5:26 PM (61.75.xxx.202)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에 울컥 하네요
    언제나 행복 하세요

  • 3. 어므나
    '25.9.3 5:33 PM (221.138.xxx.92)

    기특하네요.
    저런 아이라면 집담보 대출이라도 full~~로 땡길수 있을듯 ㅎㅎㅎ

  • 4. ㅇㅇ
    '25.9.3 5:35 PM (175.114.xxx.36)

    어머님이 먼저 말씀을 잘 하셔서 선순환했네요~이뻐라 ㅎㅎ

  • 5. 원글님부터
    '25.9.3 5:48 PM (116.33.xxx.104)

    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애가 엄마 닮은듯

  • 6. 부럽
    '25.9.3 5:52 PM (175.214.xxx.36)

    아ㅡㅡ너무 바람직하네요

  • 7. 인성 스카이
    '25.9.3 6:01 PM (220.85.xxx.132)

    성적이 어떤지는 몰라도 인성대학교가 있다면 스카이급입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 갔다는 글보다 부러운 글이네요.
    아이 자랑 맘껏하세요.^^

  • 8. 원글러
    '25.9.3 6:09 PM (58.142.xxx.152)

    좋은 댓글달아주신
    82님들 감사해요

  • 9. Dd
    '25.9.3 6:40 PM (211.234.xxx.126)

    철 다 들었네요
    대화가 너무 우아해요!!!
    저도 고3맘 입니다^^

  • 10. 대화일등급
    '25.9.3 7:06 PM (140.248.xxx.3)

    부모 자식 간 대화가 이렇게 훌륭한 집은 처음 봅니다.
    대화 1등급, 성품 1등급이예요.
    걱정마세요.
    결국 사람이 되려고 공부도 하고 대힉도 가는 것.
    다 잘 될 집안이네요.

  • 11. ㅇㅇ
    '25.9.3 7:12 PM (1.216.xxx.11)

    요짐 보기 드문 학생같아요. 마음 자세가 진짜 예쁘네요.

  • 12. 철들었네요
    '25.9.4 10:19 AM (58.78.xxx.250)

    엄마도 아이도 참 마음이 이쁘네요
    아이가 부모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한듯 해요
    아이 참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0711 허리디스크 꼭 mri 찍어봐야하나요? 5 ㄷㄷ 2025/10/17 1,736
1750710 오늘 게시판 보다가 한 말씀 해야겠습니다 6 2025/10/17 2,472
1750709 요즘 쇼츠로 자꾸 뜨는 살롱드태윤 .. 2025/10/17 1,811
1750708 금 보관시 보증서는 어떻게 하나요? 5 ... 2025/10/17 2,577
1750707 당근 문고리 거래 절대 안하는데요 10 ... 2025/10/17 4,064
1750706 23명이 돌아가셨지만 아리셀 대표가 15년 형량 받은게 더 가슴.. 2 그냥 2025/10/17 2,094
1750705 민주당, 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소추안’ 공개에 “우리와 입장 .. 9 ... 2025/10/17 1,599
1750704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별세…5명에 장.. 19 고인의명복을.. 2025/10/17 12,558
1750703 미국산 부채살 맛있네요. 5 ㅇㅇ 2025/10/17 2,453
1750702 오늘 단종되는 mg+하나 신용카드 만들고왔어요 9 카드 2025/10/17 2,396
1750701 오전 내내 김밥 싼거 망했는데요 32 돼지ㅅㄲ 2025/10/17 6,113
1750700 소소하게 기분이 좋아서 적어봅니다. 5 ... 2025/10/17 2,598
1750699 연대 천문학과 교수 논문이 노벨상 물망에 오른다고 4 가즈아 2025/10/17 2,960
1750698 isa 통장에 etf투자 질문 드릴께요 8 ........ 2025/10/17 2,707
1750697 주문진 물회 추천해주세요 3 ... 2025/10/17 1,123
1750696 금시계도 금값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25 금시계 2025/10/17 4,419
1750695 돈을 버는 이유 -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8 마음의 평화.. 2025/10/17 2,424
1750694 돈까스 소스가 한병 그대로 있어요 8 요리사이트 2025/10/17 1,923
1750693 광복절 행사마다 조는 거니 1 밤대통령 2025/10/17 1,728
1750692 부동산 대책이 영향이 있나보네요 19 ㅇㅇ 2025/10/17 3,940
1750691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작가 하늘나라로 갔네요 13 2025/10/17 6,324
1750690 연로하신 부모님과 속초일대 여행합니다. 고견부탁드립니다 4 안녕하세요 2025/10/17 1,635
1750689 안산,고잔역 맛집 있을까요? 1 happ 2025/10/17 1,152
1750688 파마하면 머리 왕창 빠지고 안 할 수도 없고 6 2025/10/17 1,940
1750687 연초에 금 6억원 샀다는 분 생각나네요.. 26 ㅇㅇ 2025/10/17 2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