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배웠어요

못난엄마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25-09-03 17:21:10

어제저녁..

고3아이가  오늘 모고 앞두고

너무 긴장된다고

잠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즉 공부좀  잘할걸..

이러면서  울고 ㅜㅡ

저도  맘이 안좋아서

엄마가  미리 입시 공부도 하고

설명회도 많이가보고 해서

공부나 진로방향 정해줬으면

네가 공부하는데 좀 도움이 됐을텐데

엄마도 미안해  라고 했더니

아이가..

아니야..

내가 진로고 머고

그냥 내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됐어

진로 때문에 방황해서 공부 못했다는거

이제와보니 다 핑계야

그러니 엄마 잘못없어

내가 더 미안하지

아빠가 힘들게 번돈 학원비  내주는데

결과가 이래서

이렇게 말하길래

괜찮아..

너 나름 최선을 다한거고

너 학원비 들긴 했지만

그것때문에 엄마 아빠 그렇게 힘들지않아

라고 말하니

학원비가 젤 미안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알바해서 갚는대요 ㅋㅋ

내심  저도 오늘 모고때문에 신경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하니

아이는 부모생각 하는데

난 아이편에 서서  아이마음을

못들여다 봐준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오늘 결과가 어찌 나오든

집에오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맛있는거 해주려구요

우리 고3들

모두모두 홧팅 ~~

IP : 58.142.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3 5:23 PM (223.38.xxx.115)

    따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잘 키우셨어요.

  • 2.
    '25.9.3 5:26 PM (61.75.xxx.202)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에 울컥 하네요
    언제나 행복 하세요

  • 3. 어므나
    '25.9.3 5:33 PM (221.138.xxx.92)

    기특하네요.
    저런 아이라면 집담보 대출이라도 full~~로 땡길수 있을듯 ㅎㅎㅎ

  • 4. ㅇㅇ
    '25.9.3 5:35 PM (175.114.xxx.36)

    어머님이 먼저 말씀을 잘 하셔서 선순환했네요~이뻐라 ㅎㅎ

  • 5. 원글님부터
    '25.9.3 5:48 PM (116.33.xxx.104)

    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애가 엄마 닮은듯

  • 6. 부럽
    '25.9.3 5:52 PM (175.214.xxx.36)

    아ㅡㅡ너무 바람직하네요

  • 7. 인성 스카이
    '25.9.3 6:01 PM (220.85.xxx.132)

    성적이 어떤지는 몰라도 인성대학교가 있다면 스카이급입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 갔다는 글보다 부러운 글이네요.
    아이 자랑 맘껏하세요.^^

  • 8. 원글러
    '25.9.3 6:09 PM (58.142.xxx.152)

    좋은 댓글달아주신
    82님들 감사해요

  • 9. Dd
    '25.9.3 6:40 PM (211.234.xxx.126)

    철 다 들었네요
    대화가 너무 우아해요!!!
    저도 고3맘 입니다^^

  • 10. 대화일등급
    '25.9.3 7:06 PM (140.248.xxx.3)

    부모 자식 간 대화가 이렇게 훌륭한 집은 처음 봅니다.
    대화 1등급, 성품 1등급이예요.
    걱정마세요.
    결국 사람이 되려고 공부도 하고 대힉도 가는 것.
    다 잘 될 집안이네요.

  • 11. ㅇㅇ
    '25.9.3 7:12 PM (1.216.xxx.11)

    요짐 보기 드문 학생같아요. 마음 자세가 진짜 예쁘네요.

  • 12. 철들었네요
    '25.9.4 10:19 AM (58.78.xxx.250)

    엄마도 아이도 참 마음이 이쁘네요
    아이가 부모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한듯 해요
    아이 참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836 사람들은 자랑에 정말 정말 민감한거같아요 (대부분 자랑쟁이 싫어.. 32 dd 2025/10/25 6,009
1752835 서비스직 하면서 느낀점 36 ㅓㅓ 2025/10/25 12,303
1752834 출장 중에 기운 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5 기운 2025/10/25 1,531
1752833 며느리가 가족인가요? 99 .... 2025/10/25 16,208
1752832 죽고만 싶지, 떡볶이도 먹고 싶지 않아요 7 2025/10/25 4,554
1752831 중학생남아 ADHD 소아청소년정신과 8 2025/10/25 1,973
1752830 그들은 재건축,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다.-부동산 갤러리글 9 라기 2025/10/25 3,314
1752829 가요에서 클래식으로 5 세바스찬 2025/10/25 1,636
1752828 28영수 10영식이 보면서 ᆢ 11 2025/10/25 4,548
1752827 니트 한번 사면 몇년입으세요? 8 ,,, 2025/10/25 3,519
1752826 강한 기도처가 위험하다는거 13 기도처 2025/10/25 5,591
1752825 임성한 작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5/10/25 2,383
1752824 고1 성적표 올바르게 이해하기~ 궁금해요 7 고1맘 2025/10/25 1,837
1752823 막차에 폰을 두고 내렸다는데 너무 걱정되요 4 아들이 2025/10/25 3,827
1752822 요가복이 필수인가요? 7 야옹멍멍 2025/10/25 3,038
1752821 턱이 자라나요? 4 40후반 2025/10/25 2,900
1752820 넷플릭스 배열 설정할수 있나요? ... 2025/10/25 1,131
1752819 전세대출을 없애라는 사람들 말이 58 .... 2025/10/25 5,578
1752818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취소 수수료 얼마나 나올까요? 6 Fgfg 2025/10/25 2,419
1752817 재테크로 2억 벌면 얼마정도 용돈으로 쓰실까요? 21 궁금 2025/10/25 5,473
1752816 지 드레곤 인스타 9 .... 2025/10/25 5,408
1752815 "왜 61살 !반말하면 안돼?" 인간말종 곽.. 4 2025/10/25 5,551
1752814 제미나이 좋은 거 같아요. 4 .... 2025/10/25 3,493
1752813 급히질문드립니다 고관절수술병원 9 고관절병원 2025/10/24 1,990
1752812 남편과 같은 취미 가지신 분들 17 2025/10/24 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