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배웠어요

못난엄마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25-09-03 17:21:10

어제저녁..

고3아이가  오늘 모고 앞두고

너무 긴장된다고

잠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즉 공부좀  잘할걸..

이러면서  울고 ㅜㅡ

저도  맘이 안좋아서

엄마가  미리 입시 공부도 하고

설명회도 많이가보고 해서

공부나 진로방향 정해줬으면

네가 공부하는데 좀 도움이 됐을텐데

엄마도 미안해  라고 했더니

아이가..

아니야..

내가 진로고 머고

그냥 내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됐어

진로 때문에 방황해서 공부 못했다는거

이제와보니 다 핑계야

그러니 엄마 잘못없어

내가 더 미안하지

아빠가 힘들게 번돈 학원비  내주는데

결과가 이래서

이렇게 말하길래

괜찮아..

너 나름 최선을 다한거고

너 학원비 들긴 했지만

그것때문에 엄마 아빠 그렇게 힘들지않아

라고 말하니

학원비가 젤 미안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알바해서 갚는대요 ㅋㅋ

내심  저도 오늘 모고때문에 신경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하니

아이는 부모생각 하는데

난 아이편에 서서  아이마음을

못들여다 봐준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오늘 결과가 어찌 나오든

집에오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맛있는거 해주려구요

우리 고3들

모두모두 홧팅 ~~

IP : 58.142.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3 5:23 PM (223.38.xxx.115)

    따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잘 키우셨어요.

  • 2.
    '25.9.3 5:26 PM (61.75.xxx.202)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에 울컥 하네요
    언제나 행복 하세요

  • 3. 어므나
    '25.9.3 5:33 PM (221.138.xxx.92)

    기특하네요.
    저런 아이라면 집담보 대출이라도 full~~로 땡길수 있을듯 ㅎㅎㅎ

  • 4. ㅇㅇ
    '25.9.3 5:35 PM (175.114.xxx.36)

    어머님이 먼저 말씀을 잘 하셔서 선순환했네요~이뻐라 ㅎㅎ

  • 5. 원글님부터
    '25.9.3 5:48 PM (116.33.xxx.104)

    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애가 엄마 닮은듯

  • 6. 부럽
    '25.9.3 5:52 PM (175.214.xxx.36)

    아ㅡㅡ너무 바람직하네요

  • 7. 인성 스카이
    '25.9.3 6:01 PM (220.85.xxx.132)

    성적이 어떤지는 몰라도 인성대학교가 있다면 스카이급입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 갔다는 글보다 부러운 글이네요.
    아이 자랑 맘껏하세요.^^

  • 8. 원글러
    '25.9.3 6:09 PM (58.142.xxx.152)

    좋은 댓글달아주신
    82님들 감사해요

  • 9. Dd
    '25.9.3 6:40 PM (211.234.xxx.126)

    철 다 들었네요
    대화가 너무 우아해요!!!
    저도 고3맘 입니다^^

  • 10. 대화일등급
    '25.9.3 7:06 PM (140.248.xxx.3)

    부모 자식 간 대화가 이렇게 훌륭한 집은 처음 봅니다.
    대화 1등급, 성품 1등급이예요.
    걱정마세요.
    결국 사람이 되려고 공부도 하고 대힉도 가는 것.
    다 잘 될 집안이네요.

  • 11. ㅇㅇ
    '25.9.3 7:12 PM (1.216.xxx.11)

    요짐 보기 드문 학생같아요. 마음 자세가 진짜 예쁘네요.

  • 12. 철들었네요
    '25.9.4 10:19 AM (58.78.xxx.250)

    엄마도 아이도 참 마음이 이쁘네요
    아이가 부모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한듯 해요
    아이 참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122 미국식 보험에 대한 환상 좀 깨세요. 21 짧게 2025/09/14 3,618
1746121 나이많은 미혼 느낌 보인 사람이요 5 2025/09/14 3,988
1746120 고2아들 키가 165인데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25 키작남 2025/09/14 3,029
1746119 국힘 조정훈 - 소비쿠폰 마약에 비유 "고기먹다 중독&.. 14 Tlqkfs.. 2025/09/14 1,847
1746118 조국혁신당, 이해민, 안전한 투자의 범위에는 인력투자가 함께 동.. 1 ../.. 2025/09/14 793
1746117 개신교는 이제.. 부끄러운 종교가 됐네요 19 .. 2025/09/14 3,858
1746116 기초연금받는 노인은 의료비지원까지 31 차별 2025/09/14 4,640
1746115 관세 50프로 인상, 멕시코 한국과 관세논의 원해 3 ,,,,, 2025/09/14 1,666
1746114 나이있는데 미혼인것같은 느낌의 특징은 뭘까요 28 딸기마을 2025/09/14 4,568
1746113 제 병인건가요? 남편이 병걸리게 만든걸까요? 41 허허허 2025/09/14 6,007
1746112 바보스럽고 빈정 상하는 정책 30 빈정 2025/09/14 3,768
1746111 부동산 이야기글이 요새 많이 올라오니 불안해요 16 불안 2025/09/14 2,705
1746110 부자돈을 빼앗는 다는 분께 38 지나다 2025/09/14 3,349
1746109 내년 선거가 지난주부터 와닿네요 15 지나가던행인.. 2025/09/14 1,981
1746108 갭투기.다주택들은 장특공 없애고 보유세 쎄게!! 5 .... 2025/09/14 1,449
1746107 '만취 음주운전'에도…최교진 청문보고서 여당 주도 채택 1 .. 2025/09/14 868
1746106 자라 회원가입이 잘 안되요 4 궁금 2025/09/14 933
1746105 美학자, 협상할 바엔 수출업체 지원이 낫다 3 .... 2025/09/14 1,588
1746104 은중과상연 왜 직장동료한테 언니언니 하나요? 9 그냥이 2025/09/14 3,287
1746103 ‘돈 많으니 너는 받지마’는 그지근성 같은데 30 ㅇㅇ 2025/09/14 2,935
1746102 불면증 극복하신 분들 팁 부탁드려요 14 에구 2025/09/14 2,552
1746101 “11월까지만” 이승환, 밴드 공연 은퇴 선언 5 ... 2025/09/14 3,839
1746100 세신 처음 받아보려고 하는데 준비물 뭐 있을까요? 4 ........ 2025/09/14 1,515
1746099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결코 부자로 만들 수는 없.. 20 ..... 2025/09/14 2,324
1746098 저 지금 1호선 용산쪽인데 4 Aa 2025/09/14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