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한테 배웠어요

못난엄마 조회수 : 4,320
작성일 : 2025-09-03 17:21:10

어제저녁..

고3아이가  오늘 모고 앞두고

너무 긴장된다고

잠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즉 공부좀  잘할걸..

이러면서  울고 ㅜㅡ

저도  맘이 안좋아서

엄마가  미리 입시 공부도 하고

설명회도 많이가보고 해서

공부나 진로방향 정해줬으면

네가 공부하는데 좀 도움이 됐을텐데

엄마도 미안해  라고 했더니

아이가..

아니야..

내가 진로고 머고

그냥 내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됐어

진로 때문에 방황해서 공부 못했다는거

이제와보니 다 핑계야

그러니 엄마 잘못없어

내가 더 미안하지

아빠가 힘들게 번돈 학원비  내주는데

결과가 이래서

이렇게 말하길래

괜찮아..

너 나름 최선을 다한거고

너 학원비 들긴 했지만

그것때문에 엄마 아빠 그렇게 힘들지않아

라고 말하니

학원비가 젤 미안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알바해서 갚는대요 ㅋㅋ

내심  저도 오늘 모고때문에 신경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하니

아이는 부모생각 하는데

난 아이편에 서서  아이마음을

못들여다 봐준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오늘 결과가 어찌 나오든

집에오면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맛있는거 해주려구요

우리 고3들

모두모두 홧팅 ~~

IP : 58.142.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3 5:23 PM (223.38.xxx.115)

    따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잘 키우셨어요.

  • 2.
    '25.9.3 5:26 PM (61.75.xxx.202)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에 울컥 하네요
    언제나 행복 하세요

  • 3. 어므나
    '25.9.3 5:33 PM (221.138.xxx.92)

    기특하네요.
    저런 아이라면 집담보 대출이라도 full~~로 땡길수 있을듯 ㅎㅎㅎ

  • 4. ㅇㅇ
    '25.9.3 5:35 PM (175.114.xxx.36)

    어머님이 먼저 말씀을 잘 하셔서 선순환했네요~이뻐라 ㅎㅎ

  • 5. 원글님부터
    '25.9.3 5:48 PM (116.33.xxx.104)

    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애가 엄마 닮은듯

  • 6. 부럽
    '25.9.3 5:52 PM (175.214.xxx.36)

    아ㅡㅡ너무 바람직하네요

  • 7. 인성 스카이
    '25.9.3 6:01 PM (220.85.xxx.132)

    성적이 어떤지는 몰라도 인성대학교가 있다면 스카이급입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 갔다는 글보다 부러운 글이네요.
    아이 자랑 맘껏하세요.^^

  • 8. 원글러
    '25.9.3 6:09 PM (58.142.xxx.152)

    좋은 댓글달아주신
    82님들 감사해요

  • 9. Dd
    '25.9.3 6:40 PM (211.234.xxx.126)

    철 다 들었네요
    대화가 너무 우아해요!!!
    저도 고3맘 입니다^^

  • 10. 대화일등급
    '25.9.3 7:06 PM (140.248.xxx.3)

    부모 자식 간 대화가 이렇게 훌륭한 집은 처음 봅니다.
    대화 1등급, 성품 1등급이예요.
    걱정마세요.
    결국 사람이 되려고 공부도 하고 대힉도 가는 것.
    다 잘 될 집안이네요.

  • 11. ㅇㅇ
    '25.9.3 7:12 PM (1.216.xxx.11)

    요짐 보기 드문 학생같아요. 마음 자세가 진짜 예쁘네요.

  • 12. 철들었네요
    '25.9.4 10:19 AM (58.78.xxx.250)

    엄마도 아이도 참 마음이 이쁘네요
    아이가 부모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한듯 해요
    아이 참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34 다리에 흉터 수영배우고싶어요 22 수영 2025/09/03 2,531
1743433 길가는데 낯선 할아버지가 커피사달라고해 6 흠흠 2025/09/03 4,913
1743432 중국남방항공 어떤 가요? 4 떠나고싶다 2025/09/03 1,546
1743431 갑자기 끊는 비행기표 싸게 끊는법 있을까요? 5 비행기표 2025/09/03 2,387
1743430 와 ~ 민주당 너무 일 잘하네요 29 o o 2025/09/03 7,307
1743429 인테리어 좋았던거 안좋었던거 1 ㅇㅇ 2025/09/03 1,883
1743428 차은우 훈련소 수료식 때 정말 이랬을까요? ㅋㅋㅋ 13 아름답다 2025/09/03 6,157
1743427 칼부림 사건 피자 가맹점주와 본사 갈등이 원인…“인테리어 다툼 .. 6 신림동 2025/09/03 3,640
1743426 Skt와 도미노피자 11 에휴 2025/09/03 3,176
1743425 사이즈55는 2 몰라서 2025/09/03 2,204
1743424 우리나라 빵값 비싸긴 하잖아요 23 아니근데 2025/09/03 4,087
1743423 한인섭 교수 - 검사가 보완수사권을 가지면 생기는 문제점 2 ... 2025/09/03 1,406
1743422 눈 딱감고 마구 마구 버릴줄 아는성격 부러워요 10 ㅁㅁ 2025/09/03 2,416
1743421 조국혁신당, 박은정, 여사와 법사 그리고 친윤검사 4 ../.. 2025/09/03 1,683
1743420 주민등록 사실조사 통장이 오던가요? 16 .. 2025/09/03 2,694
1743419 명치통증 아시는분 1 ㅂㅂ 2025/09/03 963
1743418 박은정의원은 언제나 정의로웠습니다 8 2025/09/03 1,595
1743417 유승민 딸의 교수 임용 보면서 느끼는 자괴감... 46 .. 2025/09/03 5,588
1743416 결혼하고 보니 시어머니가 넘 인성이 아니라면? 15 ㅇㅇ 2025/09/03 5,559
1743415 조코비치가 케데헌 춤을 췄네요 ㅎㅎㅎㅎㅎㅎㅎ 8 ........ 2025/09/03 4,055
1743414 고등 모의고사 5시 넘어 끝나죠? 4 9모 2025/09/03 1,427
1743413 100만 보수유튜버, 성추행 피소…"딸같이 예뻐서&qu.. 7 70대가.... 2025/09/03 3,887
1743412 마른 비만인데 갑자기 뱃살이 늘어날때 4 ........ 2025/09/03 2,210
1743411 수퍼싱글과 싱글침대 중에서요. 17 침대 2025/09/03 2,975
1743410 우리 엄마는 왜 그러셨을까요? 16 00 2025/09/03 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