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너무 미워한 적 없는데...

에효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25-09-02 15:48:45

참 많이 더웠던 여름이지만

그래도 나는 말야

여름 너를 그렇게 미워하진 않았단 말이지.

 

이름도 예쁜 여름.

니가 오면 낮이 길어져서

여덟시가 다 되어가도 밖이 환해서 좋았어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거든

격한 더위를 꼭 같이 데리고 오는게  좀  아쉽긴하지

 

요근래

너는 그냥 가는게 못내 아쉬워

낮동안의 햇살로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지만

그 진하던 더위도 요며칠 조금씩 수그러들고

아침 공기와 바람은 이미 가을스럽게 변해가고 있더라

 

나는

니가 왔던 내내

질끈 동여묶고 지냈던 머리도 풀고

얇은 반팔에서  얇은 긴팔로 서서히 바꿔 입으며

가을을 맞이할테니

 

여름아 너는 내년에 다시 만나자

추위와 어둠이 길어지는 내내

너를 또 그리워할테니

내년에는 좀 살살~ 오렴.

 

 

이상   여름 더위는 싫지만  낮이 긴 것을 

매우 매우 좋아하는 여자가 여름을 보내며 

아쉬워 쓴 잡담입니다.

 

오늘 아침 하늘은 정말 쾌청~하니 높기도하여

가을이구나.  싶더라고요.

 

어디는 벌써 햇밤이 익어 떨어졌다는 걸 보니

짧은 가을도 금새 지나가겠죠...

IP : 222.106.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25.9.2 3:50 PM (119.193.xxx.99)

    짝짝짝짝짝

  • 2. ..
    '25.9.2 3:51 PM (121.190.xxx.7)

    여름이니까 더운건 얼마든 감수하겠는데
    짜증나고 화나게 뜨거우니 사람이 멍해지고 의욕도 없고
    찬바람 좀 부니 제정신으로 돌아오네요

  • 3. 여름 가는게
    '25.9.2 3:57 PM (119.71.xxx.160)

    아쉬운 건 하나도 없네요

    사계절 중 제일 싫은 계절이라.

  • 4.
    '25.9.2 3:57 PM (58.140.xxx.182)

    간다니까 아쉬운 마음 ㅋㅋㅋ

  • 5. 잘될거야
    '25.9.2 4:05 PM (180.69.xxx.145)

    일찍부터 어두워지는 게 싫어서 여름 한 자락 붙잡고 늘어지고 싶네요

  • 6. ....
    '25.9.2 4:14 PM (211.234.xxx.194)

    이쁜 글이예요^^

  • 7. 더운것도 싫고
    '25.9.2 4:48 PM (118.218.xxx.85)

    낮이 길어지는 것도 매우 싫고 그래도 안올수없는 여름,대강대강 지나가기를...

  • 8. ....
    '25.9.2 5:10 PM (58.120.xxx.143)

    무던히 떠나보낼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 9. ..
    '25.9.2 5:51 PM (39.7.xxx.175) - 삭제된댓글

    올해에는 무서울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와 번갈아서 오는 폭염에 좀 지쳤어요.
    여름 좋아하는데 내년에는 좀 살살 오라고 저도 부탁해봅니다.
    글이 넘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22 수영복 검정색상에 반짝이 사고싶은데요. 6 알려주세요 2025/09/06 1,317
1739521 부산 이사 왔어요. 가볍게 걷기 좋은곳 알려주세요 13 쿄쿄 2025/09/06 2,502
1739520 요즘 제일 잘 보이는 모순 20 …. 2025/09/06 5,746
1739519 6.25부부 사진 비하인드 스토리 감동이네요 7 미주리 2025/09/06 2,558
1739518 특검까지 흔드는 법조카르텔 4 JTBC 2025/09/06 1,673
1739517 선생님과 각별한관계?? 9 학교 2025/09/06 2,768
1739516 푸바오가 비를 다 맞고 있네요 7 .. 2025/09/06 3,166
1739515 지지볶 4기 정숙 왜 저러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9 88 2025/09/06 3,346
1739514 추워요 9 오늘 2025/09/06 2,253
1739513 와 관봉띠 분실 여수사관 어린게 대박이네요 22 00 2025/09/06 5,950
1739512 홍게찜이 오고있는데 뭐랑먹어요? 5 아이고 2025/09/06 1,161
1739511 윤석열.김건희가 마약 사업했다. 백해룡 폭로 18 마약게이트 2025/09/06 3,270
1739510 저들의 목적 - '차기 대권주자 조국' 제거네요? 57 어쩐지 2025/09/06 3,097
1739509 헤나 염색 고민중... 6 가을 2025/09/06 1,575
1739508 내란에 이어 내전까지 준비한 악마 부부! | 풀버전 내란청산 2025/09/06 1,111
1739507 고딩 영양제 뭐 먹이시나요? 6 고3 2025/09/06 1,382
1739506 아파트 누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15 ........ 2025/09/06 3,165
1739505 지금 텍사스인데 갈 곳 좀 추천해주세요ㅠㅠ 6 go 2025/09/06 1,872
1739504 아들잃은 엄마를 도와주세요 6 홍일병 2025/09/06 4,444
1739503 조여옥이라고.. 간호장교 기억 하시나요? 4 허허 2025/09/06 4,271
1739502 스타벅스 콜드컵 써보신분 (링크 있음) 질문요. 2 오늘 2025/09/06 1,185
1739501 영천 세원물산 ... 2025/09/06 1,166
1739500 의외로 조국혁신당에서의 일이 여기선 조용하네요 30 .. 2025/09/06 2,844
1739499 장시호는 왜 자살시도를?? 5 ㄱㄴ 2025/09/06 6,349
1739498 스미어 캠페인이란 말 처음 들었는데 완전 나르의 특징 맞네요 ... 2025/09/06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