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난 너무 미워한 적 없는데...

에효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25-09-02 15:48:45

참 많이 더웠던 여름이지만

그래도 나는 말야

여름 너를 그렇게 미워하진 않았단 말이지.

 

이름도 예쁜 여름.

니가 오면 낮이 길어져서

여덟시가 다 되어가도 밖이 환해서 좋았어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거든

격한 더위를 꼭 같이 데리고 오는게  좀  아쉽긴하지

 

요근래

너는 그냥 가는게 못내 아쉬워

낮동안의 햇살로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지만

그 진하던 더위도 요며칠 조금씩 수그러들고

아침 공기와 바람은 이미 가을스럽게 변해가고 있더라

 

나는

니가 왔던 내내

질끈 동여묶고 지냈던 머리도 풀고

얇은 반팔에서  얇은 긴팔로 서서히 바꿔 입으며

가을을 맞이할테니

 

여름아 너는 내년에 다시 만나자

추위와 어둠이 길어지는 내내

너를 또 그리워할테니

내년에는 좀 살살~ 오렴.

 

 

이상   여름 더위는 싫지만  낮이 긴 것을 

매우 매우 좋아하는 여자가 여름을 보내며 

아쉬워 쓴 잡담입니다.

 

오늘 아침 하늘은 정말 쾌청~하니 높기도하여

가을이구나.  싶더라고요.

 

어디는 벌써 햇밤이 익어 떨어졌다는 걸 보니

짧은 가을도 금새 지나가겠죠...

IP : 222.106.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25.9.2 3:50 PM (119.193.xxx.99)

    짝짝짝짝짝

  • 2. ..
    '25.9.2 3:51 PM (121.190.xxx.7)

    여름이니까 더운건 얼마든 감수하겠는데
    짜증나고 화나게 뜨거우니 사람이 멍해지고 의욕도 없고
    찬바람 좀 부니 제정신으로 돌아오네요

  • 3. 여름 가는게
    '25.9.2 3:57 PM (119.71.xxx.160)

    아쉬운 건 하나도 없네요

    사계절 중 제일 싫은 계절이라.

  • 4.
    '25.9.2 3:57 PM (58.140.xxx.182)

    간다니까 아쉬운 마음 ㅋㅋㅋ

  • 5. 잘될거야
    '25.9.2 4:05 PM (180.69.xxx.145)

    일찍부터 어두워지는 게 싫어서 여름 한 자락 붙잡고 늘어지고 싶네요

  • 6. ....
    '25.9.2 4:14 PM (211.234.xxx.194)

    이쁜 글이예요^^

  • 7. 더운것도 싫고
    '25.9.2 4:48 PM (118.218.xxx.85)

    낮이 길어지는 것도 매우 싫고 그래도 안올수없는 여름,대강대강 지나가기를...

  • 8. ....
    '25.9.2 5:10 PM (58.120.xxx.143)

    무던히 떠나보낼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 9. ..
    '25.9.2 5:51 PM (39.7.xxx.175) - 삭제된댓글

    올해에는 무서울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와 번갈아서 오는 폭염에 좀 지쳤어요.
    여름 좋아하는데 내년에는 좀 살살 오라고 저도 부탁해봅니다.
    글이 넘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61 저만 자주 수정화장 하는 것 같아요. 7 ... 2025/09/03 2,081
1747060 직접 집 지어보는게 버킷리스트인분 있나요? 6 2025/09/03 1,096
1747059 국힘당 의원들 인상 19 .... 2025/09/03 2,641
1747058 대기업 돈까스인데 냄새가 넘 심해요 8 심하다 2025/09/03 2,487
1747057 아노라 영화 상당히 웃기고 재밌네요 (약스포) 9 강추 2025/09/03 2,354
1747056 며칠전 워싱소다 난리에 배송 잘 왔나요? 12 .. 2025/09/03 3,477
1747055 주식거래)예수금이 있는데 증거금을 채우라는 게 3 알려주세요 .. 2025/09/03 1,967
1747054 허리디스크 환자입니다 10 공감 2025/09/03 3,724
1747053 지귀연깉은 판사들에대한 법은 아직인가요 잘 몰라서 1 2025/09/03 734
1747052 엄청나게 무서운 공포영화 없나요? 42 혹시 2025/09/03 3,210
1747051 방금 지하철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했는데 55 ㅇㅇ 2025/09/03 17,867
1747050 나는 생존자다ㅡ형제복지원 2 ... 2025/09/03 2,099
1747049 자영업 어려워요ㅠ 8 가을날에 2025/09/03 4,259
1747048 저도 skt 도미노피자 얘기 10 이거뜨리 2025/09/03 4,144
1747047 오늘 수험생 9모 어떠했다 하나요? 8 9모 2025/09/03 2,885
1747046 라면 스프만 사고 싶은데 추천해 주세요. 6 .. 2025/09/03 2,503
1747045 나경원이 법사위에서 관행이라는 말을 하던데 이말이 그들.. 10 2025/09/03 2,850
1747044 맹장 수술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2 궁금이 2025/09/03 1,726
1747043 실손보험 승인거절 되는 경우도 많은가요? 6 .. 2025/09/03 2,153
1747042 李대통령 지지율 52.5% 9 2025/09/03 2,953
1747041 가끔씩 후회되는 일 3 ㅇㅇ 2025/09/03 3,356
1747040 키아프,프리즈가시는분들-예습영상 보세요 4 ㅇㅇ 2025/09/03 1,220
1747039 아이한테 배웠어요 12 못난엄마 2025/09/03 4,292
1747038 가끔씩 잠이 안올때 뭐하세요? 10 ㅇㅇㅇ 2025/09/03 2,496
1747037 자랑계좌에 입금하고왔어요 63 플로라 2025/09/03 7,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