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하철에서 용기를 냈어요

지하철 조회수 : 5,440
작성일 : 2025-09-01 23:33:58

저 발목 접질러서 치료중이라 좀 힘든 상태에요

지하철 탔는데 자리 없어서 손잡이 꽉잡고 서있었어요

한정거장 간후 저 서있는 바로 앞자리가 났어요

제가 앉으려는데 옆옆옆 아줌마인지 할머니인지 여자분이 사람들 막 밀치고 와서 자기가 앉겠대요

사람들 밀치고 오는 시간보다 바로 앞인 제가 더 빨리 앉았죠

그랬더니 막 화내며

내가 힘이 들어 좀 앉으려 하는데 아 왜그랴? 그래요

저도 다리 아파요

곧바로 말대딥해버렸어요

저한테 계속 투덜대며 뭐라하고 서있길래 이어폰 꽂았어요

건너편 자리 나니 또 사람들 밀치고 가서 앉더라구요

나이 먹고 힘드신건 알겠는데

저도 발목 다치고 힘든데 어째요 ㅠ

예전 같으면 그냥 양보했을텐데

내몸이 힘드니 날선 말대꾸 하고 자리 쟁취하는 용기가 나더라구요

IP : 116.125.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25.9.1 11:36 PM (61.73.xxx.204)

    다리 다쳤는데 지하철 서 있기 너무 힘들죠.
    얼른 나으세요.

  • 2. 아주
    '25.9.1 11:43 PM (121.138.xxx.4)

    잘 하셨어요
    자리가 나이든사람의 전유물은 아니죠

  • 3. ////
    '25.9.1 11:44 PM (218.54.xxx.75)

    그 정도가 용기 내신거라니 ..ㅠ
    나랑 젤 가까운 자리가 일어나면
    내 자리려니 하고 엉덩이 들이 밀고 끝~

  • 4. ...
    '25.9.2 12:39 AM (211.234.xxx.148)

    저는 지하철에서 그런 에너지 콸콸 넘쳐흐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너무 많이 봐서 늙으면 진짜 기운 없는거 맞나싶어요. 힘들다면서 왜그리 돌아다니는지

  • 5. ...
    '25.9.2 1:14 AM (1.237.xxx.38)

    양보를 왜 해요
    다리 멀쩡해도 저런 사람에겐 양보 안해요
    그렇게 앉아야 할정도로 다리힘이 없음 의자되는 구루마라도 끌고 다니든지
    추하네요

  • 6. ㅡㅡ
    '25.9.2 1:35 AM (223.38.xxx.21) - 삭제된댓글

    노인석 가서 앉으라 해요
    자리 양보는 해주면 고마운거지
    안해준다고 화낼 일은 아니죠

    원글님 잘하셨어요

  • 7. 잘하셨어요
    '25.9.2 7:30 AM (59.7.xxx.113)

    속이 다 시원하네요.

  • 8. ooo
    '25.9.2 7:43 AM (182.228.xxx.177)

    제 발목이 멀쩡해도 저런 사람에겐 절대 양보 안 해요.
    내가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배려도 하는거지
    저렇게 경우없이 나오면 저도 절대 안 참아요.
    잘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273 영어 말하기를 늘려 보려면 6 ㅇㅇ 2025/09/02 1,856
1748272 명언 - 강인한 인격 4 ♧♧♧ 2025/09/02 2,345
1748271 키는 정말 유전이면서 랜덤임 13 ... 2025/09/02 3,778
1748270 난 너무 미워한 적 없는데... 8 에효 2025/09/02 2,561
1748269 27기 정숙 눈동자(눈알) 굴리기? 15 2025/09/02 3,887
1748268 멜라토닌 2밀리그램 장복 10 혹시 2025/09/02 2,880
1748267 한인섭 - 검찰의 보완수사권 요구는 돈 문제 12 뉴스공장 2025/09/02 1,615
1748266 시월드의 갑질.. 11 .. 2025/09/02 4,374
1748265 나는 커서 문형배처럼 되고 싶다는 말에 1 가족도 희생.. 2025/09/02 2,264
1748264 5선 빠루의 하루 mbc 방송중 11 오늘의 2025/09/02 2,889
1748263 전자담배 냄새 너무 싫어요.. 6 .... 2025/09/02 2,081
1748262 시어머니가 제 아이한테 눈찔(질?)이 안좋다며 25 어후 2025/09/02 6,035
1748261 장염에 찹쌀로 죽을 쑤면 어떤가요? 5 질문 2025/09/02 1,179
1748260 이런건 왜 메이저신문방송사에서 보도를 안할까요? 1 .. 2025/09/02 1,667
1748259 국민연금 수령하려면 10년 납부해야 됨 10 .... 2025/09/02 5,582
1748258 고구마순 김치 15 궁금해요 2025/09/02 2,779
1748257 중학생 상담내용 이 뭐가 있나요 1 상담 2025/09/02 1,099
1748256 그 아무것도 아닌 집안일 따위 내가 하루만 집 비워봐도 4 아무것도아닌.. 2025/09/02 2,694
1748255 하이닉스 직원들 성과급으로1억씩 받았다는데 37 ㅇㅇ 2025/09/02 16,612
1748254 폰에 뒷면 카드한장 들어가는 케이스요.. 9 ... 2025/09/02 2,450
1748253 컵라면을 생으로 먹으니 넘 맛있네요 8 .. 2025/09/02 1,818
1748252 음담패설 부부로 오해받은 썰 ㅠㅠ 7 아닌데 2025/09/02 3,979
1748251 카톡 지인이 다른 사람 같다면 3 궁금 2025/09/02 2,163
1748250 개인택시 어떤가요? 14 Dnsbd 2025/09/02 2,717
1748249 시어머니 시누이 입장에서 아들이 처갓집 밥 못먹어봤다면 32 Q 2025/09/02 6,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