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 저학년 수학 몇권 풀려야하나요?

..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25-09-01 07:09:17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고 지금 3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를 같이 진도 나가고 있어요
3학년 1학기는 개념 유형책 하나 풀고, 학원에서 만들었다는 심화 유형 풀었고, 이제 최상위s 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우선 학원에서 만들었다는 교재가 최상위정도 되는줄 알았는데 유형과 심화 사이정도 수준이라는거에요
그래서 최상위급 문제는 아니라고...고학년도 아니고 3학년 1학기를 저렇게 많이 돌리는지, 이렇게 시간도 많이 걸리는지 의문이라서요
이해하는거 보면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 많이했었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지 걱정이 되네요
기본을 단단히 잡고 가는건 좋은데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건 아닌지요

문제풀때 연산이 약해서 연산 실수로 틀리는게 좀 나와서 그런걸까요? 그렇다면 연산 연습을 더 많이 하는게 나을것 같은데  ..
3학년 1학기 진도 나가는데 거의 4개월 넘게 걸린것같아요 아 더걸리겠네요 이제 최상위s들어간다고 했으니 그것도 2개월 이상 걸릴듯하니까...
이러면 그냥 집에서 혼자 해도 될것 같거든요
혼자해도 성실히 꾸준히 하는 타입이라..

그리고 학원에서도 그렇고 집에서 숙제할때도 그렇고 아이가 숙제하고 문제푸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이건 영어도 수학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신중하게 문제 푸는 편이라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는 돌려서 기분좋게 얘기해준것 같고 
제 생각에는 집중력이 안좋은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가 싶은데 왜 그런걸까요? 제대로 개념 이해가 안된건지, 옆에서 보면 딴짓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수학 몇페이지 푸는데, 영어책 한권 읽는데 몇시간이 걸려요

그러니까 집에오면 별로 논것도 없고 숙제만 붙잡고 있다가 11시 넘어서 잘 시간이 되어 버려서 스트레스입니다

지금 저학년에 이렇게 공부 효율이 안나오면 고학년 되고 중고딩가면 공부랑 감당이 될지..
아이 보고 있으면 안쓰러우면서도 짜증나서 표정이나 행동에서 드러나게 되고 아이는 주눅들고 불안해하고 그런 모습보면 감정 조절 못하는 제가 한심하고 근데 또 뭐 제대로 한것도 없이 몇시간 지난거 보면 짜증나고...옆에서 제가 붙어 있으면서 집중하게 하면 또 뚝딱하고 그런거보면 진짜 회사 때려치고 제가 옆에서 가르쳐야하나 싶고...이런 순환이에여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IP : 211.234.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5.9.1 7:24 AM (221.138.xxx.92)

    엄마가 불안감이 심해보여요...

  • 2. ㅇㅇ
    '25.9.1 7:28 A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아이 이해도에 따라 다르죠. 기초 응용 문제집은 100프로 소화하는지 보고, 그렇다면 심화 간단히 하고 넘어가고, 아니라면 비슷한 수준 더 풀리고 가고. 학원 진도와 상관없이 엄마가 보고 체크해야 하는 부분 같아요. 그리고 아직 저학년이면 수학은 오래걸려도 끝까지 풀어보고 넘어가는 습관이 좋다고 생각해요. 고학년 되면 시간재고 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지만.

  • 3. ㅇㅇ
    '25.9.1 7:29 AM (211.36.xxx.225)

    아이 이해도에 따라 다르죠. 기초 응용 문제집은 100프로 소화하는지 보고, 그렇다면 심화 간단히 하고 넘어가고, 아니라면 비슷한 수준 더 풀리고 가고. 학원 진도와 상관없이 부모가 보고 체크해야 하는 부분 같아요. 그리고 아직 저학년이면 수학은 오래걸려도 끝까지 풀어보고 넘어가는 습관이 좋다고 생각해요. 고학년 되면 시간재고 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지만.

  • 4. ..... .
    '25.9.1 7:56 AM (61.255.xxx.6)

    앞으로 학원 보내시면 아실텐데 학원이 내 생각보다 진도가 늦다? 100프로 내 아이가 못하는 거예요. 학부모에게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아이가 느리고 못하는 부분이 보여서 여러번 돌리는 거예요. 잘하는 애들은 최상위 선택해서 바로 진도 쭉쭉 나가죠. 괜찮은 학원이라면 학원에 이렇다저렇다 말할 필요가 없이 눈치껏 알아채야해요ㅠ

  • 5. 그런데
    '25.9.1 7:58 AM (122.34.xxx.60)

    일단 집에서는 연산만 따로 시켜보세요. 기탄수학에서 나온 연산책 사셔서 꾸준히 30분씩 시키세요. 쉬워보인다고 과정 건너뛰지 마시고 3학년2학기 해당되는 것부터 시키셔도ㅇ금새 위로 올라갑니다.
    연산만 중딩거까지 해도 자신감 생기고 연산 실수 안 하면 문풀 시간도 줄어들어요

    학원이 비효율적이면 초3까지는 엄마랑 인강으로 해도 됩니다

    하지만, 엄마가 시간을 무작정 낼 수 없으니 연산만 꾸준히 시키시고,
    영어책을 읽히세요. 초등때 영어책 충분히 읽혀놓은 게 남는 겁니다
    아이들 집중 못하니, 매직트리하우스같은 거 사서 엠피쓰리 틀어놓고 중얼중얼 따라 읽으라하세요 속도 못 따라가겠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라하면 잘 못듣는 아이들이 있으니 하루 한 권씩 쉬운 영어책 엠피쓰리 틀어놓고 따라읽기 시키세요
    제일 쉬운 영어책부터 시작하세요
    책읽기 몇 달 하고 방학부터 단어 외우고 시험 보시고요. 단어 외울 줄 몰라서 다 틀리고 고딩되는 애들 많습니다.
    단어는 미국 아이들도 외워요. 스펠링 외우기 대회도 있고 전국상 받아서 백악관도 가고 그러잖아요.
    수학심화 최상위는 4학년 것부터 해도 됩니다. 초3겨울방학때부터 심화하는 학원 보내셔도 됩니다. 힘들어하면 같이 인강 들으면서 시키셔도 되고요

  • 6. ㅡㅡ
    '25.9.1 9:02 AM (39.124.xxx.217)

    아이가 3학년인데 숨막힐 거 같아요 ㅠㅠ

  • 7. 고1맘
    '25.9.1 9:05 AM (211.235.xxx.180)

    저희 애가 그런 타입이었어요..
    지나고 보니
    그냥 내 애가 못하는 거였어요.
    저희 애는 중고등 내내 지금 학원 숙제 다 못해가요..
    그다지 놀지도 않고 하루종일 숙제 해도요.
    멍때리기도 하고요.

    학원샘들이 머리는 좋다고 하네요.
    문제집 다 풀어간 다른 친구보다 학교 시험 점수 잘 나옵니다.
    그러나 1등급도 아니고 그렇죠 ㅠ

    제 생각에는..
    초등 3~6학년에 책을 더 읽혔어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 읽는 것도 엄청 느리더라고요.
    주니어 세계명작 책 한권을 4시간 6시간씩 읽고 있었거든요..
    하다하다 지쳐서 책 읽히는 걸 포기했는데
    그러지 말고 2~3일에 한 권이라도 숙제하듯이 읽혔어야하는 것 같아요..
    그게 진짜 중요할 듯요.
    애가 문해력이 안 되니 수학도 영어도 더 문제가 되는 듯요.
    중등까진 몰랐는데 고등 와보니 국어도 문제가 되고요 ㅠ
    결국은 국영수 모든 문제가 국어 문해력으로 귀결되더라고요... ㅠ

    그리고 수학 집에서 시키지 마세요.
    지금은 사춘기 안 왔으니 집에서 하지,
    1~3년 사이에 사춘기 오면 집에서조차 성실히 안 합니다.
    학원이라도 다녀야 어쨋든 끌고 갈 수가 있어요.
    문제집 여러 권 반복해서 나가는 거 이런 아이에게 딱 좋아요.
    저희 애는 중간에 최상위 문제집으로 팍팍 치고 나가는 학원 다니다가 구멍이 나서
    그 구멍 메우느라고 중등 3년이 날라갔고
    (반복을 시켜도 애가 자기 아는 거라며 멍때리는 사이 모르는 거 지나가서 반복해도 또 모르는 상황)
    그 결과 고등에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ㅠ
    수학은 꼭 학원 계속 다니게 해주세요..
    아이가 잘 질리니 학원은 같더라도 선생님은 6개월 ~1년에 한 번 바뀌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낯가리는 타입인데도 익숙한 선생님보다는 차라리 6개월마다 새로운 선생님이라 애가 좀 정신 차리고 하는 게 낫네요..
    수학 애가 영 못하면 너무 어려운 문제로만 풀리려는 생각은 빨리 버리세요.
    그럴 수록 애는 구멍나기 쉽습니다.
    애가 도저히 과제량을 쳐내지 못하면 초등은 응용또는 최상위s, 중등 같은 경우 쎈 정도까지만 해도 내신은 어느 정도 되요.
    과제 다 못할 바에는 쎈이라도 다 푸는 게 나아요..

  • 8. ...
    '25.9.1 9:06 AM (175.119.xxx.68)

    학기당 기본 책 한권 풀까말까요
    최상위 그런거 안 해도 5학년 정도 되면 공부로 될 애인지 아닌지 서서히 표 나요

  • 9. 공부
    '25.9.1 10:15 AM (175.193.xxx.179)

    초등 저학년 비슷한 공부 고민 중인데
    댓글로 주신 조언들 감사합니다.

  • 10. 저학년
    '25.9.1 10:17 AM (218.157.xxx.61)

    그냥 쎈 한권 풀리고 연산하세요.

  • 11. ..
    '25.9.1 5:30 PM (211.234.xxx.163)

    다들 주옥같은 경험담과 의견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숙제와 학원에 치여서 사는것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고 이왕 하는거 좀 잘했으면 싶고 그렇네요
    조언 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267 그 아무것도 아닌 집안일 따위 내가 하루만 집 비워봐도 4 아무것도아닌.. 2025/09/02 2,694
1748266 하이닉스 직원들 성과급으로1억씩 받았다는데 37 ㅇㅇ 2025/09/02 16,607
1748265 폰에 뒷면 카드한장 들어가는 케이스요.. 9 ... 2025/09/02 2,448
1748264 컵라면을 생으로 먹으니 넘 맛있네요 8 .. 2025/09/02 1,817
1748263 음담패설 부부로 오해받은 썰 ㅠㅠ 7 아닌데 2025/09/02 3,977
1748262 카톡 지인이 다른 사람 같다면 3 궁금 2025/09/02 2,161
1748261 개인택시 어떤가요? 14 Dnsbd 2025/09/02 2,717
1748260 시어머니 시누이 입장에서 아들이 처갓집 밥 못먹어봤다면 32 Q 2025/09/02 6,055
1748259 심우정 출국금지 됐어요. 8 마약사건배후.. 2025/09/02 3,836
1748258 왜 이산타 옹호해요?? 기분 확 상하네 24 ㅅㅌㄴㅎ 2025/09/02 3,886
1748257 혼자 있는 주부님들은 점심 어떻게 뭐 드세요? 13 나홀로 2025/09/02 3,456
1748256 반찬 냉장고에 오래두면 맛없지 않아요? 2 00 2025/09/02 1,272
1748255 국정원 특별감사서 쌍방울 측 '북한 노동자' 고용 정황 확인 1 0000 2025/09/02 1,050
1748254 더쿠/노무현 전대통령 생일에 치킨 사진 뒤집은 대구 치킨집 9 ㅇㅇ 2025/09/02 2,819
1748253 교육부장관 후보 최교진, 성적 떨어졌다고 우는 여학생 뺨 때림 18 .. 2025/09/02 2,792
1748252 저는 정말 집안일이 싫어요 ㅠㅠ 37 --- 2025/09/02 6,245
1748251 얼큰칼국수 3 왜달까요 2025/09/02 1,680
1748250 경기도 소형아파트를 팔려고요 3 아파트 2025/09/02 3,014
1748249 저 사람을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유가 뭔가요? 4 ... 2025/09/02 1,787
1748248 산소처방이 너무 까다롭네요 3 파미르 2025/09/02 1,894
1748247 김현정 뉴스쇼 앵커교체가 날듯 16 Ty 2025/09/02 4,927
1748246 가스안전점검 오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8 .. 2025/09/02 2,450
1748245 “박지원,서해피격사건 첩보·보고 삭제지시 없던것으로 확인&quo.. 10 그럴줄알았다.. 2025/09/02 3,710
1748244 나경원이 박은정한테 막말해대고 난리친 이유가 있네요. 16 앙숙 2025/09/02 5,947
1748243 < 입대다 > 라는 표현 어떻게 생각하세요? 46 @@ 2025/09/02 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