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속 끓이며 살기에 세월이 아깝더라고요.

해지마 조회수 : 3,079
작성일 : 2025-08-31 10:29:51

애가 수험생이라 애 보내고 아침 일찍 스벅에 앉아서 커피 마시는데 30대 후반은 된 것 같은 애 없는 부부 같은 사람들이 스벅에서 목청 높여 싸우네요.  그래서 의지와 상관없이 싸움 주제를 듣게 됐어요.  핵심 키워드는 '시어머니, 돈, 간섭, 전화' 이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가 엄마 편을 드네요.

 

경험자로서...... 저러면 답 없어요.  진짜 애 없을 때 헤어지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똑같은 경험 겪어봤고 지옥 같았어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엄마 편을 들지는 않았지만 우유뷰단하고 제 편을 확실하게 들어 엄마한테 말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외롭고 힘들었는데 '우리 엄마' 편을 드는 남자는 답이 없어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목청 높여 화내는데 스벅 전체가 살얼음판...... 

 

결국 남자가 자기 엄마의 '안'대로 돈을 엄마한테 맡겨서 저축하자?로 여자를 설득하고 나서는데 여자 얼굴에 낀 짙은 어둠이 제 오지랖이 넓은건지 너무 슬프게 보이네요.  내 동생이면 애 생기기 전에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행복하기만도 모자란 세월에 시어머니와 그와 관련한 돈 문제로 속 끓이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초반에 저러면 결국 시어머니 안보고 살게 됩니다.

IP : 221.147.xxx.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31 10:34 AM (1.235.xxx.154)

    왜 스벅에 나와서 싸울까요
    사람들 다 듣게 큰목소리로
    둘 다 문제가 있네요
    들으신 대로라면 시어머니가 문제네요
    저축을 어찌하든지 부부에게 알아서하라고 해야지

  • 2. ㅁㅁ
    '25.8.31 10:36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덜 자란 남자가 문제죠
    저런놈이 결혼은 왜해
    지 엄마랑 천년 만년 살지

  • 3. 애없으면
    '25.8.31 11:19 AM (118.235.xxx.165)

    바로 이혼해야하는데 저 여자분은 아직 순진한가보네요

  • 4. 결국
    '25.8.31 11:33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남의 자식을 보는 시선을 잘 몰라요.
    마더 라는 영화 보세요. 콩쥐 새 엄마도 팥쥐는 사랑하고 콩쥐 부려서 팥쥐 잘해주려고 하잖아요. 팥쥐 입장에선 좋은 엄마예요. 하지만 콩쥐 입장에선 아니잖아요. 물론 모두 배우자 부모가 그렇진 않지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해야 합니다.
    시아버지 간이식해야 하는데 혈액형 자식들과 전부 다르니 저한테 혈액형 묻더라고요. 저 그때 임신중이었어요.

  • 5. 결국
    '25.8.31 11:34 AM (110.70.xxx.229)

    우리 엄마가 남의 자식을 보는 시선을 잘 몰라요.
    마더 라는 영화 보세요. 모성이 항상 선이 아니에요. 콩쥐 새 엄마도 팥쥐는 사랑하고 콩쥐 부려서 팥쥐 잘해주려고 하잖아요. 팥쥐 입장에선 좋은 엄마예요. 하지만 콩쥐 입장에선 아니잖아요.
    물론 모두 배우자 부모가 그렇진 않지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해야 합니다.
    시아버지 간이식해야 하는데 혈액형 자식들과 전부 다르니 저한테 혈액형 묻더라고요. 저 그때 임신중이었어요. 자기 딸 임신했는데 간이식 물어볼 수 있겠어요?

  • 6. 결국
    '25.8.31 11:36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시부모한테 돈 맡겨 저축
    장인장모한테 돈 맡겨 저축
    저 소리 들으면 바로 이혼 시킵니다. 쓰레기 인증.

  • 7. 결국
    '25.8.31 11:37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시부모한테 돈 맡겨 저축
    장인장모한테 돈 맡겨 저축
    내 자식이 저 소리 들으면 바로 이혼 시킵니다.
    상대 부모 쓰레기 인증.

  • 8. 결국
    '25.8.31 11:39 AM (110.70.xxx.229)

    저도 애들 20대인데
    시부모한테 돈 맡겨 저축
    장인장모한테 돈 맡겨 저축
    이런 소리를 내 자식이 배우자한테
    들으면 바로 이혼 시킵니다.
    상대 부모 쓰레기 인증.
    부모들이 증여를 해줘도 뭐할 판에 뭔 소리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055 '롯데카드' 고객 정보 해킹…보안 업계 "역대급 규모&.. 7 ㅇㅇ 2025/09/01 3,144
1748054 제목은 일상글인데 내용은 정치글이거나 정치 은근슬쩍 끼워넣은 글.. 6 .. 2025/09/01 823
1748053 허리 신경주사 얼마 간격으로 몇번 맞으셨나요? 4 .. 2025/09/01 1,754
1748052 불교 입문하려고 하는데 우선 읽어볼 책 추천바라요 5 불교입문 2025/09/01 1,199
1748051 파김치하고 실온에 얼마나 두나요? 2 파김치 2025/09/01 1,103
1748050 베이비시터 선생님 4 ... 2025/09/01 1,638
1748049 둘 중 어느 아르바이트가 좋을지 봐주세요. 2 ..... 2025/09/01 1,647
1748048 영화 ㅡ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ㅡ스포 있음 10 노인 2025/09/01 2,397
1748047 에어프라이어안에 종이호일 대신 뭐 쓰시나요? 9 에어프라이어.. 2025/09/01 2,576
1748046 커버력 좋으면서 자연스런 쿠션? 파데? 11 커버 2025/09/01 2,874
1748045 너무 둔하고 심각할 정도로 섬세하지 않아도 가끔 2025/09/01 928
1748044 방배동 구삼호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나무 2025/09/01 1,713
1748043 갱년기우울증 9 ... 2025/09/01 3,036
1748042 명절 때마다 시댁에서 자고 온다 14 ... 2025/09/01 5,630
1748041 국힘 현수막 보며 4 길가다보면 2025/09/01 1,339
1748040 집에 계신분들 에어컨 8 집에 2025/09/01 2,189
1748039 남의 차에 블루투스 연결했을 때 4 블루투스 2025/09/01 2,153
1748038 헬스, 계단, 러닝등 운동하시는분들~ 3 ... 2025/09/01 2,208
1748037 등기부등본 보면 대출액도 알 수 있나요. 9 .. 2025/09/01 3,916
1748036 브리타 정수기 그만 써야하나요 필터가 다 중국제조 10 2025/09/01 4,283
1748035 부산시민단체 "우남학교 극우교육 지원 조례 제정 송현준.. 2 뭐라카노펌 2025/09/01 1,318
1748034 지금 매불쇼 소름 끼치네요 18 김충식 2025/09/01 17,768
1748033 이걸 모르는 사람은 매년7%씩 가난해지고 있다 퍼옴 읽어볼만ㅇ새.. 3 모카커피 2025/09/01 4,737
1748032 머리 짧게 잘라서 우울해요 5 Did 2025/09/01 2,230
1748031 일본에서 운전할 수 있을 거 같으세요? 22 운전 2025/09/01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