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카페에서 안아준 아기가 생각나요

조회수 : 8,517
작성일 : 2025-08-30 19:56:30

아까 남편이랑 카페에서 옆좌석에 아기엄마랑아빠 아기가 앉았어요.

아기가 아기의자에 앉아서 엄마가 탭으로 영상을 보여주고,

엄마는 핸드폰보면서 앉아 있었어요.

아기가 탭보다가 아기의자에서 나가고 싶은지 찡찡거리니까

엄마가 손을 올리는 시늉을 하면서 그냥앉아서 쳐봐라 하는거예요. 아기가 울지도않고 울먹울먹 거리길래, 엄청난 오지랖이 발동해서 제가 조금 안아줘도 될까요? 하니 좋다고해서 안아줬는데, 아기몸이 너무 찬거예요. 카페가 너무 시원하니 체온이 내려가서 추워서 찡찡거렸던것 같아요. 아가를 안고있으니 엄마가 손올린 시늉으로 놀랐는지 아기심장도 쿵쿵느껴지고 찬아기를 안고있으니 너무 가여운마음이 드는거예요.

낯선내가 안아줬는데도 가만히 안겨있는게 자꾸 생각나요ㅜㅜ

IP : 211.235.xxx.2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30 7:58 PM (118.235.xxx.146)

    남의 애지만 생각날만 하네요..... 애만 불쌍....

  • 2. ㅠㅠ
    '25.8.30 7:58 PM (223.38.xxx.150)

    원글님 천사시네요. 아기가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

  • 3. ㅅㅅ
    '25.8.30 8:07 PM (175.115.xxx.131)

    애기가 넘 가여워요 ㅠ 잠시나만 원글님 품에서 편안했겠어요.저도 카페나 음식점에서 애기가 칭얼거리면 안아서 달래주고 싶더라구요.부모가 싫어할까봐 시도는 안해봤지만,
    편하게 식사하라고 잠깐 봐주고 싶은마음 굴뚝이었어요.

  • 4. . . . .
    '25.8.30 8:07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ㅠㅠ
    엄마가 손을 올린건 ..때리는 시늉하며 겁준건가요?
    그냥 앉아서 쳐봐라...ㅠㅠ
    아가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건지

  • 5. ...
    '25.8.30 8:08 PM (39.125.xxx.94)

    부모가 일진들이었나
    어떻게 그 조그만 아기한테
    말이나 행동이 그럴까요

    그 애기 잘 자라야 할 텐데..

  • 6. 요즘
    '25.8.30 8:14 PM (175.123.xxx.145)

    아이들 차게 키운다네요
    예전에 겨울에 양말 안신은 아기가 앞으로 매는 포데기?에
    안겨서 발을 대롱대롱 흔들며 가는데
    양말 사서 신겨주고 싶더라구요ㅠ
    근데 대부분 반응이
    요즘 엄마들은 아기들 차게 키운다고 해서 ᆢ
    그렇구나 싶었어요ᆢ

    저도 오지랖이 넓어 큰일? 입니다
    늙어가는 걸까요 ㅠ

  • 7. ..
    '25.8.30 8:15 PM (211.234.xxx.199)

    그냥 앉아서 영상이나 쳐봐라
    이 의미인가요?
    집에선 애 때리겠는데요?
    세상에..

  • 8. ....
    '25.8.30 8:19 PM (124.49.xxx.33)

    처음본 사람이 안고있어서 심장이 쿵쿵한게 아닐까요?
    아기는 순하니 누가 안아도 안겨있고...

  • 9. ...
    '25.8.30 8:20 PM (59.12.xxx.20)

    안아 준 아기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 자랑하는 글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너무 슬프네요.
    아기 부모가 정신 차리면 좋겠고
    아기가 잘 자라면 좋겠어요.

  • 10. . .
    '25.8.30 8:34 PM (175.119.xxx.68)

    그 엄마는 폰 볼 시간에 애기 안고 눈맞춤이라도 해 주겠네요.
    저럴거면 왜 낳은걸까요

  • 11. ㅜㅜ
    '25.8.30 8:53 PM (221.154.xxx.222)

    아기 잘 자라야할텐데… 둘 보고 맘에 걸리네요… 에휴

  • 12. 아기가 불쌍함
    '25.8.30 8:55 PM (223.38.xxx.134)

    엄마가 손을 올리는 시늉을 하면서
    그냥 앉아서 쳐봐라 하는 거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밖에서 저 정도면
    집에선 오죽할까요ㅜㅜ
    아기가 너무 불쌍하네요

  • 13. 제발
    '25.8.30 9:08 PM (58.29.xxx.142)

    똑바로 키울 능력 안 되면 낳지 말아라

  • 14. 3232
    '25.8.30 9:13 PM (211.58.xxx.161)

    보통 모르는사람이 안아주면 아이가 불편해하고 엄마찾아야 정상인데 안그런다는건 불안정애착일 확률이 크네요ㅜ
    진짜 생각날듯요ㅜ 왜들그리키워증말ㅜㅜ

  • 15. 아기
    '25.8.30 9:20 PM (116.34.xxx.24)

    몸이 차다니ㅠㅠ
    제 둘째가 8살인데도 카페들어가면 추워해서 가디건입고 담요 둘러도 엄마품 아빠품에 있는걸요...
    요즘 영유아 아이들 유모차에 앉아서도 영상보는 거 진짜 너무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세상을 보고 자연을 보고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질시기에
    영상으로 뇌 세포도 시력도 다 걱정ㅠ

  • 16. 알수없음
    '25.8.30 9:46 PM (1.237.xxx.181)

    부모같지 않은 부모많아요
    애들 방치 수준으로 두는 아기엄마 아빠 천지임

    그리고 저리 어린 나이에 영상만 줄창보면
    안 좋다는 거 다 알텐데 ㅜㅜ

    많이 힘들 때 어쩌다가도 아니고
    저렇게 영상 틀어주는게 일상이 되는 건 정말
    애한테 안타까운 일이예요

  • 17.
    '25.8.30 9:54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에어컨 오래 쐬면 얼마나 추운데요
    애들 아무리 열이 많다해도 작고 약한데 옷이라도 잘 챙겨입히지

  • 18. ...
    '25.8.30 9:57 PM (218.51.xxx.95)

    아무리 아기가 못 알아듣는다고
    엄마라는 인간이 애한테 그렇게 말하다니
    글만 봐도 화가 나네요.
    원글님은 실제로 보셨으니 더 기가 막히셨을듯.

  • 19.
    '25.8.30 9:58 PM (1.237.xxx.38)

    에어컨 오래 쐬면 얼마나 추운데요
    영업장은 또 얼마나 춥게 해놓나요
    애들 아무리 열이 많다해도 작고 약한데 옷이라도 잘 챙겨입히지

  • 20. 그건
    '25.8.30 10:48 PM (115.41.xxx.13)

    차게 키우는건 이런건 아닌거 같은데
    아이가 걱정되네요 ㅜㅜ

  • 21. ㅠㅠ
    '25.8.31 12:59 AM (125.176.xxx.131)

    아아아.... 불쌍한 아기...
    아기때부터 저리 방치되며 큰 아가들,
    나중에 어떻게 될지 걱정 되네요.

    부모가 연애해서 아이 생겼으니 대책없이 낳아놓고
    그냥 마지못해 키우는 건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673 넷플릭스 고백의 역사 추천해요 12 ... 2025/08/31 5,186
1747672 부채살스테이크 -어찌 먹어야할지요 3 레드향 2025/08/31 1,485
1747671 댓글 삭제는 왜 1 ㅇㅇ 2025/08/31 678
1747670 눈 감고 있는데 남편 들어오면 아셨어요? 1 ... 2025/08/31 1,590
1747669 저런얼굴 주변에서 보신적 있으신가요 11 ᆢ이진욱 2025/08/31 3,358
1747668 주민등록증 잃어버렸다가 집에서 찾으신 분? 8 ... 2025/08/31 1,357
1747667 로우로우 안경쓰시는분 세바스찬 2025/08/31 1,311
1747666 탄산소다는 찬물에서는 안녹는건가요? 9 ㅇㅇ 2025/08/31 2,314
1747665 대추에 뭔짓을 한걸까요? 5 ㅁㅁ 2025/08/31 3,599
1747664 아파트매입하려는데 고견을 들려주세요 8 살사 2025/08/31 2,055
1747663 Kt 이고 기기변경 직접 해보신분 질문있어요~~ 4 Kt 2025/08/31 826
1747662 분교를 공략하는 건 15 ㅁㄵㅎㅈ 2025/08/31 3,388
1747661 얼떨결에 외국인 행세해버렸네요 5 별처럼 2025/08/31 3,742
1747660 개신교도들 만행 3 소름 2025/08/31 1,386
1747659 밥상에서 폰보는 아이 교육 2 ㅇㅇ 2025/08/31 1,475
1747658 지볶행 이번엔 재밌네요 13 재미 2025/08/31 3,639
1747657 꽃게 지금 싼데 양념게장 하고싶어요 4 ... 2025/08/31 2,371
1747656 경동시장 역시 저렴하네요 13 지원금 2025/08/31 4,165
1747655 마트 가거나 혼밥할때 가격 비교 얼마나 하세요...? 3 그리고 2025/08/31 1,052
1747654 사투리쓰는 아기 '도아' 아세요? 8 아기 2025/08/31 3,042
1747653 거니 구속 날짜가 오늘까지라고 전에 본거 같거든요 4 2025/08/31 2,011
1747652 차량 냄새 제거엔 비법이 없을까요? 5 혹시 2025/08/31 1,479
1747651 아까 나문지였는데 문통이 노재팬 마녀사냥해서 싫어졌다던분? 11 벌써 잊었어.. 2025/08/31 1,271
1747650 경차 몰다 카니발 운전 가능할까요? 6 000 2025/08/31 2,102
1747649 내란빤스 접견 가지고 쌈박질 중인 국힘당 3 김장대첩 2025/08/31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