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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들을 가르쳐보니까 똑똑한 애들은 많은데 끈기 있는 애들이 별로 없네요

ㅇㅇ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25-08-30 15:55:46

보면 똘똘한 애들은 엄청 많아요 

생각보다 

웬만한 이해력과 흡수력 인지능력 갖춘 아이들은 많은데 

끈기까지 있는 애들이 많지가 않네요 

하는거 보면 결국 상위권 최상위권은 끈기가 결정하겠구나 싶어요 

 

그래서 애들 키울때 너무 칭찬 많이 하면서 키우면 안 좋을거같아요 

일희일비 하게 되니까요 

그냥 해야 되니까 꾸준히 해야 된다는 그 정신을 가르쳐주는게 좋을거같아요 

IP : 175.208.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신을
    '25.8.30 4:01 PM (223.38.xxx.175)

    어떻게 가르치나요
    솔직히 타고나죠

  • 2. 이런말
    '25.8.30 4:01 PM (118.235.xxx.128)

    그렇지만 타고나요

  • 3. ...
    '25.8.30 4:03 PM (58.145.xxx.130)

    그래서 공부는 궁둥이로 한다는 말이 있죠
    끈기, 성실 사실 공부 아니어도 이게 참 중요한데 말입니다

  • 4. 끈기가
    '25.8.30 4:03 PM (223.39.xxx.55)

    끈기가 영재성입니다

  • 5. ㅇㅇ
    '25.8.30 4:05 PM (175.208.xxx.29)

    끈기가 영재성이라... 의미있네요~~~

  • 6. ㅇㅇ
    '25.8.30 4:12 PM (175.114.xxx.36)

    과제잡착력이 영재성의 일부죠.

  • 7. ㅇㅇ
    '25.8.30 4:13 PM (175.208.xxx.29)

    장난감 오래 갖고 노는 것도 과제집착력일까요?

  • 8. 아뇨
    '25.8.30 4:13 PM (223.39.xxx.55)

    노는건 해당 안됩니다

  • 9. 엉덩이
    '25.8.30 4:30 PM (121.128.xxx.105)

    티슈처럼 가벼우면 한계가 있어요.

  • 10. ....
    '25.8.30 4:35 PM (211.179.xxx.175)

    제가 초중등 영재 아이들 지도하는데요..
    원글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가장 안타까운 아이는..
    정말 똘똘한 아이들이
    과도한 학습량으로
    그저 학습을..과제를 매일매일 해결해나가야하는 숙제로 치부하고
    그저 이만큼의 양을 해야된다는 압박감에
    대충대충 그러나 빨리 해치우면서
    본인들의 똘똘함을 잊어버리다는 거예요.
    정말 똑똑한 애들이 많아요. 다른 민족보다 유태인이나 한국인들이 머리는 정말 비상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한국의 교육방식이 영재 아이들에게는 많이 아쉬워요.
    물론 영재들만을 위한 교육이 되서도 안되지만요..ㅈ

  • 11. ..
    '25.8.30 6:08 PM (118.235.xxx.26)

    가르쳐주는 거 단순히 빨리 이해하는 애들은 많은데 그건 똑똑한 게 아니에요 똑똑한 애들은 과제집착력이 있는데 이건 키워주고 싶어도 키워주기 힘들고 타고나는 거고요 단순히 앉아서 숙제나 대충 오래 한다고 엉덩이 힘이 있네 하는데 그런 건 그냥 단순 노동이죠

  • 12. 그게
    '25.8.30 6:21 PM (58.127.xxx.169)

    교육으로 무너지는 경우도 있어요.
    제 아이는 어려서 뭔가 하나 붙잡고 오래오래 관찰하고
    이렇게저렇게 해보고 서너살에 두어시간 집중하고 그랬었는데
    어린이집 유치원 가니까 다수 아이들에 맞춰서
    모든 활동이 아주 짧게 편성되어 있더라구요.
    집중해볼라치면 그만~~다른거 해보자 이런 식이니
    집중력 흩어지는게 실시간으로 눈에 보였어요.
    평범해져가는게 보이는데 생계형 맞벌이라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었었죠.

  • 13. 영재성
    '25.8.30 7:26 PM (116.47.xxx.78)

    교육학에서 영재 정의 요건 중에 '보통 이상의 지능, 창의력, 과제집착력' 이렇게 3가지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로 많이 보죠. 이 정의 만든 미국교수님 아직 활발히 활동.
    지능은 부모세대의 학력, 영양상태, 교육환경이 좋아지며 한 세대마다 평균아이큐 10씩 올라간다니 요즘 애들 똘똘한 애들 많죠. 그런데 유아때부터 집중력 좋은 애들 있어요. 창의력도.
    전혀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유아때부터 혼자 뭔가 몰입해서 만들고 완성하겠다며 몇시간 며칠 몇달, 몇년을 에너지를 집중해요. 먹는거 자는것도 잊을정도.
    이런애들은 유치원, 초등 이어도 몇십분, 한시간 수업이 아니라 한가지에 최소2~3시간이상 필요한데 유치원, 학교, 학원은 보통 아이들 집중력을 기준으로 하니 늘 적응이 안되고 이상한 아이로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집단교육을 힘들어하고 그 좋던 과제집착력과 창의력이 줄어들기도 해요. 빨리 대충 시간에 맞춰서 끝내야 하니까. 학교 후에 학원까지 그러면 ㅜㅜ
    그래서 초등까진 학원 최소화하고 자유시간 가지며 뭔가 스스로 몰입하는거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해요. 이런 힘이 대학이상 성인이 되어 진짜 공부하고 자기 것을 만들어내는 힘인데. 학원에서는 사실상 단순반복 암기가 많으니.

  • 14. 수학
    '25.8.30 9:51 PM (117.110.xxx.20)

    제가 수학 영재였어요.
    아이들 키울 때 학원 보내면서 알게된 사실, 아이들이 한번 배운 걸 잊어버리고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 너무 놀랬어요. 저는 한번 원리를 배우고 공식을 배우면, 그 문제는 더 이상 반복할 필요가 없었는데, 아이들은 배운걸 반복하느라 학원을 다니고 또 다니고 그러는 것이었어요.

    초등학교에서 곱셈 나눗셈 가르칠 때쯤, 수학을 잘할지 못할지 선생님들은 이미 간파하실 거예요. 아이들은 거기서부터 능력 차이가 존재하거든요.

    끈기는 노력일 뿐, 영재성은 못이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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