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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알바 후기

깨끗해 조회수 : 7,121
작성일 : 2025-08-29 19:01:33

용돈이랑 아이들 학원비 보태볼까 해서 청소알바 시작했어요. 일주일 되었는데 상상도 못했던 티비에서 보던 쓰레기집?을 맞딱뜨릴줄이야ㅠ

첫날 잔뜩 긴장하고 만난집은 현관입구부터 커다란 대형봉지안에 신발이 가득한데 신발을 뒤져서 찾아신는지 바닥을 향한 봉지 입구 주위로 또 뒤죽박죽 쌓여있구요, 신발벗고 들어가자마자 50L짜리 종량제비닐봉투와 주변에 쌓인 쓰레기들. 주방은 말해뭐해..방 세개에  침대위에는 한여름에 한겨울 극세사 두꺼운 이불들이 언제빨았는지 모르게 때국물이 잔뜩 껴있고, 거실에도 쇼파앞에 한겨울 이불들이 펼쳐서 나뒹굴고있었. 아마도 에어컨춥게 켜고 겨울이불 덮고 자는듯 했어요. 여기저기 옷무덤과 먹다남은 음식들에, 제일  쇼킹했던건 거실 한가운데 빨래 건조대가 있는데 빨래 한 옷가지들을 널지도 않고 건조대 아래와 주변가득 던져두어서 구깃구깃 쉰내가..한두번 빨래양이 아니라 여러차래 모아둔듯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는집인데 아이가 불쌍해서 열심히 시간 초과하며 치워줬어요.

충격이 가시기전에 오늘 갔던집도 만만치않았는데요, 입구부터 신발무덤과 널부러진 종량제봉투 정리안된 분리수거 쓰레기를 본순간 잘못 걸렸다 생각. 주방에 들어서자 마자 코를 찌르는 음식물 썩은내..씽크대안에 산처럼 쌓인 식기들과 배달용기들. 배달용기와 남은음식들이 눌러붙어있고 식기와 냄비 음쓰들이 짬뽕으로 섞여있는데 하나씩 씻어 내려갈수록 음식물 썪은내는 심하게 진동하고ㅠ 설상가상으로 기름기들때문에 물이 안내려가  까맣게 그을린것처럼 곰팡이핀 걸름망 뚜껑을 열어 음식을 꺼내는데 걸름망이 새까맣게 곰팡이로 눌러붙어있고 하수구는 진짜 역대급으로 새까맣고 찌든때로 원래가 검정 하수구통인줄요. 가져간 과탄소다 한통을 뜨거운물로 여러차래 씻어내도 안벗겨져서 칫솔로 겨우 벗겨냈내요.

애들 어릴때 저도 맞벌이 주부로 살아봤지만 이정도는 아녔는데 애키우는 부모들이 어쩜 이런식으로 사는지 화가 나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IP : 175.123.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서
    '25.8.29 7:03 PM (112.162.xxx.38)

    사람 어떻게 부를까요?

  • 2. ㅇㅇ
    '25.8.29 7:06 PM (211.198.xxx.150)

    다음에는 그런 집은 못하겠다고 하고 그냥 오세요
    아니면 2배 요금 요구하세요

  • 3. ..
    '25.8.29 7:07 PM (211.235.xxx.92)

    아이도 있는 집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니...

  • 4. 음...
    '25.8.29 7:13 PM (211.206.xxx.204)

    초보시라 일하고 오신 것 같습니다.

    프로들은 너무 지저분하면 뒷걸음쳐서 나온다고 합니다.

  • 5. 시급
    '25.8.29 7:14 PM (175.208.xxx.238) - 삭제된댓글

    시급 얼마 받고 하시나요?
    전 이런집은 시급 25천원 안주면 안해요

  • 6.
    '25.8.29 7:1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어요
    시간당 페이는 어떻게 되나요

  • 7. ㅇㅇ
    '25.8.29 7:19 PM (61.80.xxx.232)

    저런집 많긴해요

  • 8. ....
    '25.8.29 7:27 PM (121.134.xxx.5)

    와 이분은 프로 근성이 있으시네요
    이렇게 청소하시는 분들은 진짜 서로 모셔 가려고 할 듯

  • 9.
    '25.8.29 7:45 PM (39.7.xxx.254)

    방3개짜리 쓰레기집을 5명이 와서 하루종일 치워주는 비용이 5백만원이라고 들었어요.
    원글님이 너무 싼값에 청소하셨을것 같아 걱정되네요

  • 10. 아이고
    '25.8.29 7:52 PM (220.65.xxx.39)

    연달아 두집.
    참 저래놓고 사람을 부르냐.
    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 11. ....
    '25.8.29 8:16 PM (218.51.xxx.95)

    아이고... 다음부턴
    쓰레기집은 못한다고 하고 나오세요.
    진짜로 특수청소 불러야 할 집이네요.
    업체에 소속된 거라면 그쪽에도 말씀하셔야겠어요.

  • 12. ..
    '25.8.29 9:01 PM (223.39.xxx.231) - 삭제된댓글

    그런집은 특수 클리닝서비스로 돈 많이 내고 부탁해야죠.
    제가 읽기만 해도 화나네요.
    저희집 청소 관리사님은 3시간 30분정도에 7만원 받고 청소기, 전기 밀대걸레, 먼지제거, 화장실 청소, 걸레 애벌빨래, 기본 설거지.. 과한 청소 하지마세요~~

  • 13. 당근
    '25.8.29 9:05 PM (110.14.xxx.103) - 삭제된댓글

    혹시 당근이나 지역카페에서 보고 하신 건가요?
    저 정도면 특수청소라 비용 비싸거든요.
    잘 알아보고 일반 집 청소하시고,
    혹시 별 말 없이 갔는데 쓰레기집이면 거절하세요.
    정말 몸만 상합니다.ㅠ

  • 14. 노파심
    '25.8.29 9:30 PM (115.86.xxx.10)

    인스타에서 봤는데 그런 쓰레기집 치워주는 업체에서
    치우기 전에 중요한거 다 챙기라고 하고 청소했나봐요.
    아가씨 혼자사는 집인데 다 치우고 나니까 루이비통 가방 없어졌다고 내 놓으라고 업체한테 난리치더라구요.
    조심하세요.

  • 15. ㅠㅠ
    '25.8.29 10:21 PM (123.212.xxx.149)

    그런집은 특수청소라 돈 많이 받으셔야하는거 아니에요?
    몸 상하시겠어요 ㅜㅠ

  • 16.
    '25.8.29 10:24 PM (61.254.xxx.88)

    특수청소네요...
    몇시간해야하나요????

  • 17. ㆍㆍ
    '25.8.30 12:21 AM (180.69.xxx.79)

    우울증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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