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3아들맘의 하소연입니다

아들맘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25-08-29 16:44:03

어디서부터 써야할까요.

요즘 외동아들하나 있는데 저랑 대화도 안하려하고 제가 출장중이라 집에 없어도 전화한번 없습니다.

 

얼마전에 서울로 출장간다하니 에어팟을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에어팟도 벌써 몇번 사주었는데 매번 잃어버리고 이미 나빠진 버릇이지만 안되겠다싶어서 나중에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겠다했어요. 그랬더니 그날부터 제가 간단히 묻는말에 대답도않고 온다간다 인사도 없네요. 

항상 자기 필요한거있으면 스리슬쩍 내옆에와서 얼쩡거리고 착하게 굴다가 원하는거 얻고나면 쌩~합니다. 에휴...

전화도 돈필요할때만 해요..ㅠ

 

아들하고 제대로 된 대화해본지도 1년 넘은것같고 진짜 자식한명있는데 넘나 서운하네요. 남편하고 아무리 잘지낸다해도 아들이 이러니 우울한것이.. 아들한테 마음 비워야될까요?? 

워킹맘이라 잘 신경써주지도 못해서 더 이런건가 속상하고.. 슬픕니당...

 

 

IP : 118.235.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9 4:47 PM (112.145.xxx.43)

    출장중이면 바쁠거라 생각해서 전화안할수도 있어요
    저도 남편 출장중이면 연락 거의 안하거든요
    자식은 어찌되었던 다둑다둑하면서 인내해야지요
    시간될때마다 카톡 남기세요
    점심은 뭐가 나왔냐? 저녁은 뭘 먹었나?
    지금 출장간 지역 날씨는 어짠다 식으로 사진 찍어 보내기등

  • 2. ...
    '25.8.29 4:51 PM (115.138.xxx.99)

    울집 애도 톡을 하나도 안봐서 카카오페이 송금 했더니
    바로 톡 보드라고요.
    100원 송금했거든요. 왜 보냈냐고 해서
    니가 톡 하도 안봐서 돈 보내봤다 했네요.
    애들이 그런 애들이 있는거겠죠.
    이해는 못하나 존재하는..그러거니 합니다.

  • 3. ...
    '25.8.29 4:53 PM (220.78.xxx.31)

    저도 중3 외동 아들맘인데요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먼저 연락해보세요
    출장와서 오늘 저녁 뭐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담에 같이와거 먹어보자 이런거요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툭툭 던지세요

  • 4. 저희딸도
    '25.8.29 4:53 PM (182.215.xxx.4)

    중3인데요
    사춘기가 늦게와서 정말 무뚝뚝. 어떨땐 무서워요.
    밉고 서운하다가도

    예전에 엄마 찾을때 귀찮아했던거 생각하면
    너무미안하고
    울컥합니다.
    전 그래서 제가 먼저 긴 카톡도 많이 보내고
    엄마사는 얘기, 그냥 제얘기 주절주절 많이 보내요.
    애정표현도 걍 제가 막 하려고하구요....
    마니마니 먼저 표현하세요!!! 흑

  • 5. 에어팟
    '25.8.29 4:54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계속 잃어버리는거면 사주지마세요 시험성적이나 한국사자격시험걸고 사주세요 그리고 교보나 이런데 가서보시면 블루투스이어폰 넘 많아요 브리츠 아이리버 필립스~ 중국산 아니어도 좋고 저렴한거 많으니 알아보고 사주시던지요
    스티브잡스 살아있을때 팬이었고 브랜드철학에 관심을 갖고
    좋아했지 걍 있어보여 사는거 꼴도보기싫더라구요

  • 6. 중3
    '25.8.29 5:03 PM (118.235.xxx.240)

    무슨 중3 아들하고 대화를 하려고해요
    먹을것이나 챙겨주세요

    지금은 그럴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져요

    근데 아들하고는 대화가 안돼요
    전화 바라지 마요
    대부분의 남자 애들이 그래요

    예외가 있겠지만 대부분 그럴걸요

  • 7. 중3
    '25.8.29 5:06 PM (118.235.xxx.240)

    제가 우리 아들 중학생일때

    아들 셋맘 선배에게 원글님처럼 아들하고 대화가 안된다고 했더니

    선배님이 그러셨어요

    "무슨 중학생 아들하고 대화를 해?
    먹을것이나 챙겨줘!!"

  • 8. ...
    '25.8.29 5:12 PM (1.235.xxx.74)

    아들하고는 대화가 안돼요
    전화 바라지 마요
    대부분의 남자 애들이 그래요
    ???

    이러니 다들 딸 선호하는듯요.

  • 9. dd
    '25.8.29 5:12 PM (118.235.xxx.149) - 삭제된댓글

    워킹맘이라 그런거 아니구요 전업주부여도 마찬가지에요 괜히 애한테 미안해서 버릇 잘못들이지말도 에어팟 사주지마세요 그맘때 남자애들 소수의 f 감성인 애들 빼고 대부분 그래요 t인 남자애들 다 그러고 그때는 엄마보단 아빠랑 소통하고 모든 교육과 훈육은 이제 아빠가 컨트롤해야해요 남자애들은 서열주의라 강약약강이에요엄마는 밥만 해주고 뒤로 빠지고 관심 거두고 같이 냉랭해지세요 엄마가 애닳아할수록 아이가 밟고 서려합니다 다정하고 소통 연락잘되는 아들은 기대하지말아야겠지만 인간 도리는 하도록 나갔다 들어올때 인사예절과 늦게들어올때 미리 전화 연락등은 빡세게 불이익을 줘서라도 제대로 하게 가르치세요

  • 10.
    '25.8.29 5:38 PM (203.238.xxx.100)

    원글님 마음 너무이해됩니다. 저도워킹맘이고 빡센직장생활하면서도 엄청챙기고 많이놀아줬어요. 지금고2인데 진짜..제대로된 대화요? 단답형대화조차도 안합니다. 방에도 못들어가요. 인생 허무합니다.

  • 11. 중3
    '25.8.29 7:04 PM (175.193.xxx.70)

    아들이 아니라
    중3이라는 시기를 지나는 아들들이 그런것 같아요

    우리 아들 26세 되었는데
    한번씩 여행도 가주고 대화도 곧잘 되곤 합니다

    근데 살갑고 그러진 않아요;;^^

  • 12. 아들맘
    '25.8.29 10:01 PM (119.202.xxx.101)

    다들 답변 감사드려요.
    윗님의 인생이 허무하다는말..
    저한테 너무 와닿아요.

    마흔 중반인데 아기들이 너무나 이쁘고..
    시간 돈 여유만되면 아기낳고싶다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정신차리자 싶었어요.

    아들과 딸처럼 지내시는분들도 있겠지요?
    먹을거나 잘 챙겨주는 엄마가 되도록 마음을 비우고 또 다잡으며 지내볼게요..힝..

  • 13. 에고
    '25.8.30 12:44 AM (175.125.xxx.31)

    저도 중3 외동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먹을거 주면서 생존확인하고
    대화는...
    제가 유로리그를 봅니다
    경기도 기사도 보고
    선수 이름도 외우고...
    게임을 하지는 않으나 아이가 하는 게임
    로직을 파악하고 같이하는 친구들과
    정보와 레벨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야 한 마디라도 대화가 되더라구요
    관심있는 주제라 수다도 제법 떱니다.
    친구들이 저보다 아이를 일찍 낳아
    다 선배맘들인데...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대신 고기를 끊이지 않게 하라고...
    우리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269 김현철 1집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8 ㅇㅇ 2025/08/30 1,745
1747268 어깨가 갑자기 너무 아파요ㅠ 13 ㅇㅇㅇ 2025/08/30 2,548
1747267 한 개 다 먹는 것이 국룰이죠??ㅋ 5 베이글 2025/08/30 3,209
1747266 익명이라 써보는 시누 패션센스 13 휴휴 2025/08/30 4,892
1747265 노안으로 어지러울수 있나요? 11 궁금 2025/08/30 2,207
1747264 급하고 덜렁거리는 성격 고친분 있으세요 2 Hj 2025/08/30 1,200
1747263 한화 3형제는 다 키가 크네요 9 후덜덜 2025/08/30 3,848
1747262 바이든 날리면 기자들 3년만에 무혐의 9 마봉춘고마워.. 2025/08/30 2,839
1747261 식 후 과일 2 .. 2025/08/30 2,194
1747260 남편 자랑 좀 할게요 6 행복 2025/08/30 2,825
1747259 '리즈' 시절의 리즈의 어원 알고 계셨어요? 11 착각 2025/08/30 5,588
1747258 82에 전업만 있지 않아요. 허참 12 갈라치기 2025/08/30 1,860
1747257 지리산 영체마을 아시는 분 6 2025/08/30 2,429
1747256 참존 징코 올인원 클렌징 티슈 2 ㅇㅇ 2025/08/30 1,381
1747255 혁명티슈 잘 지워지나요? 2 댓글 꼭 부.. 2025/08/30 1,251
1747254 독립해서 나가사는 아들이 급 살이쪘어요 14 2025/08/30 4,360
1747253 50대 데님원피스 입어보고 싶어요. 28 원피스 2025/08/30 4,533
1747252 극우 4 ... 2025/08/30 1,037
1747251 요즘은 한국무용이 발레보다 멋지고 아름답네요 1 .... 2025/08/30 1,595
1747250 비가 무섭게 와요. 8 .... 2025/08/30 4,676
1747249 김희선과 한가인 49 외모 2025/08/30 12,412
1747248 다초점안경 모니터볼때도 괜찮은가요? 18 시력 2025/08/30 2,345
1747247 얘들 데리고 유럽 여행중이요.(수정, 질문 답 포함) 27 행복한새댁 2025/08/30 7,934
1747246 중학교 학군 중요할까요? 15 2025/08/30 2,551
1747245 BTS 정국 입대 직후 당한 '84억 해킹' 17 ㄹㅈㄹㅈ 2025/08/30 14,892